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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거,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원칙 바탕으로 활동 시작 – 삼성전자, 원대한 꿈 이룰 수 있을까?

블루로거,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원칙 바탕으로 활동 시작

블루로거,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원칙 바탕으로 활동 시작 – 삼성전자, 원대한 꿈 이룰 수 있을까? 7월 8일 강남 딜라이트에서 삼성 블루로거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S블로거 2기로 활동을 하다 연이어 블루로거 1기로 활동을 하게 되어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블루로거는 지난 S블로거를 확대 개편하였으며, 최근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온라인 소통원칙을 바탕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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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피어가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블루로거써 삼성전자와 뜻을 같이하여 상식과 이치에 맞는 정직한 소통으로 온라인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로거를 발판 삼아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길 바래보며, 상식에 맞는 행동과 정직한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속 깊히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네요.

블루로거 발대식


강남 삼성 딜라이트

블루로거 발대식은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딜라이트는 수도 없이 많이 가본 곳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마음껏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홍보관입니다. 지하에는 딜라이트샵도 있고 5층(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에서는 삼성 미디어데이도 열리곤 합니다.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탭 10.1도 딜라이트 5층에서 미디어데이가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싶네요.


삼성전자 황진오 과장

블루로거 발대식 진행은 황진오 과장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삼성전자 한광섭 상무

삼성전자 한광섭 상무님의 인사말로 발대식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블루로거의 의미와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성을 언급해 주셨고요.


삼성전자 정광열 부장

한광섭 상무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정광열 부장님께서 블루로거 개요와 2011년 활동 계획, 커뮤니케이션 크레도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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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거 컨셉은 “삼성전자와 블로거와의 활발한 소통과 블로거들의 이야기”이며 “‘생각’을 “이야기”하는 삼성전자 블루로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블루로거는 IT블로거 28명, 가전 블로거 12명으로 구성되어 6개월간 활용을 하게되고요. 블루로거는 소비자 대표로써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하고 소비자들과 기업간 소통의 중간역활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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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로거 2011년 활동 계획 키워드는 Friendship, Experience, Communication 이라고 합니다. 월 1~2회정도 제품담당자나 개발자와의 정기미팅과 삼성전자와의 핫라인을 구축하여 활발한 소통과 의견교환을 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신제품 체험 기회도 제공이 되고요. 기자와 같이 프레스증을 지급하고 각종 미디어데이에 초청도 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현지 방문 취재도 검토중이라 하고요. 세미나와 지식 기부 행사, 강연과 특강의 기회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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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발표한 온라인 소통원칙입니다.

삼성전자는 정직(Honesty)·투명(Transparency)·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원칙(Samsung Electronics On-line Communication
Credo)」을 확정했습니다.

◎ 정직(Honesty)     
사실에 기반하여 정직하게 소통

◎ 투명(Transparency)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투명하게 진행

◎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
법과 규범을 준수하고 상식과 정서에 맞도록 행동

삼성전자는 이런 원칙을 지킴으로써 건전한 온라인 문화 형성에 더욱 기여 하겠습니다.

S블로거를 확대 개편하며 블루로거를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에서 이미 7일 삼성 기업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온라인 소통원칙을 다시한번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블루로거도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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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은 블루로거의 자존심이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내용과 사실 관계 등의 잘못된 내용이 없다면 절대 수정 요청은 없을 것이라 합니다. 풍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많은 참여 기회를 준다고 하고요.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모두 투명하게 진행 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에서 제공되는 상품이나 원고료 등 경제적 지원은 포스트 하단에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했습니다”라고 반드시 명시해야 하고요. 이부분이 약간 의아한데 커뮤니케이션활동이란 블로거만 해당되고 언론사 기자들은 해당이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법과 규범, 상식을 지키고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한다고 하니, 생각할 것도 없이 상식적으로 기자들도 투명하게 기사를 써야함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명확한 근거와 자료에 의한 비판이야 사회를 살찌게 하지만  이유 없는 비방은 원래 하면 안되지요.


