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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7 가격 80만원대 진입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말 ‘슬레이트 PC 시리즈7’을 출시 했습니다. 슬레이트 PC 시리즈7은 인텔 코어 i5/i3 CPU에 11.6인치 디스플레이, 4GB 메모리, 64GB/128GB SSD을 채용했으며 윈도우7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태블릿PC입니다.
슬레이트 PC 시리즈7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태블릿PC와 같이 손가락으로 터치 입력이 가능하며 기본 제공되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슬레이트 PC 시리즈7은 태블릿의 휴대성과 PC의 사용성을 모두 갖췄습니다. 단 i5 모델만 블루투스 키보드와 덕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고 i3 모델은 별매입니다. 슬레이트PC의 자세한 내용은 ‘슬레이트 PC 시리즈7 국내 출시, 슬레이트PC 사양보단 활용성을 따져보자
‘ 글을 참고하시고요.
연말에 삼성은 KT와 손을 잡고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KT 4G 와이브로 노트북은 보통의 노트북과 스펙은 동일하고 4G 와이브로가 내장된 제품입니다. 삼성 노트북에만 와이브로가 내장 되어 있고 올해 출시된 노트북의 50% 정도가 와이브로 내장 노트북이라고 하네요.
슬레이트 PC 시리즈7(이하 슬레이트7)도 와이브로 내장형으로 나왔는데 출시 가격이 워낙 고가이고, 장시간 사용시 CPU 클럭이 다운되어 성능이 저하된다는 얘기가 퍼지며 소비자들에게 잠시 외면을 받았습니다. CPU 클럭 다운 문제는 디스플레이에 60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변색 되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클럭이 다운되는 인텔의 Controllable TDP 기술을 적용하였기 때문입니다. CPU가 있는 본체와 디스플레이 부분이 나눠져 있는 노트북이였다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도 않았겠지만 태블릿 형태로 만들다 보니 문제가 되었겠지요. 여하튼 삼성은 빠르게 Live update를 통하여 시스템 성능을 추가 향상시키는(기존의 성능 vs 발열 테이블을 좀 더 세분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슬레이트7의 보다 자세한 스펙과 정보는 https://www.samsung.com 에서 확인하세요.
출시 당시 가격대가 좀 있어 부담스러웠지만 6월달에 오픈 마켓에서 90만원대 가격이 무너지며 80만원대로 진입했네요. 이 정도 가격이면 노트북과 태블릿PC 겸용으로는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외근이나 이동이 많은 직장인들 혹은 학생들에게 노트북 대용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요즘 사과마크를 좋아라 하는 사람이 많지만 활용성을 따져보면 윈도우가 갑인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삼성 노트북 KT 4G 와이브로 월 5GB 무료
슬레이트7 등 KT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구매하면 1년간 매월 4G 와이브로 5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는 서울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전국 8개 고속도로와 82개 도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KT 4G 와이브로는 가입 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 해지 됩니다. KT 4G 와이브로 노트북을 구입하셨다면 KT에 가입하고 월 5GB 와이브로 무조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노트북 가격에서 빼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은 슬레이트PC 외에도 시리즈3 300V, 350U, RC530 등이 있습니다.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의 자세한 정보와 모델은 ‘4G WiBro 내장 노트북 구매 및 제품 정보 안내(https://mobileblog.olleh.com/1294)’ 글을 참고하시고요. 공짜 날려 버리지 마시고 5GB 무료 사용량 잘 챙겨서 사용하세요.
솔직히 스마트폰에서 5GB데이터는 상당히 많은 용량이지만 PC에서는 그렇게 많은 용량이 아닙니다. 유튜브에서 고화질 동영상 몇게 보면 하루면 다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지요. 하지만 외부에서 별도의 장치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하게 외부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스마트폰 테더링이나 와이파이 되는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아껴서 잘 쓰면 5GB 정도로 충분히 버틸 수 있긴 하지만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면 추가로 늘리면 되네요. 10GB 1만원 정도인데 KT 4G 와이브로 요금제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Q&A] 4G 와이브로(https://mobileblog.olleh.com/695)’ 글을 참고하세요.
아이패드가 요즘 잘 나간다고 하나 주로 이북, 웹서핑, 동영상 등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기기로 사용됩니다. 슬레이트7이 태블릿의 휴대성과 PC의 사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윈도우 PC와 동일하게 컨텐츠를 생산하는 기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KT 4G 와이브로가 내장되어 별도의 장치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 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KTX안에서도 와이브로 연결이 잘 되더군요. 터널이나 와이브로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접속이 끊어지긴 하지만 제법 쓸만했습니다. KTX 열차에도 와이파이가 되긴 하지만 써보신 분들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속도라는거 잘 아시죠? KTX 와이파이는 열차에서 3G를 수신 안테나로 받아서 와이파이로 변환했기에 이름만 와이파이이고 속도는 뭐 강남역 3G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간디가 와도 이건 못 참을 거에요.
부산가면서 기차안에서 문서 작업이나 하려고 했었는데 기차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스타일러스 펜과 키보드를 깜박 잊고 가서 좀 난감했었네요. 슬레이트7 문서 작업하는데 마우스는 없어도 상관없지만 물리 키보드가 없으니 성격 급한 저는 도저히… 윈도우를 사용할 때 키보드와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다 슬레이트7 터치를 하려니 솔직히 좀 버겁더라고요. 익숙해지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잠시 빌려 사용하니 어리버리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슬레이트7로 웹서핑이나 하면서 혹시나 싶어 갤럭시 노트 S펜을 꺼내 써봤는데 S펜 버튼을 누르고 메뉴 주욱 열어 볼 수 있고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가상 키보드가 있으니 키보드가 없어도 웹서핑 등의 간단한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물론 동영상도 볼 수 있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지 않으니 참아 줬습니다. 당일치기 부산행이라 짐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충전 어댑터를 안 가져 갔거든요.
펜으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변환이 됩니다. 문서 작업할 때 펜이나 손으로 주욱 쓰고 변환된 텍스트를 복사해서 옮겨 넣으면 되겠더라고요. 슬레이트7의 장점은 휴대성과 활용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USB, 마이크로 HDMI 등으로 확장성도 좋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면 윈도우PC와 동일한 환경이 되니 생산성도 좋아 집니다. 저장장치를 SSD로 사용하기에 빠른 속도로 구동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다소 좀 짧고 윈도우7을 터치로 작동시키는 일은 지금까지 축적된 윈도우 사용 경험과 충돌이 좀 있지만 저가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입하면 부담도 없고 윈도우 사용 경험도 충돌이 없겠지요.
노트북이 필요하고 태블릿도 갖고 싶다면 90만원대 미만으로 떨어진 슬레이트7 KT 와이브로 4G도 매달 5기가 무료 제공되니 가성비가 괜찮지 싶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은 슬레이트PC 외에도 시리즈3 300V, 350U, RC530 등이 있습니다. 삼성 4G 와이브로 노트북의 모델은 ‘4G WiBro 내장 노트북 구매 및 제품 정보 안내’ 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2012년 삼성 노트북을 구입하신 분들은 꼭 확인하시고 챙겨 쓰시기 바랍니다. 2012년에 삼성 노트북을 구입하신 분들은 5GB 무료 혜택을 꼭 챙겨서 사용하세요. 공짜에요 먹고 죽는 양잿물도 아닌 그냥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