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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유료화 정식 오픈 과연 성공할까?
요즘 인터넷이 MMORPG 게임 테라 때문에 시끌시끌 하네요. 테라는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NHN 한게임에서 퍼블리싱하는 프리타겟팅 MMORPG 게임으로 제작 기간 4년 제작비 400억이 투입된 대작 게임 입니다. 저도 다분히 게임 중독성 기질을 가지고 있던터라 게임을 설치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운영중이던 블로그를 방치하고 테라를 즐기고 있는 2proo님이 워낙 재미가 있다고 강추를 해서 오픈베타 기간중 잠시 살펴봤네요. 한게임 테라는 23일 오픈베타를 마치고 25일 드디어 정식 오픈 하네요.
일단 NHN 한게임의 테라는 그래픽은 콘솔게임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게임중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픽에 대해서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 시끄럽긴 합니다. 하지만 100주 넘게 PC방 게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던 아이온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것이 바로 한게임 테라입니다. 그것도 오픈 베타기간 단숨에 국내 최고 게임으로 등극했다는 점, 바로 게임 유저들이 내린 평가인 것입니다.
물론 오픈 베타기간 동안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는 없긴 하겠지요. 테라 유료화 되는 25일 정식 오픈후 결과가 유저들의 지갑을 열어낸 부분이으로 테라 유료화 이후 결과가 냉정한 평가가 되겠습니다.
한게임 테라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으로 18세 미만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18세 미만 되시는 청소년들은 이쯤에서 창을 닫고 나가시길 권장 합니다.
테라 최소사양 & 권장사양
테라 사양이 너무 높다는 의견들이 있고 PC 하드웨어는 물론 모니터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한탄의 소리도 들리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 그래픽을 보여주니 이쯤은 감수를 해야 합니다. 최소사양으로는 단지 게임 실행이 될뿐, 게임을 즐기기엔 부족합니다. 최소 권장사양 이상의 PC시스템을 갖춰야 보다 재미있게 테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권장사양을 보니 CPU기준 약 3년전 시스템 구성이 되겠네요.
최근 1~2년 안에 구입한 PC에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 했다면 테라 권장사양보다는 좋은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PC사양을 모르신다면 테라 홈페이지 ‘자동사양검사 페이지‘에서 최소사양과 권장사양 비교를 해보시면 됩니다. 사양을 체크하는데 약간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인내를 갖고 기다리시면 되고요.
테라 그래픽 품질 갑론을박 의미 없다
테라 그래픽을 품질은 원화(우측)와 스크린샷(좌측)을 비교해 보면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만으로는 환상적인 그래픽을 느끼지 못할지 모르나 직접 테라를 해보면 차원이 다른 완성도의 그래픽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보면 테라 그래픽 품질에 대해 이래저래 뭐가 좋고 나쁘고 잦은 언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허나 테라 그래픽 품질에 대해서 갑론을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만 보면 재미있는것은 테라를 즐기는 유저와 와우나 아이온을 즐기는 유저들간의 다툼이 대부분입니다. ‘내가 하는 게임이 더좋고 니가 하는 게임은 구리다’로 요약이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테라의 그래픽이 나쁘다는 평들도 보이는데, 제 눈에는 테라만큼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은 거의 없지 싶습니다. 특히 와우와 비교를 하며 그래픽 품질을 논하는데 와우의 그래픽 퀄리티는 배경과 케릭터의 색채와 움직임의 조화가 좋은 저퀄리티 로우 폴리곤 게임일뿐 입니다. 화려함이 없고 전체적인 조화가 잘된 게임입니다. 국내 게임들이 배경보다는 케릭터에 보다 높은 비중을 두는점을 감안하면 테라 그래픽은 화려하면 전제척인 조화를 맞추려 공을 들인 게임입니다.
서양 사람은 사진을 찍어도 배경과 인물을 조화롭게 찍는것과 한국 사람은 인물 위주로, 특히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것과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 ‘사진이 잘 나왔다’, ‘사진을 잘 찍어다’의 관점 차이 정도 쯤이요. 뭐 여튼 그래픽으로만 보자면 MMORPG 게임중 최고인건 사실입니다. 몇가지 벤치를 돌려 볼까 했지만 이런 부분은 단순히 벤치 점수로 판가름 할 수 없어 패스 해버렸네요. 게임이 그저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이니 이런 점을 부정할 필요도 없고 비교를 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요.
테라 그래픽, 발전된 기술 적용이 득이될까?
테라는 보다 발전된 기술인 디퍼드 라이트(deffered light) 기술을 게임 내에 전적으로 채용하여 디퍼드와 안티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화면에 드로잉을 하기 때문에 안티 에일리어싱(anti-aliasing)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단점은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올리고 해상도가 높은 고성능의 큰 모니터를 사용하면 해결이 될것이고요.
보다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좋은 성능이 구현되나 분명 문제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발전된 기술과 기능에 대해서 유저들이 그 기술에 대해 구현 가능한 하드웨어를 구비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테라 게임을 직접 해보니 테라는 분명 저사양 PC로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보다 정교하고 매끄러운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면 좋긴 하나 테라 게임 시스템 설정중 비디오 설정을 통해 시스템에 맞게 설정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신 CPU와 그래픽 카드로 무장된 고사양 PC라면 풀옵 걸고, 다수 유저 최적화등 해제를 하시면 보다 화려한 인터페이스와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겜임을 즐길 수 있고요.