강남역 비바 루체

블루로거 발대식이 끝나고 강남역 비바 루체(Viva Luce) 자리를 옮겨 식사와 함께 친목도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제까지 가본 부페중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었네요. 특히 회가 참 괜찮게 나오더군요. 워낙 회를 좋아해서 회만 여러 접시 먹어주고 왔네요. 와인부터 쐬주까지 다양한 알콜을 판매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블루로거 발대식날 삼성전자 관계자분과 협력사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삼성전자, 소통원칙으로 원대한 꿈 이룰 수 있을까?

이날 발대식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는 장소에서 간단하게 블루로거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뻔히 자기소개 시간이 있을 것은 예상 했지만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예상을 못했고, 뒷풀이 장소에서 하게 될지 더욱 예상을 못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다소 거칠고 직설적이며 공격적입니다. 주변에 친한 블로거들은 다들 잘 아는 한 성격하는 까탈스러운 놈입니다. 이날 워낙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이 무리다 싶어 원래 하려던 말을 고스란히 삼켜두고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라는 짧막한 인사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bluelogger

‘삼성전자에 대한 발빠른 소식을 전하는 것이 지원동기 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보에 굶주려 있습니다. 블루로거 활동을 통해 블로그 모토 ‘인터넷과 컴퓨터는 풍요롭게’처럼 많은 사람들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고 싶습니다. 블루로거로써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늘과 땅 차이”를 느껴보고 싶네요.’

블루로거 1기로써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낸 내용입니다. 여러번 퇴고를 하고 다른 사람 손에 의해 아주 많이 순화된 표현으로 수정 된 내용입니다. 자기소개 시간에 좀 더 강력한 표현으로 불만을 터트리려 했었습니다. 왜? S블로거 2기를 지원하게 된 동기가 글로벌 IT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신 트랜드와 동향 정보를 빠르게 얻고 싶은 이유와 최신 제품의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얻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지원서에도 이렇게 썼고요.

하지만 지난 6개월간 S블로거 2기로 활동하면서 얻은 정보, 제 기억력이 워낙 좋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단 한개도 기억 나질 않습니다. 누구보다 빠른 정보는 커녕 삼성전자에 관한 정보는 다른 루트를 통해 얻은 정보가 전부였고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S블로거 2기 활동기간 공식적이던 비공식적이던 삼성 관계자를 만나본 것도 한 손으로 꼽습니다. 세 손가락으로도 충분하지 싶고요. 이유는 블로그가 정보채널로 인정을 못받고 단순 홍보채널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보 제공 차원에서 보자면 타사 블로거단에 비해 “하늘과 땅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FAITH

블루로거 2011년 활동 계획 Friendship, Experience, Communication 3가지 키워드와 Communication Credo만 놓고 보자면 풍부한 정보와 자료 제공은 물론 활발한 소통과 의견교환, 블로거를 인정하고 글에 대한 자존심을 지키주고, 다양한 신제품 체험기회까지 제공한다니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보에 굶주려있는 블로거들에게 블루로거로써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늘과 땅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해줄런지 100% 확신이 안듭니다. 블로그를 단순 홍보채널이 아닌 언론사 기자들과 같이 정보 채널로 인정해 줄까요?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제품의 개선점이나 혹은 소비자들의 불만/요구 사항에 대해 어느정도 수렴할지, 솔직히 블로거 입장에서는 철썩 같이 믿고 싶긴 하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대표인 삼성이니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협업

삼성이란 기업이 온라인 소통원칙을 발표하고, 건전한 온라인 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첫 발을 내 딛었습니다.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는 법, 변화를 꿰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기업과 블로거의 관계에 좋은
전례를 남기길 바라며, 원대한 꿈을 이루려는 지금의 초심 절대 변치말고 반드시 실현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블로그 스피어가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번 계기로 투명하게 자정 되어 새롭게 거듭 태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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