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5 16:33 by 러브드웹  모노로그



지난 주 개봉한 영화 '해운대'는 한국형 재난영화를 표방하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외국영화와 경쟁하며 상위에 랭크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직접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 '해운대'가 소재로 삼고있는 것은 바로 '쓰나미' 입니다.

 

물론 영화는 사실이 아닌 허구를 다룬다고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쓰나미...과연 우리나라에도 닥쳐올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요? 만약 가능성이 있다면 쓰나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수 있을까요?

  

 

 

쓰나미가 뭐길래?

 

우리나라에서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쓰나미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죠?

 

'쓰나미(Tsunami)'바닷 속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을 덮치는 지진해일을 말하는 것인데요. 일본의 어촌 쓰나미가 해일로 인해 갑자기 사라진 이후부터 이러한 대형 지진해일을 '쓰나미'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지진해일이 해안에 도착하면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다음 해일이 밀려오는 일이 되풀이 되는데, 규모 6.3 이상 진원깊이 80km 이하의 얕은 곳에서 수직 단층운동에 의한 지진일 경우 지진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고 세계적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진해일은 2004년 12월 26일에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부근 인도양에서 일어난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도네시아 11만 229명을 비롯 스리랑카·인도·타이 등 주변국 해안지역에서 총 15만 7,0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쓰나미로 인해 우리 국민의 목숨도 떠나보냈던 안타깝고 슬픈 기억도 생생합니다. ㅜㅜ

 

 

쓰나미 보다 더 큰 메가 쓰나미??


‘초대형 해일의 공포’ (영국 BBC 제작)는 최근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쓰나미’보다 더욱 막대한 파괴력을 지녔다는 ‘메가 쓰나미’의 파괴 흔적과 향후 발생 전망을 탐구했는데요. 화산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해일을 일컫는 ‘메가 쓰나미’는 파고가 10미터인 ‘쓰나미’에 비해 무려 50배인 500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폭풍우의 파도는 해안선에 도달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메가 쓰나미는 파장이 길어 엄청난 힘으로 밀고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한반도에서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박사에 따르면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동해안까지 90분 만에 도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더욱이 지진해일은 해안가에서 바라볼 때 파고가 그리 높지 않아 육안으로 쉽게 알 수 없지만 해안근처에 가까이 왔을 때 내재된 에너지가 한꺼번 에 운동에너지로 변하면서 갑자기 거대한 파도로 돌변해 해안가를 덮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1983년과 1993년 두차례에 걸쳐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데요. 자세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983년 5월 26일, 아키다 지진해일
⇒ 진 앙 :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 근해(북위 40.4°, 동경 139.1°)
⇒ 규 모 : 7.7
⇒ 지진해일 발생현황 : 지진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 1시간 30분~1시간 50분 동안 10분 주기로 지진해일이 몰려와 동해안

    의 여러 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었음.
⇒ 피해 상황
    재산피해 : 총 약 3억 7,000여만원
    인명피해 : 5명(사망 1명, 실종 2명, 부상 2명) 및 이재민 405명

 

2. 1993년 7월 12일, 오쿠시리 지진해일
⇒ 진 앙 :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해역(북위 42.8 °, 동경 139.2 °)
⇒ 규 모 : 7.8
⇒ 지진해일 발생현황 : 울릉도와 속초시 대포항, 장사항의 어선침몰을 비롯해 동해, 삼척, 임원항에 이르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원에 최대 2~3m의 지진해일 발생.
    1983년 아키다 지진해일과 달리, 기상청은 22시 50분 지진해일특보를 발표.
    신속한 지진해일 대비업무를 수행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 피해 상황
    재산피해 : 총 약 3억 9,000여만원
    인명피해 : 없음

 

 

쓰나미에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쓰나미를 피할 순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순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역 중 훼손되지 않은 자연 덕분에 피해를 비교적 덜 입은 지역이 있었는데요. 바로 스리랑카의 갈(Galle)이란 지역입니다. 여타 지역들이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저지대를 난개발했지만, 갈의 해안 야자나무숲은 그대로 보존되어 쓰나미 피해를 최소화했던 것이죠.


