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연말을 앞두고 베가 시크릿업을 출시하였습니다. 베가 시크릿업은 5.6인치 크기이고,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지문인식 스마트폰입니다. 전작 베가 시크릿노트에는 시크릿 박스, 시크릿 모드, 시크릿 전화부 등의 지문 인식 기능과 사생활 보호 기능이 사용되었었지요. 베가 시크릿업은 베가 시크릿노트의 기능들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생활 보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 스피커를 채용하였습니다.
베가 시크릿업입니다. 5.6인치로 시크릿노트 보다 약간 작아졌습니다. 5.9인치에서 5.6인치로 0.3인치 줄어 작아졌으나 눈에 띄게 확 줄어든 크기는 아닙니다.
베가 시크릿업은 시크릿노트에 사용되었던 펜이 빠졌고 디스플레이가 조금 작아 졌을 뿐 스펙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DDR2 3GB가 DDR3 2GB로 바뀐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적어도 램은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가 시크릿업의 디자인은 시크릿노트에 비해 상단 테두리 부분이 약간 바뀌고 후면 카메라의 위치가 바뀌었으나 많은 부분이 닮았습니다.
시크릿업 사운드 케이스입니다. 베가 시크릿업은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를 적용하여 사운드 케이스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별매품 사운드 케이스를 이용하면 진동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케이스 뒷면 둥근 부분이 진동 스피커입니다. 울림 통이 있는 빈 박스나 피트병 등에 놓고 사용하면 진동으로 소리를 증폭할 수 있습니다. 접촉 방식으로 진동을 전이 시켜야 하기에 스티커를 이용하는 진동 스피커와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진동형 스피커는 잘 아시지요. 몇 년 전에 선보인 공명 현상을 이용한 진동 스피커 바이브로이와 같이 울림 통 역활을 할 수 있는 물체에 붙여 소리를 증폭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증폭 되는 것은 아니고 울림 통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 집니다. 항상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시크릿업 사운드 케이스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블랙보다는 화이트가 더 잘 어울리지요.
시크릿업의 디자인과 외형은 사진으로 살펴 보시고요.
시크릿업에 멀티 윈도우와 미니 윈도우 기능이 추가되어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졌습니다. 멀티 윈도우는 화면을 분할하여 2개의 어플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고 인터넷, 사전, 지메일, 지도, 유튜브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과 마플 등의 메신저 어플도 사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어플에서 지원하면 가능하긴 할 텐데, 현재 지원이 되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니 윈도우는 여러 개의 어플을 작은 창으로 띄울 수 있는 기능입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계산기, 전자사전 유튜브 등을 작은 창으로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 윈도우와 미니 윈도우 기능은 잘 아실터이니 자세한 설명은 패스~
시크릿업은 시크릿 블라인드와 시크릿 알림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추가되고 개선 되었습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옆 사람이 내 스마트폰을 훔쳐보지 못하게 화면을 가려주는 기능이고, 시크릿 알림은 숨겨둔 어플의 알림을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내 화면을 보지 못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이런 경우 많죠. 왠 아저씨가 빤히 내 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경우요. 이럴 경우 살며시 화면 상단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내려 시크릿 블라인드를 쳐주면 됩니다. 시크릿업의 화면에 블라인드가 쳐 지니 무엇을 하든 숨길 수 있습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화면을 상하로 드래그하여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고, 좌우로 움직여 여러가지 형태의 블라인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으로는 옆 사람의 시선은 차단할 수 있으나 뒤에 있는 사람의 시선은 막기 힘들 것 같습니다. 투명도 조절로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겠지만 뒤에서 나와 비슷한 각도로 화면을 보는 사람의 눈을 차단하긴 힘들죠. 시력의 차이 문제가 있긴하나, 시력 차이를 제외하면 뒤에 있는 사람 눈에 안 보일 정도면 내 눈에도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보안 필름을 넣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보안 필름을 붙이면 화면이 칙칙해집니다. 혼자 있다고 떼어낼 수도 없는 것이 보안 필름이죠.
시크릿업에는 디자인 홈 이라는 홈 런처가 내장되어 있어 디자인 테마를 적용할 수 있고,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만든 디자인홈 테마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홈의 공유 기능은 시크릿노트에서 업그레이드 되었고, 시크릿업에서는 디자인 테마가 몇 가지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크릿업은 아이콘 스타일을 여러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유니크, 스카이블루, 모던 3가지 테마가 제공되네요.
시크릿업은 G2의 노크온 기능과 비슷하게 화면 상단을 터치하여 화면을 끌 수 있습니다. 끄는 것 보다는 켜는 것이 더 필요한데, 어떤 연유로 끄는 것만 화면 터치를 적용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개선이 되겠지요. 사족을 달자면 특허 문제는 기업끼리 해결하라고 하고 소비자는 보다 더 편하게만 쓰면 되는 겁니다.
시크릿업은 알림 차단 모드도 적용 되었습니다. 시간대를 설정해 알림을 차단하는 기능은 무척 유용하죠. 적어도 자는 시간에 알림이 울리지 않게 막을 수 있으니까요.
베가 시크릿업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본 후 후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생활 보호 기능을 한 층 강화한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은 지난 10일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베가 시크릿업 가격은 95만4800원이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