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24시 LG가 런칭 행사를 통해 G2를 공식으로 공개하였습니다. 국내에는 동시에 진행되기 어려운 시간대라 8월 7일 저녁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비공개로 LG G2 런칭 행사가 열렸는데, 이날 런칭 행사에 참여하여 G2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이날 LG G2를 사용해본 느낌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G2 기능은 보여주기 식의 기능 보다는 실용적인 기능이 많이 추가 되었습니다. LG G2 기능 중 실용성이 좋아 보였던 것들은 게스트 모드, 태스크 슬라이드, 플러그앤팝, 스마트 링크, 캡처 올, 오토 다이어리 등 입니다. G2 뒷면의 전원/볼륨 버튼은 다소 불편한 느낌이 있었으나 그동안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과 전혀 다르기에 오래 사용해 봐야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LG G2에 카메라 다운 화질의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한 줄로 G2 후기를 요약하면, LG전자 이번에 출시한 G2에서는 단말기 자체에서는 빠트린 것 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마케팅에서 왕창 빼 먹고 있지요.
목차
LG G2 스펙
LG G2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5.2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에 2.26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LP DDR3 메모리, 32GB 저장공간(마이크로 SD 64GB 확장), 1300만 화소 카메라, 2,610mAh 배터리 등이 사용되었으며, 운영체제는 젤리빈 4.2.2를 사용합니다. LG G2는 공개와 동시에 SKT, KT, LG U+ 이통3사를 통해 출시 되었으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95만원대로 출시 되었습니다.
LG G2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00은 갤럭시S4 LTE-A와 베가 LTE-A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AP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800은 아드레노 330 GPU가 내장된 AP로 모두 동일한 GPU를 사용합니다. 다만 동일한 AP를 사용하나 최적화에 따라 그 성능은 달라지게 됩니다.
LG G2 화이트와 갤럭시S4 화이트입니다. 두 단말 모두 SKT 단말이고요. LG G2의 디스플레이가 0.2인치가 큰 만큼 크기와 두께, 무게 모두 약간 더 크고 무겁습니다. 베젤의 경우 구라 베젤 소리를 들어야 했던 옵티머스G 프로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3중 베젤입니다. 참고로 LG G2는 5.2인치 디스플레이에 크기는 138.5 x 70.9 x 8.9 mm, 무게는 140g입니다. 갤럭시S4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크기는 136.6 x 69.8 x 7.9mm이고 무게는 130g입니다.
LG G2 디자인, 블랙 & 화이트
LG G2 블랙 SKT 모델입니다. 넘겨서 살펴 보시고요.
LG G2 화이트도 SKT 모델입니다. 넘겨서 살펴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짚어 보자면, LG G2에는 전면과 옆면에 물리 버튼이 없습니다. 좌우측에 있던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은 뒷면 카메라 하단으로 옮겼으며, 전면 하단의 이전 버튼, 홈 버튼, 메뉴 버튼을 화면 안쪽으로 넣어 소프트 키로 사용합니다. 소프트 키는 몇 가지 형태가 제공되어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요.
G2가 후면 버튼을 사용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바닥에 놓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오작동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는데, 직접 살펴보니 그럴 일은 없어 보이더군요. LG G2 뒷면에 위치한 전원 버튼은 돌출되어 있지만, 바닥에 놓거나 주머니에 넣을 경우 오작동이 생기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볼륨
버튼 중앙 부분이 속도방지턱처럼 둥글게 솟아 있고 가운데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어 쉽게 눌리지 않습니다. 바닥에 놓아도 둥글게 올라온 부분에 의해 전원 버튼은 눌려지지 않습니다. LG G2 뒷면의 버튼이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편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캡쳐를 할 경우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한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어 오히려 더 편하더군요. 볼륨 버튼도 익숙해지면 적어도 통화할 경우에는 더욱 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거치 시켜 사용할 경우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눌려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LG G2는 좌우면에 버튼이 없으니 거치대를 사용도 더 편해 질 것 같고요.
물론 LG G2의 뒷면 버튼이 모든 상황에서 편해졌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버튼이 뒷면에 있으니 G2를 바닥에 눕혀 둔 상태에서는 뒤집거나 혹은 들어 올린 후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으니까요. 화면의 경우는 화면을 톡톡 두드려 켜고 상단 알림바를 톡톡 두드려 잠글 수 있는 기능이 있으나, 볼륨 버튼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뒤집거나 들어 올려서 조작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은 G2에서 소프트 키와 이어폰 단자의 위치가 바뀌었는데 이 두 가지 앞으로 계속 유지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LG 스마트폰은 일관성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그 동안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많이 했지요. 다음에 선보일 제품에서 다시 위치가 바뀌는 것이 아닌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줏대 없는 모습은 사용자들에게 혼란만 주게 되니 이젠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네요.