또한 산호초가 무리없이 살고 있었다면, 쓰나미의 위력을 저지하는 데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있을지도 모를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는 일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온다면?

우리나라는 먼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지진해일에 대해선 안전한 편이지만,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올 경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격심한 지면진동을 느낄 시, 가까운 곳에서 큰 지진이 난 것이므로 해안지역의 주민은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2. 지진해일은 약 10분 간격으로 반복되며, 제3파나 제4파(약 30분)에서 최대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상태가 약 3-4시간 지속된 후 점차 약화되면서 하루정도 지속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3. 지진해일 특보가 발표되면 수영, 보트놀이, 낚시, 야영 등을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4. 지진해일 시 먼 바다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해일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항구 밖에서 대기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 항내의 선박도 먼 바다로 대피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영화 '해운대'를 통해 알아 본 '쓰나미'...어떠셨나요? 영화에서처럼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자연이라는 것은 우리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특히 스리랑카 갈처럼 난개발을 최소화하는 대신 나무를 많이 심고, 산호초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의 바다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 여름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 꼭 유념하셔서 우리의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지켜주세요~^^  



출처 : 행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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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5 16:34   (Delete)
    lovedweb's me2DAY 윤초딩의 생각
    해운대 영화처럼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지난 주 개봉한 영화 '해운대'는 한국형 재난영화를 표방하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외국영화와 경쟁하며 상위에 랭크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직접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아시..

    2009/09/06 16:52   (Delete)
    Spiritus TITANIC :: UncleForce 서프라이즈에서 2012년 지구종말에 관한 떡밥을 풀었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야인들의 달력과 주역의 기록이 2012년에서 끝난다고 다 끝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기록만 멈출 뿐이지 그걸 갖고 지구 멸망을 운운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되네요. 이 짤방은 영화 '2012'중 로스엔젤레스 붕괴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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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ardisch님의 댓글

    음 해운대에서는 대마도쪽에서 지진해일나서 그렇게 됐다는 설정인데 실제로는 훗카이도쪽이 더 위험한가보군요.

  2. BlogIcon 윤초딩님의 답글

    쓰나미가 올때 가장 안전한곳은 지대가 높은 곳도 아니고
    바로 먼바다가 가장 안전할것 같기도 해요~~

  3. BlogIcon Cantata님의 댓글

    해운대,,, 영화보고 정말 실망한 영화중 하나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완전 실망입니다. 저영화... 기대가 너무 컸던탓인지...
    관객몰이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4. BlogIcon 윤초딩님의 답글

    한국 특유의 사회현상이라고 봐야겠죠.
    저는 냄비근성이라고 부르는데...
    유행에 민감하고 쉽게 열광하고 쉽게 잊고
    남들한다는건 다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 특유의
    이상한 사회 현상이죠..
    이런 사회 현상에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욕만 엄청나게 처먹는다죠 ^^

  5. BlogIcon 지우개님의 댓글

    정말 무섭습니다. 생각만해도 끔직하군요..
    더불어 대응요령 잘 읽었습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해야 겠습니다. 아아~~

  6. BlogIcon 윤초딩님의 답글

    지우개님 부산에 사신다고 하셨죠~~
    해운대 영화 그곳에서 촬영한거 맞기는 한건가요?

  7. BlogIcon 번드피닉스님의 댓글

    우리나라는 반드시 쓰나미, 지진의 위험을 안받는다.. 라는
    룰이 깨지는 순간이군.. 후후.. 대응책을 마련해 두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겠군.. 일단..일단이 아니라 만약에.. 혹시나 쓰나미가
    발생하면 닥 높은 지대로 ㅌㅌㅌ

  8. BlogIcon 윤초딩님의 답글

    자연 재해는 사람이 예측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봐요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의 문제이지
    쓰나미 오면 조낸 산으로 뛰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