테라 비디오 설정중 ‘다수유져 최적화’가 활성화가 되어 있다면 자신의 캐릭터 주변에 다른 유저들이 많아지면 자동으로 캐릭터의 세부묘사 품질을 낮춰 주는 옵션입니다. 게임 전체의 그래픽 품질을 떨구는것으로 보이지 않네요.
테라 게임을 할 때 풀옵을 걸지 않아도 이정도 품질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 필요없고 테라 이런 게임입니다. 두말할 것 없이 그래픽 아주 훌륭합니다. 풀옵 걸고 즐겨줘야 하는 게임이네요.
테라 게임은 ctrl+z 키를 누르면 모든 UI 가 제거 되기에 게임 화면을 깨끗하게 캡쳐할 수 있습니다. 이점이 왜 좋은가 하면 이렇게 캡쳐한 화면을 바로 PC 배경화면으로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테라의 그래픽 품질만큼 고품질의 배경화면을 만들수 있으니 적당히 배경 좋은곳에서 배경화면 만들어 사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테라 종족 & 직업군
테라는 휴먼, 케스타닉, 아만 종족과
포포리, 엘린, 바라카 그리고
하이엘프 7가지 종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족마다 특성이 있고 남성, 여성 캐릭터가 존재하고요.
테라는 컴투사, 창기사, 무사, 광전사, 마법사, 궁수, 사제, 정령사 7개의 직업군 선택이 가능합니다. 종족별로 모든 직업군 선택이 가능하지만 종족 특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요. 사제와 창기사가 아주 괜찮아 보이네요.
사제는 공격력도 괜찮고 자가 힐이 가능하고 마법도 사용해서 인기가 좀 좋은듯 합니다. 창기사는 창과 방패를 사용하는데 방패를 든 캐릭터이기에 방어에 특화되어 몸빵을 하는 캐릭터라 인기가 좋겠고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검투사가 최고라고 생각을 하네요. 전투에서 쌍칼로 빨르게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요.
테라는 논타케팅 액션이 적용 되었습니다. 논타케팅 액션은 단순히 몬스터를 클릭하고 스킬 시전을 하던 방식이 아니라 게임중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귀차니즘이 좀 생기는 방식이고요. 차별화로 내세운 프리타겟팅 액션을 어려워하는 유저도 있긴 하나 이런 게임상의 특징은 게임의 재미로 즐기면 될뿐이지요.
이것 조차 복잡하다면 디아블로처럼 두가지 방식 모두 사용하는 방식과 유저가 스텟을 직접 찍어 케릭터를 키우는 게임들은 어찌 하려나요? 처음 논타케팅 액션을 경험하시는 분들은 어려워하는 하는 경우도 좀 있긴 하지만 조금만 하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될겁니다.
테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테라 게임중 재미있는것은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부분 입니다. 캐릭터의 머리 스타일은 물론이고 눈, 코, 입, 귀등 얼굴
전체 윤곽을 게임 유저가 직접 설정이 가능합니다. 테라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유명 여자 아이돌 그룹의 얼굴로 꾸미고
다니는 유저들도 있고요.
이부분도 서양 사람은 사진을 찍어도 배경과 인물을 조화롭게 찍는것과 한국 사람은 인물 위주로, 특히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것과 비슷한 결과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얼굴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얼굴은 별로 관심없고 초극강의 레어탬과 테라의 벨업하면 자동으로 스텟과 스킬이 올라가는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직접 설정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스텟과 스킬을 유저가 직접 올리게 되면 캐릭터 특성과 개성이 좀더 강해질 수 있고, 무엇보다 엽기/상성 케릭터가 탄생할 수 있으니까요. 디아블로 하셨던 분들은 기억들 하실 겁니다. 타이탄 창과 모나크 방패를 들고 바바리안을 찍어 죽이던 원거리 캐릭터 자벨마를요.
테라는 넓은 맵과 멋진 배경화면으로 멋있는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 입니다. 특히 넓은 대지와 하늘을 날아 다닐 때의 느낌이 시원시원해서 상당히 좋고요.게임의 특성상 파티 시스템으로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여럿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파티 플레이는 테라를 즐기는 재미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테라는 1월 25일 10시부터 정식 오픈을 하며 유료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용 요금은 30일 19,800원, 90일 47,500원 월정액 2가지와 3시간 3천원, 30시간 1만5천원 시간 정액제 2가지 이고요. 테라는 아이온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정액제 게임이라는데, 잠시였지만 오픈 베타기간 직접 게임을 해보니 상용화에 성공을 하지 않을까 판단이 되네요.
일단 오픈 베타때 하루 15만명 이상이 게임을 즐겼다고 하니 이제 그들이 지갑을 열어 유료 결제를 하고 테라를 계속 하게 될것인지 ‘구매 전환율’이 얼마나 되려는지 지켜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