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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는 없었다.
아이폰5는 없었다. 이번 미디어 이벤트에서 아이폰5는 없었습니다. 아이폰4 출시 이후 1년 주기에서 약 4달 정도 늦은 발표라 2가지 모델이 선보일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있었지만 아이폰5는 없었고, 아이폰4S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4S는 아이폰4 디자인과 똑같습니다. 듀얼코어가 채택되었고 800만화소 카메라 등 약간의 하드웨어가 좋아졌습니다. 아이폰3GS사용자로써 2년 약정의 노예가 끝나가는데 아이폰4S를 선택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는 대목입니다.
아이폰4 아이폰4S 스펙 비교
아이폰4와 아이폰4S 스펙 비교표 입니다. A4 싱글코어에서 A5 듀얼코어로, HSPA가 7.2에서 14.4Mbps로, 5백만화소 카메라가 8백만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크기는 똑같고 무게가 3g 늘었습니다. 스펙 죽어라 따시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그리고 f/2.4 광각렌즈, 5개의 렌즈로 향상된 사진외에는 그다지 체감하기 어려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입니다. 아이폰4S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siri라는 음성명령 기능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에서 제대로 발휘될리 만무합니다.
아이폰4S 출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3GS는 공짜폰 되었고 아이폰4는 8GB 약정 99달러입니다. 아이폰4S는 16GB 약정 199달러입니다. 64GB 모델이 나와 반가운 소비자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대리는 퇴근을 빨리 하므로 저 만큼의 용량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아이폰4S 미국에서 10월 14일 발매 예정이라 합니다. 한국은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 1차 출시국 포함 확정이라고 기사를 올린 기자들 펜대 다 놓으시길 바랍니다. 아이폰4S는 CDMA 버전도 출시 한다고 하지만 주파수 대역이 다르므로 LG유플러스는 해당 없습니다. SKT와 KT 두 이통사를 통해 출시가 예상되며 LTE 시작도 못한 KT는 이번 아이폰4S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고, LG유플러스는 어차피 아이폰4S 출시도 못하는거 LTE에 더욱 열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SKT 또한 LG유플러스에 맞서 LTE 홍보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폰4S 출시는 KT가 무척 유리한 입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차례 설문조사도 나왔지만 100만명의 아이폰 3GS 사용자들은 통화조차 하기 힘든 KT를 대부분 떠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4S를 구입하겠냐?”는 설문조사에 1/3도 안되는 소비자만 “그렇다”라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아이폰4S 출시로 웃을 수 있는 자는 SKT만 될 수 있는 모양세가 되었네요.
– 덧, 아이폰3GS를 아이폰4S로 갈아타는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일단 저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