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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SD LSD1 128GB 후기 개봉기
LG전자가 LSD1을 출시하며 소매용 SSD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LG LSD1은 19나노 MLC 도시바 낸드플레시를 사용하는 SSD로 용량은 128GB와 256GB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는 모델명 LSD1128B 128GB만 판매되고 있으나 조만간 256GB도 출시됩니다. LG SSD LSD1 128GB가격은 15원대이며 무상AS3년이 보장됩니다.
LG SSD LSD1의 출시는 예정되어 있었고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LG SSD LSD1는 4월 10일 전파인증 통과와 동시에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었네요. 참고로 LG SSD LSD1의 전파인증은 512MB(모델명 LSD1512B)도 받았으나 LG전자 홍보팀에 확인해보니 현재 출시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LG SSD LSD1의 전파 인증 통과 소식은 한 달 전에 알았으나 불과 며칠 전까지는 LG SSD LSD1의 모델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몰랐었네요. 최근 커뮤니티에서 정식 출시 소식을 접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LSD가 마약이라고…
LG전자는 현재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계열사도 생산라인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LG SSD LSD1의 출시 소식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LG전자는 몇 년 전에 SSD 제품을 내놓은 일이 있긴 있습니다. ODD의 남는 공간에 SSD를 넣은 제품과 ODD 기판에 낸드플래시를 넣은 제품 2가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 안되었으니 접었겠지요. 여하튼 LG전자가 소매용 SSD 완제품을 내놓은 것은 LG SSD LSD1가 처음이기에 조립 혹은 OEM 완제품이 아닐까 예상이 되었는데…
확실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며칠 전 집에 돌아와 보니 이렇게 택배가 와있길래 뭔가 하고 뜯어 보니… 응? 단지 기분 문제이죠. SSD는 충격에 강해서 이렇게 포장을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SSD 무게가 가벼워 규격 크기로 포장만 한다면 우편으로도 보낼 수 있네요. 여하튼 LG전자 SSD LSD1 128GB 손에 넣었습니다. 더블로거에서 LSD1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하여 장문의 리뷰 계획으로 응모하였는데, 장문의 리뷰 덕분인지 혹은 운이 좋았는지 체험단에 뽑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LG LSD1 128GB 후기 개봉기~
LG전자 SSD LSD1 128GB 패키지 박스는 위쪽의 사진과 같고, 뒷면에는 특징과 스펙, 제품보증과 서비스 안내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AS는 LG전자 서비스 센터에서는 서비스가 불가하며 택배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구입 영수증이 있는 제품에 한해서만 AS가 가능하다고 하니 영수증은 3년간 보관을 해주셔야 합니다.
LG전자 SSD LSD1 128GB 제품 스펙 및 주요 사양
LG전자 SSD LSD1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19나노 MLC 낸드 플레시에 마벨 컨트롤로를 사용하며, SATA3(6Gb/s) 인터페이스 지원하며 최대 읽기 속도는 500MB/s, 최대 쓰기 속도는 420~440MB/s입니다. 트림과 GC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요. LG전자 SSD LSD1 128GB의 스펙과 기능 등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시고요.
LG전자 SSD LSD1 상품 안내 페이지에는 LSD1에 사용한 낸드 플레시 정보와 마벨 컨트롤러는 몇 번대 컨트롤러인지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SSD의 성능은 낸드 플래시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압축 전송과 TRIM 등 SSD에 사용되는 컨트롤로와 펌웨어가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 중 컨트롤러로가 SSD 성능을 좌우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데 LG전자도 이를 너무 잘 알고 있을터이니 LSD1의 컨트롤러로와 낸드플래시 선택에 상당히 신중을 기했으리라 예상을 합니다. 어차피 벤치마크 해보면 확인이 가능하고, SSD를 분해하면 어떤 컨트롤로를 사용하였는지 딱 나오죠.
LG전자 SSD LSD1 128GB의 읽기와 쓰기 속도는 이렇다고 합니다. 상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므로 최대 속도를 표시해 놨을 것으로 판단되니 이점 고려하시고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LG전자 SSD LSD1 128GB의 실제 성능, 낸드 플레시와 마벨 컨트롤러의 성능이 얼마나 되는지는 직접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였으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LG전자 SSD LSD1 128GB 구성품은 128GB SSD와 설명서 그리고 끝! 완충제는 SSD가 고정된 플라스틱 고정 판이 전부이며, 설명서 외에는 소프트웨어 CD와 3.5인치 브라켓, 고정용 나사, 케이블 등 아무것도 없습니다.
LG전자 SSD LSD1 128GB, 도시바 SSD Q 128G, 삼성전자 840 시리즈 250GB 패키지 박스 크기 비교. LG전자 SSD LSD1 128GB 가격이 15만원짜리 제품인데 에어 완충제라도 보여 주기로 넣어주지 너무 단출하니 좀 그렇습니다.
