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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 고카페인 함유되어 위험하다?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음료 카페인 함량 비교

에너지 드링크 고카페인 함유되어 위험하다?

에너지 드링크 잘 아시지요?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해 혹은 체 내의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하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를 에너지 드링크라 하지요. 이 에너지 드링크가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도 위협한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몇몇 매체들이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다량의 카페인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카페인은 에너지 드링크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카페인은 커피나 탄산음료에도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에너지 드링크만 위험하다고 하는지, 에너지 드링크 외의 카페인 음료 카페인 함량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왜 카페인의 나쁜 부분만 말하는 것인지 이해도 안 되고 또한 궁금했습니다.


냉장고

궁금한 건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러브드웹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와 먹거리들을 모조리 꺼내 살펴 봤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에만 고카페인이 함유되었나?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에 고카페인이 함유된 것은 사실입니다. 냉장고에 한 가지 밖에 없어 근처 편의점에 출동하여 살펴 봤는데, 대부분의 에너지 드링크에는 ‘고카페인 함유’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고카페인의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지만, 에너지 드링크와 커피 음료는 ‘고카페인 함유’라고 명시해야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중 카페인 함량이 적은 것은 30mg 정도였고, 보통은 60mg ~ 80mg 정도로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것은 150mg 이상 함유된 것도 있었고요. 하지만 냉장고 안에서 꺼낸 대부분의 음료수들에도 카페인은 들어 있었습니다.


콜라 성분

카페인 함량을 파악하기 위해 냉장고 안에 있던 모든 음료수의 성분을 살펴 보았는데, 조금 이상한 부분이 보이더군요. 콜라, 마운틴듀 등의 특정 음료수는 카페인(항미증진제)이 함유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정확한 함량은 표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고개가 한번 갸우뚱해지더군요. 카페인 함량이 적혀 있지 않다는 것은 그렇죠. 카페인 함량 표시 의무도 없으니, 고카페인 표시 의무도 없단 소리이지요.

 

정보를 찾아보니 마운틴듀, 코카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는 함유된 카페인 함량 표시 기준이 없다고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식품의 성분을 알 권리가 있는데, 탄산 음료는 카페인 함량 표시 기준이 없어 카페인이 정확히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음료수 카페인 함량


카페인 함유량 표시가 안 된 것들은 인터넷에서 검색 신공을 펼쳐 카페인 함유량을 찾아 보았습니다. 좌측부터 카페인 함량이 많은 순서입니다. 단 * 표시된 카페인 함유량은 정확한 것이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맥스웰 오리지널 레드불 마운틴듀 맥스웰  마일드 커피 초코우유바카스 콜라
 73mg 62.5mg * 54mg 49mg * 47mg 30mg * 24mg

많은 사람들이 의약품으로 알고 있는 바카스도 카페인 함유량만 놓고 보자면 에너지 드링크에 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고카페인 함유’라고 명시해서 말이죠. 바카스에도 카페인이 30mg 함유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네요.


커피 카페인 함량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 수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카페인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250ml 용량의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함량은 62.5mg 입니다. 그런데 185ml 용량의 캔커피 카페인 함량은 73mg 입니다. 캔커피가 에너지 드링크에 비해 양은 더 적고 카페인 함량은 더 많았습니다. 캔 커피의 종류에 따라 카페인 함량 차이가 있겠지만 글쎄요.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카페인보다 적은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에너지 드링크와 음료수


카페인은 에너지 드링크 보다는 커피에 더욱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캔커피 한 개에는 카페인이 73mg,  커피믹스 한 봉지에는 69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피믹스는 설탕이 성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설탕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 우유 한 개에는 47mg,  커피맛 아이스크림에는 29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녹차 티백 한 개에는 15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초콜릿 바 한 개에는 16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먹거리


커피와 초코렛에도 카페인 함량 표시는 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젠 대략 어느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었는지 가늠하실 수 있겠지요.


차

차


음료수와 간식 거리

고카페인의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지만, 에너지 드링크와 비슷한 수준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들 우리들은 흔하게 그리고 자주 먹고 있습니다.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는 분들을 위해! 녹차 티백 한 개에는 15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깡통에 담겨 있는 차는 40 ~ 6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커피숍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등의 커피 한 잔에는 100mg 이상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로스팅된 원두일수록 높은 카페인 함량을 보이고, 드립 커피는 카페인 함유량이 더 높습니다. 가끔 먹는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보다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더 많고 빈도도 더 높습니다.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 음료에 초코 소스 듬뿍 뿌리 마시는 사람들. 탄산음료 벌컥 벌컥 마시는 사람들은 이미 카페인 충분히 섭취하고 계셨던 겁니다.

 

카페인은 건강을 해치거나 인체에 위험할까?

카페인이 건강을 해친다고 보십니까? 에너지 드링크가 인체에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봤을 땐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유가 적절하진 않겠지만, 몸에 좋은 명약도 많이 먹으면 탈 납니다. 항상 과한 것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포도주가 심장하고 심장혈관질환에 좋다지만 많이 마시면 간에 해롭습니다. 반주가 좋다 하지만 자칫 잘못되어 중독되면 알콜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에 좋은 인삼도 몸에서 안 받는 사람이 있고, 그 맛있는 복숭아도 알레르기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몸에서 안 받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것이 됩니다.

에너지 드링크의 성분은 제조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여 사용하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로 체 내의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각성제 효과가 있기에 일시적으로 잠을 쫓고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또한 몸 전체의 작용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타를 하셨다면 아실텐데 마린의 스팀팩 효과와 비슷하게 잠시 힘을 낼 수 있겠지요. 대신 카페인 음료의 성능에만 기대어 과다 섭취를 할 경우에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반복해서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이번 카페인 함량 비교를 해보면서 느낀 점은, 에너지 드링크보다 커피, 탄산음료 중독이 무섭다는 점 입니다.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에는 고카페인 함유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고, 사람들도 과다 섭취는 조심합니다. 그러나 제가 하루에 여덟 잔씩 마신 커피와 2병씩 원샷하기도 했던 콜라에 어마무시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커피의 카페인은 어느 정도는 알았어도 에너지 드링크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줄은 몰랐고, 특히 콜라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줄은 몰랐는데 배신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적당량을 마시면 에너지를 끌어 올려 힘을 나게 하는 효과와 잠을 쫓아 주의력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에너지 드링크는 업무 능률을 올리거나 공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주로 애용했었습니다. 저도 가끔 마셔주는데, 고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는 일시적으로 잠을 쫓고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마린의 스팀팩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에너지 드링크의 지속 시간이 끝나면 체력과 집중력이 더 떨어지고 더 피곤해 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후에 다시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해야 하는데, 연일 마시게 되면 몸이 축나게 됩니다. 세상 무엇이든 과하면 득보다 실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중독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마신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술과 담배를 합니다. 카페인 따위로는 쫄지 않습니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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