LG G2 케이스 퀵 윈도우입니다. 외형은 삼성 S뷰 커버와 비슷한 형태이나 기능은 조금 떨어지는 듯 합니다. G2 퀵 윈도우 케이스는 시계, 날씨, 음악 듣기, 전화 받기, 메시지 확인, 알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부재중 전화나 문자, 메일 수신 등의 알림은 확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퀵 윈도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SNS, 문자, 메일 등의 알림 기능이 추가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냉큼 빨리 말이지요.
그리고 G2 퀵 윈도우 케이스는 S뷰 커버와는 다르게 G2 후면 버튼 사용을 위해 앞면과 뒷면 모두 구멍이 뚫려져 있습니다. 구멍의 크기 만큼은 액정을 보호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커버를 뒤로 꺽은 상태에서도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G2 퀵 윈도우 케이스는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소비자가 49,000원입니다.
참고로 오픈마켓에 보니 G2 퀵 윈도우 케이스 약 44,000원대 가격에 무료 배송으로 팔고 있는 곳도 보이네요. 그리고 퀵 윈도우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배터리 절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아몰레드는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LCD는 화면의 특성상 절감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행사장에 G2 충전 거치대는 왜 함께 전시되어 있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그래요. 제가 옵티머스 시리즈 사용 경험이 많지 않아서 몰랐어요. 옵티머스 시리즈의 사용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슬쩍 물어 봤더니 충전기 삽입 방향이 뒤쪽에서 옆쪽으로 위치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뒤쪽보다는 옆쪽에서 충전기를 넣는 것이 편하긴 하겠지요. 번들로 옵티머스G 프로 등에 번들로 제공되었던 쿼드비트가 G2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쿼드비트2로 제공됩니다. 쿼드비트2는 증저음역대의 음질이 향상되었고, 34도의 각도로 착용감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컨트롤로 부분도 쿼드비트2에서는 모두 독립 버튼으로 바뀌었고요. 이전 쿼드비트는 사용하던 3개 중 2개가 단선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쿼드비트2에서는 단선 문제가 해결 되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단선 문제는 제가 좀 험하게 사용하는 편이므로 대략 참고만 하시고요.
드디어 LG G2에 카메라 다운 화질의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그간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에 카메라 좀 탑재해 달라는 불만이 많았는데, 옵티머스를 버린 G2에 카메라를 넣어 주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뽑아 봐야 제대로 살펴 볼 수 있겠지만 이전의 옵티머스 시리즈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카메라입니다. 사진 찍는 능력이 우월하신 분들이야 어떤 카메라를 쓰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뽑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일반적인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의 경우에는 옵티머스 시리즈가 좀 우울한 결과물을 보여줬었지요. LG G2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갤럭시S4나 아이폰5와 비교해도 될 정도로 보여집니다. 저와 같은 불치병 수전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환영인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LG G2 들어갔습니다.
