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W 스펙 및 디자인 살펴보기
삼성 갤러시 시리즈 런칭행사에서 늘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고객 니즈에 따라, 시장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원한다면… 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W가 출시되었습니다. SKT에서 단독으로 출시된 갤럭시W, T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어 일주일 대여 받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사용해 본 갤럭시W의 느낌을 살포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갤럭시W는 케이스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치대 겸용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별도의 케이스는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단말기만 보내주어 케이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우선 갤럭시W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리사이즈하여 크기가 쪼그라든 관계로 잘 안보이신다고요? 갤럭시W 스펙을 정리해보면
디스플레이 : 7인치 HD TFT LCD (1280 x 720, 209.5 ppi)
프로세서 : 1.2 GHz 쿼드코어, ARM Cortex-A7 1.19GHz
GPU : 아드레노 305 400 MHz
AP : 퀄컴 스냅드래곤 MSM8926
램: 1.5GB LPDDR2 SDRAM
내장 메모리: 16GB (microSD 슬롯 최대 64GB 확장)
카메라 :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배터리 : 3200 mAh
크기 : 191.8 x 99.6 x 8.8 mm
무게 : 245 g
네트워크 : LTE-A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802.11 a/b/g/n 2.4 + 5GHz, Bluetooth®: 4.0 / ANT+, USB 2.0, NFC, DLNA
갤럭시W 7인치 대화면에 해상도는 1280 x 720으로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해상도에 비해 좀 낮습니다. 요즘의 스마트폰 해상도 추세는 2560 x 1440이니 많이 낮다고 볼 수 있으나, 스마트폰에 QHD 해상도는 아직까진 좀 오버 스펙으로 볼 수 있지요. 확장이 가능하나 저장 공간이 16GB인 것은 조금 아쉽고, 램이 1.5GB인 것과 배터리 용량이 3200mAh인 것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배터리는 갤럭시탭 정도 만큼 4000mAh대로 넣어 주고, 램은 최소 2GB는 넣어줬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배터리와 램은 다다익선인데 거대한 크기의 7인치 갤럭시W가 자기 몸뚱이 반정도 크기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과 비슷하고, 램은 반만 들어 있으니 참으로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3200mAh 배터리와 1.5GB 램은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갤럭시W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갤럭시W 전면은 갤럭시에서 많이 보던 그 모습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고, 뒷면 배터리 커버는 갤럭시노트4의 그 커버 느낌과 그래도 녹여져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티치 디자인이라고 하나요 한 땀 한 땀 바느질 한 것 같은 그 커버 그 느낌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스피커는 배터리 커버 하단 우측에 위치해있고, 툭 튀어나온 카메라와 그 아래 플래시가 위치해있습니다.
갤럭시W 테두리는 갤럭시S5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갤럭시노트3 테두리는 책처럼 주름이 여럿 잡혀 있고, 갤럭시W는 두껍게 한 줄이 잡혀 갤럭시S5와 같이 3줄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갤럭시W 테두리는 중간의 굵직하게 잡힌 부분이 살짝 솟아 있는 형태이며, 약간 거친 느낌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살짝 커지니 살펴 보시면 되겠습니다.
갤럭시W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 형태인 패블릿으로 볼 수 있으나, 크기만 놓고 보면 이건 그냥 태블릿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갤럭시W와 갤럭시노트3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노트3가 앙증맞게 보일 정도입니다. 갤럭시W는 처음 나왔던 갤럭시탭과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갤럭시W는 스마트폰으로 나오다 보니 베젤이 스마트폰과 같이 얇습니다. 갤럭시W가 태블릿으로 나왔더라면 파지를 위해 적당한 베젤이 있었겠지만, 스마트폰으로 나오다 보니 스마트폰과 같이 얇은 베젤을 사용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베젤이 없는 녀석과 베젤이 있는 녀석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갤럭시탭은 전화 기능이 있는 태블릿이었기에 그나마 슬림한 사이즈라고 느낄 수 있었지만, 갤럭시W는 스마트폰에 태블릿 화면이 들어간 느낌이라 거대하게 느껴집니다. 아이폰5S, 갤럭시W, 갤럭시노트3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갤럭시W는 영락없이 태블릿입니다. 아이폰5S 3대와 맞먹는 크기! 대부분의 남자들은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이 녀석은 바지 주머니에 넣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불가능에 거의 근접해있는 부담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갤럭시W 화면 크다 못해 거대합니다. 하지만 화면이 크다 하여 나쁜 것은 절대 아니죠. 모든 사람들이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겨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스마트폰입니다.
광활한 화면은 게임을 하고, 동영상을 볼 때 광활한 화면 크기 만큼의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너무 당연하죠. 게임과 동영상은 작은 화면 보다는 큰 화면으로 즐길 때 더욱 재미나니까요.
화면이 크기 웹서핑을 할 때에도, 책을 볼 때에도 제법 괜찮습니다. 해상도가 더 높았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 1280 x 720이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갤럭시W 웹툰을 보는 것도 만화책을 보는 것도, 화면을 통해 즐기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때는 큰 화면 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갤럭시W의 7인치 대화면이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만 쓸모 있는 것은 아니죠. 큰 화면은 멀티태스킹에도 유리하죠. 5인치 화면을 반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과 7인치 화면을 반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
한 손 조작모드를 이용하면 거대한 갤럭시W를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은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 갤럭시W는 최홍만 급의 손 크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손 사용의 꿈은 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쓸 수는 있지만 자유롭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갤럭시W 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폰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면 대략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대신 PMP나 인강 머신, 네비 등의 용도에 전화가 가능한 기기로 구입하면 상황은 역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짜에 가깝거나 공짜 태블릿으로 탔다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에는 말이지요. 차에서만 썩는 네비를 떼어서 밖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갤럭시W 가격은 50만원을 내면 600원 거슬러주는 나름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에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메인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7인치 스마트폰이지만, 사용 용도가 명확한 사용자들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W 스펙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화면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여 이해하는 분위기로 MP나 인강 머신, 네비 등으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송, 유통, 물류 등의 업종 종사자 분들에게는 참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갤럭시W 데이터 함께쓰기로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퀵 하시는 사장님들에게 가장 좋을 것 같고 말이죠. 간단하게 살펴 본 갤럭시W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는 간략하게 갤럭시W의 기능과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SKT에서 갤럭시W를 일주일 대여해주어 사용해 보았으므로 의리샷 한 장 투척으로 마무으리! 스마트코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 셀프코치로 해결하세요 https://blog.sktworld.co.kr/4121‘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