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예전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을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단시간에 할 수 있게 되어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IT분야는 물론 식품, 금융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며 올해에도 계속해서 스마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고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제 태블릿PC와 스마트TV로 이어 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TV와 포지션이 전혀 다른 기기 입니다.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작은 화면의 기기와 집안에 두고 가족 모두가 편안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대화면의 기기는 사용 패턴과 소비되는 컨텐츠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LG SMART TV LAB 맴버로 활동하며 인피니아 스마트TV LW9500을 직접 사용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LG 인피니아 스마트TV에서 제공되는 컨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쓸만한 컨텐츠가 제공 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LG 인피니아 스마트TV, 어떤 컨텐츠가 제공되나?
인피니아 스마트TV LW9500은 NANO FULL LED 기술과 TrueMotion 480Hz, Comfortable 3D 기술 등이 적용 되었고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55인치와 47인치 제품이 출시 되었습니다. 이 제품이 지난 세계 가전 전시회 CES201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로 그 스마트TV 입니다.
인피니아 스마트TV LW9500은 홈 메뉴인 스마트 보드를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능중 2번 ‘프리미엄’ 컨텐츠와 3번 ‘TV 앱’ 에서 제공 되는 컨텐츠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과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어플을 설치할 수 있는 LG전자 스마트TV 전용 앱 스토어인 ‘LG 앱스’입니다.
2번 ‘프리미엄 컨텐츠’는 현재 연합 뉴스, KBS TV 다시 보기, 한국 프로야구,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지도, 피카사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 뉴스’는 유/무선으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연합 뉴스에서 제공하는 정치, 경제/IT, 증권, 사회 등의 뉴스와 일기예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S TV 다시보기’는 뉴스와 드라마, 예능, 교양/다큐등의 방송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24’ 인터넷 전용 뉴스는 ‘KBS TV 다시보기’ 상단 탭의 뉴스24와 동일한 서비스입니다. ‘프리미엄 컨텐츠’에서 제공 되는 메뉴에 왜 중복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드라마와 예능은 지난 방송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적어도 KBS 드라마와 예능 등의 방송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
드림하이에 아이유가 출연중이라 해서 몇 번 다시보기로 시청을 했었는데 화질도 괜찮고 끊김 없이 잘 나옵니다. 플레이 중 앞뒤 원하는 위치로 점프도 가능하고요. 아쉽게도 이어보기 기능은 지원이 안되네요.
‘한국야구위원회’로 2010년 한국 프로야구 경기/하이라이트 영상 시청도 가능 합니다. 현재 2010년 9월 경기만 다시 보기 서비스 제공이 되는 것으로 보이고요. 팀별 경기와 경기 결과 순위 정보도 제공이 되네요. 2011 프로야구 시즌은 전체 경기에 대해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앉아 야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기 결과에서 경기 영상 다시 보기 플레이 버튼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프로야구 시청이 가능할 싶은데 이점이 약간 아쉽네요.
‘유튜브’는 다들 잘 아시죠? LG 인피니아 스마트TV 유/무선으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유튜브는 물론이고 웹브라우저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들은 거의 모두 사용이 가능할 듯 싶네요.
LG 인피니아 스마트TV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도 가능 합니다. 유/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웹브라우저가 있으니 당연히 가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PC용 클라이언트 만큼 강력한 기능을 갖추진 않았지만 글 작성, 댓글, 좋아요, 멘션, 리스트, DM, RT 등 필요한 기능은 모두 사용이 가능 합니다.
‘구글 맵’입니다. TV의 대화면으로 구글 맵을 보니 좀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초딩 조카 녀석들이 자기들 집을 찾겠다며 재미있어 하더군요. 구글 맵은 TV로 즐기면 성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되지만 특히 어린아이들 놀이 겸 지리 공부 겸 상당히 괜찮은 듯 합니다.
‘피카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고 ‘vTuner’로 인터넷 라디오와 ‘accedo’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TV 앱’은 LG전자 스마트TV 전용 앱 스토어인 ‘LG 앱스’에 등록된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입니다.
LG 앱스에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생활, 교육, 뉴스/정보 5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2월 11일 현재 37개의 어플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인피니아 3D 스마트TV에 설치 가능한 어플 정보는 LG 스마트TV 전용 앱 스토어인 ‘LG 앱스’ 사이트(https://kr.lgtvapp.com) 자세하게 확인이 가능 합니다.
스마트TV, 제공 되는 컨텐츠는 쓸만한가?
현재 스마트TV에 설치 가능한 어플은 37개로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게임 어플은 12개가 있으나 제 나이에 즐길 게임이 없어 조카 초딩들을 부려 먹으려 했지만 이 녀석들 마저 흥미를 못 느끼는 게임들인 듯 싶습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에 등록된 15개중 11개의 어플이 프로야구 경기 동영상 관련 어플로 팀별로 나눠져 있는 상태이고요. 이제 많은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히 어플의 숫자를 비교 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저울질 하던 때는 지났습니다. 사용 가능한 어플이 많으면 좋긴 하겠지만 불필요하게 거품을 만들어 불만 사항을 만드는 것 보다 제대로 쓸만한 어플이 등록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직은 TV 시청과 트위터, 페이스북의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점입니다. TV 시청 시 친구들이 나에게 보낸 글이 푸쉬로 알림 서비스가 되거나, TV 화면에 분할 혹은 작은 팝업 화면으로 동시에 사용이 가능했으면 싶었는데 현재 해당 기능은 제공이 안되고 있습니다. LG전자에서 입력 장치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연구를 통해 보다 편리한 입력 장치를 개발 한다고 하였고, TV시청 SNS 동시 사용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구현이 가능하게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하였으니 이런 문제점들은 해결이 되듯 합니다.
스마트TV, 컨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호출기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결국 핸드폰이 나타나면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리고 점차 사람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 지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 핸드폰은 호출기와 마찬가지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향상된 기능의 기기가 살아 남는 것이지만, 약간 방향을 틀어 보면 컨텐츠의 차이가 보이게 됩니다. 간단한 문자와 부호, 음성 사서함 등을 이용하던 기기는 현재 장문의 문자와 부호, 동영상, 사진, 음악, 문서 등과 영상통화 그리고 입맛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이용이 가능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젠 단순히 기술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시키던 시절은 끝이 났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더욱 사용이 편리해져야 결국 스마트TV라는 기기도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