LG G2 카메라 모드 중 샷&클리어라는 기능이 있는데 촬영한 사진 속에서 사물을 쉽게 지워 낼 수 있네요. 요런 기능은 참 마음에 듭니다. 카메라 외에 게스트 모드, 태스크 슬라이드, 플러그앤팝, 스마트 링크, 캡처 올, 오토 다이어리 등의 기능들은 꼼꼼히 사용해 보고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행사장에서 살펴 본 G2 후기는 여기서 급 마무리 하고 이제 LG가 말하는 G2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으로~
LG전자가 말하는 G2의 5가지 반전
G2 런칭 행사가 시작되어 G2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는데, LG G2에는 5가지 반전이 있다고 합니다. LG전자가 말하는 G2의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화면과 베젤의 반전
2. 앞뒤의 반전
3. 속도와 수명의 반전
4. 폰카메라와 음향의 반전
5. 사용자 경험의 반전
행사장에서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정리하고 그리고 간단히 러브드웹의 의견을 적는 반전의 딴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화면과 베젤의 반전
LG가 말하는 G2의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 첫 번째는 화면과 베젤의 반전입니다. 풀 HD IPS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길게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요. 풀 HD IPS 우월한 디스플레이입니다. LG는 최적의 그립감을 주는 크기는 가로 2.7인치라고 하며, 5.2인치 화면 크기의 G2에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베젤 크기를 그만큼 줄일 수 밖에는 없었는데,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G2 베젤을 2.65mm로 줄였다고 합니다. G2는 얇은 베젤 덕분에 5인치 화면의 갤럭시S4 보다 0.2인치 큰 화면이면서도 거의 비슷한 크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G2가 5.2인치 화면으로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초로 듀얼 라우팅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G2에 듀얼 라우팅 구조를 적용 좌우면에 있던 부품을 절반 가까이 줄여 베젤을 2.65mm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쉽게 보자면 G2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뒤면으로 보내 베젤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리고 G2는 국내 최초 GRAM 기술 탑재로 에너지 효율이 26%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줄어든 베젤로 인한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터치 오동작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한 손 조작 시 오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LG는 최적의 그립감을 2.7인치라고 하였는데, 2.7인치는 68.58mm정도가 됩니다. G2의 가로 크기는 70.9mm이고, 갤럭시S4의 가로 크기는 69.8mm로 2.7인치에 가까운 것은 갤럭시S4입니다. 화면 크기는 G2가 더 크지만 그립감은 갤럭시S4가 더 좋다고 봐도 되는 내용이지요. 물론 LG전자가 말한 최적의 그립감 2.7인치를 기준으로 봤을 경우에 말이지요.
두 번째 앞뒤의 반전
LG가 말하는 G2의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 두 번째는 앞뒤의 반전입니다. LG G2 사진이 유출되며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 G2는 볼륨과 전원 버튼이 후면으로 옮겨 졌고, 하단의 버튼은 모두 화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G2 후면 버튼은 왼손과 오른속 구별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위치에 적용되어 조작이 편하다고 합니다. LG는 이를 기술과 아름다움이 결합한 것이라 하며, 그로 인해 매끈한 디자인의 앞면과 직관적인 디자인의 후면 키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LG G2의 뒷면 버튼 위에 정리해 두었지만 편한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뒷면의 버튼이 생소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는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LG G2의 뒷면 버튼이 사용성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될지 따져 보기 이전에 우선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LG는 과연 뒷면의 버튼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라는 의문입니다. LG는 예전에도 옵티머스 시리즈는 물리 버튼 등에서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인 일도 있고, 물리 버튼이 최고라고 했던 일도 있고 여러모로 사용자들에게 혼선을 준 일이 있습니다. 다음에 선보일 제품에서도 지금과 같은 후면 버튼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LG가 말하는 G2의 매끈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디자인의 후면 키는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 트려 버릴 수가 있습니다. G2에 익숙해지는 것이 오히려 큰 손해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이지요. 지금의 LG전자와 G2에게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됩니다. 줏대 없는 모습은
사용자들에게 혼란만 주게 되니 앞으로는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세 번째 속도와 수명의 반전
LG가 말하는 G2의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 세 번째는 속도와 수명의 반전입니다. LG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사용하기에 LTE-A를 지원하여 3G 대비 10배, LTE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G G2는 국내 최초, 풀 HD 최초의 GRAM 기술이 탑재되어 전력효율이 26%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LTE보다 두 배 빠른 LTE-A를 지원하는, LTE-A에 가장 최적화된 AP가 바로 퀄컴 스냅드래곤 800입니다.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CPU와 GPU의 성능 또한 최상급의 성능을 갖춘 것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고, 최근 출시한 갤럭시S4 LTE-A, 베가 LTE-A 등의 스마트폰에 사용된 것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입니다. 삼성 엑시노스 5420 옥타가 이전의 엑시노스 5410 옥타보다 2배의 GPU 성능과 70% 전력효율이 향상되었다는 소식이 있으나 아직 공식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므로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LG G2는 LTE-A를 지원하나 SKT와 LG U+ 2 가입자만 LTE-A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통사 중 SKT와 LG U+는 LTE-A를 상용화하였으나, KT는 LTE-A를 상용화지 못하고 있어 KT로 LG G2를 가입하면 LTE-A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LG U+는 LTE-A 서비스를 싱글 LTE로 하고 있기에 문자와 전화, 인터넷도 모두 LTE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LG U+의 LTE-A는 속도도 안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선 LTE가 안되면 전화 통화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니까요. 이런 이유로 저는 LTE-A는 SKT를 추천 드립니다. SKT LTE-A 속도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적어도 전화 통화가 안 될 일은 없으니까요. SKT LTE-A의 속도와 기술, 요금제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네 번째 폰카메라와 음향의 반전
LG가 말하는 G2의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 네 번째는 폰카메라와 음향의 반전입니다. LG G2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사용되었는데 OIS 기능이 있어 보다 좋은 품질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 G2 카메라는 8배 디지털 줌과 멀티포인트 AF, 샷 앤클리어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 G2 카메라는 풀 HD 6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는 오디오 줌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을 말로만 딴지를 걸 수 없으니 조만간 G2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화질과 기능에 대해 짚어보며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위에도 말했지만 LG G2에 카메라 다운 화질의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사진 찍는 능력이 우월한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일반적인 환경에서 촬영한 경우라면 LG G2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갤럭시S4나 아이폰5와 비교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잘 나옵니다.
