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지난 3월 18일 자사 LTE를 ‘눝’으로 바꿔 부르며 ‘LTE 무한능력, 눝’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LTE를 가로로 쓴 눝을 보고 한 번 비웃어 줬고 그리고 SKT가 ‘LTE 무한능력, 눝’ 캠페인을 “무한히 확장 가능한 데이터 LTE 시대를 향하겠다는 SK텔레콤의 강한 의지를 담은 신규 LTE 캠페인”이라고 설명할 때 두 번 비웃어 줬습니다. 지난 1월 선보인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잘 활용하고 있기에 좋게 보고 있었지만, 눝은 어느 하나 좋아 보이는 것이 없었으니까요.
눝, 솔직하게 속된 말로 표현을 하자면 그냥 병신처럼 보였었네요. 하지만 지난 22일 SKT가 새롭게 선보인 T끼리 요금제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고, 27일 9,000원씩 받고 있던 LTE 데이터 함께쓰기를 2개 단말기까지 무료화 하는 SKT를 보고 눝이 아름다운 한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눝의 혜택이 얼마나 좋길래 아름답게까지 보였냐고요? SKT가 새롭게 선보인 T끼리 요금제와 LTE 데이터 함께쓰기의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 알게 되면 저처럼 눝이 아름답게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말이지요. 참고로 위 두개의 캡쳐는 유튜브 동영상에서 캡쳐했으니 영상을 보실 분들은 https://youtu.be/TqChnBinCWE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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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끼리 요금제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T끼리 요금제는 위와 같습니다. T끼리 요금제의 월정액이 기존 LTE 요금제에 비해 요금이 인상되고 망외 통화가 줄어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금 인상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그럼 그냥 기존 LTE 요금제를 계속 사용하면 되니까요. 요금 인상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단지 입장 차이일 뿐이고,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T끼리 요금제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그로 인해 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요금은 계속 인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제 경우를 보면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SKT를 사용합니다. 아저씨들의 특징, 전화 통화량은 많고 데이터는 적게 쓰지요. T끼리 35요금을 사용하더라도 전화 요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무전기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KT도 최근 무제한 무료 통화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지요. 단순히 가입자 비율로만 따져봐도 2명 중에 1명은 SKT를 사용하니 무료 통화 혜택을 최대로 받기 위해선 SKT를 사용해야 하지요. 30%와 50%의 차이도 문제지만 KT는 뭉치면 올레, VIP, 별 등 온갖 혜택을 축소하는 무리수를 두어 평판도 안 좋습니다. 2G폰 강제 종료와 장기고객 VIP 우대 제도를 3년 만에 폐지한 것도 있으니 믿음이 가지도 않고요. LG유플러스는 무료 통화 요금제에 대해 아직도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니 그냥 패스~
3G T끼리 요금제와 T끼리 눝 35
T끼리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만 가입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3G T끼리 요금제도 있습니다. T끼리 눝 요금제(T끼리 LTE 요금제)와 3G 모두 35~100 요금제까지 있으니 링크 페이지에서 요금제를 선택한 후 살펴보시고요.
무료문자 무제한의 경우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의 모바일 메신저 어플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문자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요.
T끼리 요금제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다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패턴에 따라 득이 생길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무제한 무료 통화와 무료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하여도 사용할 곳이 없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로 충분하다면 굳이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플이라 귀에 땀띠가 필요한 경우 혹은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득이 될 경우 T끼리 요금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참 그리고 아저씨들의 특징,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통화량에 맞춰 구입하면 다행, 보통은 판매점에서 추천하는 요금제로 눈탱이 얻어 맞고 삽니다. 전화 통화량은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지만 데이터는 남아 버려지게 되지요. LTE 데이터 그냥 버리지 마시고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를 이용하여 자녀분들에게 나눠주세요. 그리고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데이터 선물 조르기 신공을 좀 들어가 버려지는 데이터를 최소로 줄여 주세요.
LTE 데이터 함께쓰기 베이직
SKT에서는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로 LTE 데이터를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구입한 데이터를 내 기기에 나눠 쓰는데 왜 돈을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더욱 월 9,000원의 비싼 요금을 내야 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LTE 데이터 함께 쓰기가 2회선까지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가입자는 자동으로 무료 전환 된다고 하고요.
LTE 데이터 함께 쓰기는 데이터 쉐어링 OPMD와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는 사용하지 않는 B스마트폰을 가지고 지점이나 공식 대리점에 방문하여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로 개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A스마트폰은 모회선으로, 사용하지 않는 B스마트폰이 자회선으로 등록되어야 LTE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네요. B스마트폰이 LTE 데이터 함께 쓰기로 개통이 되고 나면 그 이후 유심기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OPMD는 유심만 사는 것이고, LTE 데이터 함께 쓰기는 공단말기가 있어야 개통이 되는 것. OPMD는 개통 절차가 필요 없으나 LTE 데이터 함께 쓰기는 처음 한 번은 반드시 공단말기로 개통을 해야 하는 것. 기타 자세한 내용은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시고요.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직접 공단말기로 가입해 보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올려 보겠습니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 베이직의 경우에는 가입비도 면제이거든요. – 추가 후기 ‘SKT LTE 데이터 함께쓰기 가입 방법 및 주의 사항 그리고 활용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