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Full HD, 터치팬, 지문 인식, LTE-A, 플렉시블, 웨어러블. 이 7가지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로 요즘 잘 나가는 스마트폰에서 2~3가지 정도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화면 크기는 5.9인치입니다. 해상도는 당연히 Full HD로 1920 x 1080 입니다. 화질은 최상급의 우월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화질을 제공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 장점과 단점은?
5.9인치 대화면 크기이지만 베젤을 얇게 줄여 한 손에 충분히 쥘 수 있는 크기입니다. 뭐 8.3인치 태블릿도 한 손으로 여유롭게 쥘 수 있고, 그립감도 좋다고 하는 세상이니 5.9인치의 그립감은 더 말할 것도 없죠. -_-;; 솔직히 베가 시크릿노트를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후면 키를 제공하여 거대한 크기를 커버하고 있긴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5인치 크기를 넘어 서니 한 손으로는 이게 참… 5.9인치 시크릿노트를 보편적인 형태로 한 손 파지할 경우 왠간한 크기의 손이 아닌 이상 7부 능선을 넘기 힘듭니다. 메시지 발신인 선택도, 알림 바에도 손가락이 닿지 않아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한 손 사용을 포기해야 하는 대신 얻은 득도 있지요. 우월한 화면 크기와 내장형 터치펜! 화면이 크기 무엇을 보더라도 시원하고, 내장형 터치펜이 제공되니 우월한 크기의 화면에 메모를 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베가 시크릿노트의 펜은 V펜이라고 부르는데, 정전식 터치 펜으로 필압을 인식하진 못합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은 와콤펜으로 필압을 인식하고요. 와콤펜이 삼성 독점 계약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일이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팬택이 처음으로 펜을 도입한 스마트폰이기에 갤럭시노트3에 비해 지원되는 기능은 아직 미약합니다. 갤럭시노트3는 3년차 짠밥이 있으니 팬택도 3년의 노하우가 쌓여줘야 비교할 수 있지 싶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에 펜을 도입한 것은 박수를 쳐줄 수 있으나, 사용성과 활용성에선 갤럭시노트3에 밀릴 수 밖에 없네요. 갤럭시노트3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고 뷰3 정도와 비교해야 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V펜은 ‘베가 시크릿노트 V펜 기능들‘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고요.
전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의 악필이기에 단순히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뽑지 않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필기 외에는 펜을 활용하는 기능이 거의 없기에 시크릿노트에서 펜을 뽑을 일이 없습니다. 아참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가끔 뽑긴 합니다.
전세계 시장은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상태이나, 한국의 이통사들은 광대역 LTE와 LTE-A로 전쟁을 치루고 있지요. 베가 시크릿노트는 LTE-A를 지원하기에 광대역 LTE도 당연히 지원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은 거의 대부분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채용 되었는데, 스냅드래곤 800이 LTE-A를 지원합니다. 단 넥서스5는 스냅드래곤 800이 탑재되었으나 구글의 퇴짜로 LTE-A를 지원하지 않고 광대역 LTE만 지원되네요. 광대역 LTE의 자세한 내용은 ‘광대역 LTE 단말기와 속도는?‘ 글을 참고하시고요. LTE-A에 대해서는 ‘갤럭시S4 LTE-A 출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지문 인식 기능은 모토로라 보다 몇 년 늦어 최초의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하였으나 아이폰5S 터치 ID 보다 훨씬 더 빨랐습니다. 지문 인식 기능은 이미 베가 LTE-A에 탑재 되었으니까요.
아이폰은 전면 하단에 있어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고,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있어 검지를 이용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폰5S는 엄지 손가락을 홈 버튼에 가만히 대고 있으면 인식이 되고, 베가 시크릿노트는 검지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문질러 내려 인식합니다. 검지를 똑바르게 긁어 내려야 하기에 다소 불편하지만 인식율은 제법 좋습니다. 아이폰5S의 지문 인식 기능은 인식률이 상당히 좋은데, 한 달 정도 사용하며 실패한 횟수를 손가락으로 꼽습니다. 아이폰5S의 지문 인식이 편의성과 인식률에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5S에서 지문 인식 기능은 화면 잠금과 앱 스토어 로그인 정도에 사용되는 것에 비해 베가 시크릿 노트는 시크릿 모드, 시크릿 전화부, 시크릿 박스 등의 다양한 지문 인식 기능을 제공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잠금 화면을 지문으로 보호할 수 있어 본인 외의 사람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시크릿 모드를 이용하면 홈 화면에 비밀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시크릿 앱스로 설정한 어플을 모아 놓고 사용할 수 있고요. 시크릿 모드는 지문 인식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기에 본인 외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시크릿 모드는 어린 아이들의 마켓
접근과 전화 등의 사용을 막을 수 있고, 남의 폰의 갤러리를 자기 주머니 뒤지듯 하는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금융 어플이나 주식 어플 등을 모아 금융 관리를 할 수도 있고요.
베가 시크릿노트는 시크릿 박스를 이용하면 시크릿노트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진도 음악도 녹음 파일도 베가 노트로 작성한 파일도 남들 눈에 보이지 않게 숨길 수 있습니다. 남들이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삭제도 불가능하지요. 응? 일반 모드에 해당 플레이어가 있더라도 시크릿 박스로 담아 놓은 파일들은 안전하게 나만 혼자 볼 수 있다는 것!
시크릿 전화부를 이용하면 연락처를 숨길 수도 있고 숨긴 연락처와 주고받은 통화 내역 문자 등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습니다. 통화 내역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오직 나만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경우 완벽하게 감출 수 있습니다. 왜 완벽하게 숨겨야 하는지 그 이유는 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결제 서비스도 지문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뭐 솔직히 이 기능은 지문 인식 기능으로 보긴 좀 그렇네요. 시크릿노트의 지문 인식 기능은 ‘베가 시크릿노트 지문인식 기능 살펴보기‘ 글에 상세하게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고요.
베가 시크릿노트만 딱 놓고 보면 결코 나쁜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3년 짠밥의 노트3에 비교하면 펜관련 성능과 기능, 특화 기능들이 부족한 이유로 급이 낮아 보이나 몹쓸 스마트폰은 아니네요. 뷰3 정도와는 충분히 견줄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아참 플렉시블, 웨어러블은 베가 시크릿노트에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요즘 플렉시블과 웨어러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것들이 엄청난 비극을 겪고 있는데, 팬택은 기술이 있고 없고를 떠나 기술 자랑질 전쟁에 끼어들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지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