LG G2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 대역보다 넓은 24비트 192khz 대역의 음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옵티머스G 프로 등에 번들로 제공되던 쿼드비트 이어폰은 증저음역대의 음질이 향상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된 쿼드비트2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24비트 192khz 플렉 음원을 들을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다만 이 정도의 음질을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급에 맞는 음원이 필요한데 결코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에 맞는 오디오 기기가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지갑을 탈탈 털어버려야 하는 압박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상황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LG G2의 24비트 192khz 플렉 음원 지원은 불가능 한 것과 가능한 것의 차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니 당연히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쿼드비트의 붉은색 로고가 쿼드비트2에서는 무색의 음각 로고로 바뀌었고, 컨트롤로 부분도 모두 독립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쿼드비트2는 모 사이트의 20만원대 음질까지는 아니지만 가성비로 보면 상당히 괘찮은 음질을 제공하는 이이폰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어폰을 좀 험하게 사용하는 편인지 모르겠으나 3개 중 2개가 단선 되는 일이 있었는데 쿼드비트2에서는 개선되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다섯 번째 사용자 경험의 반전
LG가 말하는 G2의 장점 5가지 반전 기능 및 스펙, 다섯 번째 사용자 경험의 반전입니다. LG G2는 게스트모드 기능이 있어 두 가지 패턴으로 두 개의 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스트 모드는 기본으로 카메라, 비디오, 음악, TV, Q리모컨 5가지 어플이 등록되어 있고, 게스트 모드로 진입한 사용자는 5개의 어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 모드에는 추가로 어플을 등록/편집 할 수 있고, 게스트 모드로 진입한 사용자는 등록된 어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 G2는 플러그앤팝 기능이 추가되어 이어폰이나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는 어플과 기능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화면 하단의 소프트 키(전면 터치 버튼)은 여러가지 형태가 제공되어 사용자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요. 태스크 슬라이드 기능으로 손가락 세 개를 이용 사용 중인 여러 개의 기능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LG G2의 스마트 링크 기능을 이용하면 문자의 내용을 인식하여 날짜와 장소, 위치 등을 캘린더에 쉽게 일정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캡처 올을 이용하면 스크롤이 긴 웹 페이지를 전체 캡쳐할 수 있고, 오토 다이어리를 이용하면 G2에서 작업한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여 일기 형식으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사용자 경험의 반전 부분에서는 LG G2를 격하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된 갤럭시S4를 사용하고 있으나 정작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얼마 안되었으니까요. LG G2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직접 사용해 보진 못하였으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들로 판단됩니다. 게스트 모드의 경우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던 기능이지요. 배경 화면을 변경할 수 없는 부분과 특정 어플의 외부 공유 기능으로 어드민 계정의 연락처, SNS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보이지만 미취학 자녀가 이를 이용하여 어드민 계정의 연락처와 계정에 접근한다면… 아이를 멘사 회원으로 가입시켜야죠. 플러그앤팝 기능은 갤럭시 시리즈에 있던 기능이니 패스하고, 태스크 슬라이드나 스마트 링크, 캡처 올, 오토 다이어리 등의 기능은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기능은 아니겠지만 사용 패턴에 따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로 보입니다.
다만 G2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이 직관적이고 쉬운 기능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기능이 있어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능을 인지해야 하고 또한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하는 난관이 남아 있긴 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LG전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누구든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LG G2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을 한 단계 쉽게 접근하게 해줄 수 있는, 정말로 고무적인 현상을 불러 일으켜 주길 바래봅니다. 요즘의 스마트폰들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