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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국내 출시일 과연 언제?
아이폰5 국내 출시일 과연 언제 인지 다들 궁금하시죠? 6월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5 출시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보니 여기 저기에서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있네요. 특히 몇일 전부터 국내 언론사에서 아이폰5 국내 출시일에 관한 기사가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떡밥성 제목에 추측만 무성하고 정보의 출처도 가공의 인물로 되어 있고 믿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아이폰5 국내 출시일 과연 언제?
“아이폰5, 6월 4째주 출시 확정…스티브잡스 CEO 직접 공개” , “아이폰5, 6월 4째주 출시…스티브잡스 직접 공개” ,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는 언제쯤 될까.”, “스티븐잡스, 아이폰5 직접 공개…6월 4째주 출시 확정, SK텔레콤-KT 국내 출시일 동일” 일부 언론사의 기사 제목만 보자면 아이폰5 국내 출시일은 이미 확정된것 처럼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올라온 기사를 몇게 살펴봤네요. 그런데 말이죠 내용을 보다 보니 아주 재미 있는것이 있습니다. 언론사에서 애용하는 방법인데 기업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혹은 인용 각색하여 기사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라고 하기도 그렇고 볼만한 내용도 없어 링크는 생략하고요. 아래의 각기 다른 언론사에서 올라온 아이폰5 국내 출시일에 관한 기사입니다.
아이폰5 국내 출시 국내 언론 루머 기사의 문제점
| A언론 기사 “오는 10월 께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아이폰5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측은 최근 아이폰5의 출시 일정을 6월말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폰5는 디자인와 액정의 크기 변경으로 출시일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애플 측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4째주로 아이폰5 출시를 확정했으며 병가중인 스티브잡스CEO가 직접 등장해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1차 출시국으로 포함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미국과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B언론 기사 “아이폰4의 차기모델인 ‘아이폰5’가 오는 6월 4째주에 출시된다. 아이폰5의 출시 연기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애플 측은 애초 예정대로 아이폰5 출시를 확정했으며 국내에는 같은 시기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반 출시될 예정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측은 최근 아이폰5의 출시 일정을 6월말로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품 조달 문제 등으로 출시가 올 하반기나 내년께로 미뤄질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아이폰5 출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는 6월 6일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애플의 개발자행사인 ‘WWDC’에서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며 6월 중순께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5는 아이패드2와 마찬가지로 현재 병가 중인 스티브잡스 CEO가 직접 등장해 설명할 전망이어서 새로운 아이폰 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5의 국내 출시는 아이폰3GS나 아이폰4·아이패드 등 이전 모델이 뒤늦게 출시된 것과 달리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논의 단계이지만 이미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결정돼 있어 동시 출시될 여지가 많다”며 “그러나 국내 전파인증 일정이 다른 1차 출시국가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
| C언론 기사 “아이폰4의 차기모델인 ‘아이폰5’가 오는 6월 4째주에 출시된다. 아이폰5의 출시 연기설이 떠도는 가운데 애플 측은 당초 예정대로 아이폰5 출시를 확정했으며 국내에는 같은 시기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반 출시될 예정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측은 최근 아이폰5의 출시 일정을 6월말로 확정했다. 부품 조달 문제 등으로 출시가 올 하반기 또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달리 아이폰5 출시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는 6월 중순께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5는 아이패드2와 마찬가지로 현재 병가 중인 스티브잡스 CEO가 직접 등장해 설명할 전망이어서 새로운 아이폰 붐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한편, 아이폰5의 국내 출시는 아이폰3GS나 아이폰4·아이패드 등 이전 모델이 뒤늦게 출시된 것과 달리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
A, B, C 언론사 기사 빨간 부분을 보면 뭐 똑같은 기사라고 봐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B, C는 그냥 판박이죠. 아마도 기업의 보도자료와 같은 형태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은것이 아닌가 싶네요. 언론사 일을 해보지 않아 뭐 잘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제공된 내용의 글을 그대로 옮겨 적은것이 아니라면 기자들끼리 불펌을 했겠지요. 물론 D, E, F 등의 언론사 기사도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기사를 보면 뭔가 스멜이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 누가 저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일단 떡밥을 투척하고 대기 구매자로 묶어 두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네요. 더욱 의심 스러운것은 아이폰 출시에 관해서 애플은 단 한번도 사전에 아이폰 출시일등의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일명 신비주의 전력을 펼쳐 왔습니다. 애플이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선보이고 1년주기로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여 이런 점에 무게를 두고 아이폰5 국내 출시일에 대해 예상할 수 있겠지만, 국내 언론 기사를 보면 가공의 “관련업계”가 언급되고 미국에서 조차 확정되지 않은 아이폰5 출시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반 출시될 예정”이라며 떡밥을 투척합니다. 국내 언론 기사는 밑도 끝도 없이 아이폰5 출시일이 확정과 국내 출시일까지 거론하며 대형 떡밥을 투척합니다.
미국의 테크크런치나 엔가젯에서는 아이폰5 출시가 가을쯤에나 가능 하지 않겠냐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4와 아이패드2가 출시한지 얼마 안되었고 일본 지진으로 낸드 플래시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꼽습니다. 다른 외신들에서는 초대장의 내용을 미루어 보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고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항상 수급에 문제가 있어 왔고 일본 지진으로 부품의 수급에 차질이 있을것으로 예상이 되니 분명 가능성이 있는 예상입니다. 외신의 이런 예상은 그래도 무엇인가 소스를 바탕으로 예측을 합니다. 이제까지 이런 예상들은 거의 맞아 떨어진걸 다들 아실것이고요.
저도 아이폰3GS를 사용하기에 여름 쯤이면 기변이 가능해서 아이폰5 국내 출시일이 무척 궁금합니다. 그래봐야 아이폰5 미국에서 출시하고 몇달 지나야 국내에 출시 되지 싶으니 WWDC가 열리는 6월까지는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