도시바 SSD Q 128G는 LG전자 SSD LSD1 128GB과 마찬가지로 SSD와 설명서 등 간단한 구성이나 커다란 에어 완충제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삼성 840 시리즈 250GB는 소프트웨어 CD 2장, 3.5인치 브라켓, 고정용 나사, 케이블, 스티커 등이 구성품으로 제공 되는 ‘삼성전자 840 Series 패키지’ 모델입니다. 15만원짜리 제품인데 에어 완충제라도 보여 주기로 넣어주지 좀 그렇네요.
LG전자 SSD LSD1 128GB입니다. 금속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외형입니다. 어차피 PC 안에 들어가는 저장 장치이니 디자인은 뭐 큰 의미가 없죠. 3.5인치 브라켓 장착을 위한 나사 구멍이 제품 옆면과 하단에 각 4개씩 있습니다.
2.5인치 크기이나 두께는 7mm로 호환성이 좋습니다. 보통 2.5인치는 9.5mm 두께인데 LG전자 SSD LSD1는 7mm 두께로 슬림한 두께의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 출시하는 mSATA나 온보드 형태의 SSD를 사용하는 울트라북에는 LSD1을 사용할 수 없고, 2.5인치 HDD를 사용하며 교체할 수 있는 노트북에는 LSD1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ODD 개조 능력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ODD에도 가능하겠고요.
물론 LSD1는 3.5인치 브라켓을 이용하면 데스트탑 PC나 조립 PC에 사용 가능합니다. 3.5인치 브라켓이 없어도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이렇게 사용하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음만 좀 찜찜할 뿐… SSD는 외부의 전기적 자극으로 보호를 해야 하기에 3.5인치 브라켓 등으로 케이스에 안전하게 고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듈을 이용 SSD를 외장하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사용하니까요.
SSD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MLC와 TLC의 차이점
여기서 잠깐 SSD(Solid-state Drive)는 메모리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저장 장치입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는 자기 디스크를 이용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고 기계적 지연과 탐색 시간이 긴 문제가 있으나, SSD는 전자식으로 작동하기에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HDD에 비해 안정성이 좋다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
다만 SSD는 HDD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예전 SLC 타입의 SSD는 셀 하나에 하나의 데이터만 기록할 수 있어 수명이 길고 안정성이 좋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쌌습니다. 그러다 MLC가 나오면서 셀 하나에 2비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용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셀 하나에 2비트의 테이터를 기록하게 되면서 안정성과 수명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TLC 타입의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SSD 제품이 나오며 셀 하나에 3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셀 하나에 3비트를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 용량에서도 득이 생기고 가격 또한 더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TLC 타입의 낸드 플래시는 수명과 안정성에서 MLC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수명 테스트를 보면 TLC 타입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수명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고 있는데 그래도 MLC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은 사실입니다. 쉽게 TLC 타입의 낸드 플래시가 MLC의 1/3 정도 수명으로 줄어들고 안정성 또한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셀 하나에 1비트의 데이터만 기록할 수 있을 땐 안정성과 수명이 좋았으나, 셀 하나에 2비트의 테이터를 기록하게 되면서 안정성과 수명이 조금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SSD의 가격이 착해지게 되었지요. MLC 수명과 안정성은 이미 검증된 상태이니 수명이 짧아진 단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대신 가격이 착해진 장점만 커졌다고 봐야겠지요. 참고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SSD는 MLC 타입이고 삼섬전자의 삼성 SSD 840 시리즈만이 TLC이네요. 다른 제조사도 TLC 낸드 플레시를 사용하는 SSD가 있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으나, 현재 SSD 국내 판매량 20권 내에 있는 제품 중 TLC는 삼성 SSD 840 시리즈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MLC든 TLC든 뭐든 SSD의 성능이 좋고 가격이 싸면 최고죠. SSD는 우월한 성능의 제품도 잘 팔리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가성비가 좋은 SSD가 잘 팔리죠. 삼성 TLC 타입의 840 시리즈는 출시 당시에는 수명 이슈가 좀 있었으나 지금은 수그러든 상황, 현재 840 시리즈는 SSD 판매 2위(* 에누리 SSD 인기상품 순위 참고)로 제법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1위는 삼성 840 프로로 2위와 가격 차이가 무려 5만원! 하지만 현재 LG전자 SSD LSD1 128GB의 가격만 놓고 보면 글쎄요. 가격이 조금 더 착해질 때까지 조금은 더 기다려 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하지만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
“이 포스트는 LG전자 SSD 체험단에 참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SSD LSD1 128GB 비싸다고 못써보는 것은 아닙니다. LG전자 SSD LSD1 128GB를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6월 29일까지 LG LSD1 출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LG SSD LSD1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한 달 동안 사용해보고 불만족스러울 경우 100% 환불해 준다고 하니 LG SSD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