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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ON PARIS PR201209M
시계, 벨트는 남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입니다. 요즘은 팔찌나 다른 악세서리까지 근사하게 코디 하는 남자도 많던데, 그러기에는 패션 센스가 없어서 힘들고, 시계와 벨트 정도는 접근이 가능합니다. 캐주얼하게 청바지에 티 입을 때는 통가죽 벨트나 천을 꼬아서 만든 벨트 같은 것에 캐쥬얼한 시계를 착용을 하면 되고, 정장을 입을 때는 검은색의 정장 벨트에 메탈 시계를 깔끔히 맞추면 됩니다.
패션고자라해도 이 정도는 쉽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청바지용 벨트, 정장용 벨트, 캐쥬얼 시계, 고급 시계 이런 몇 개는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냥 하나씩 샀더니 정장용 벨트와 시계는 비싼거라 편하게 끼고 나가기가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적당히 중간 정도 되는 중저가 패션 명품 시계 같은 것이 하나 있으면 좋겠더군요. 너무 애들 것 같지 않고, 그렇다고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도 아닌 정도의 시계 말입니다.
중저가 패션 명품시계 PATRON PARIS
명품이라면 기본적으로 고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중저가 명품이라는 것이 모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명품이란 가격보다도 제품 공정과 마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국내 인지도에 따라 괜찮은 제품이나 아직 저렴히 살 수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패트론 시계도 그런 중저가 명품 시계였습니다. 패트론 파리스는 로가디스 시계에서 만든 중저가 명품시계입니다.
패트론 ‘Patron’이란 프랑스 고대 어원으로 품격 높은 귀족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전적으로는 최고의 품격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프랑스 어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어 사전을 찾아보니 수호성인, 주인, 유형 같은 뜻이 있네요.
패트론 시계 케이스 및 보증서
패트론 시계는 가격은 20만원대인데, 케이스는 빨간색 가죽 느낌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부터 제법 값 나가 보입니다.
까르띠에 같은 명품 사면 들어있다는 플라스틱 카드로 된 보증서와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제가 쓰려고 한 것이지만, 포장이 근사해서 남자친구 선물 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자용도 있다고 하니 여자친구 선물도 가능합니다.
PATRON PARIS PR201209M-BK
패트론 시계 PATRON PARIS PR201209M-BK는 남성용 시계 답게 제법 크고 묵직합니다. 41mm 사이즈에 208.3g으로 알이 크고 제법 묵직합니다. 아시다시피 남성용 시계는 다들 크고 묵직하니 별 문제 없습니다.
시계 케이스와 밴드는 모두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 있고, 그라스는 크리스털 글라스(hardness crystal)가 사용 되었습니다. 사용된 재질로 인해 단단하며 견고해 보이고, 세밀한 마감으로 인해 정교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정교함의 대명사 스위스 무브먼트가 사용되었고요. 시계 속은 검정색이고, 시계 뿐 아니라, 날짜, 원 세 개 안에 분, 초, 요일도 나옵니다. 요일 자주 깜박 하는데 요일도 있으니 좋더군요.
크로노그라피 분침, 초침 등과 요일까지 표시되는 만큼 설정을 할 수 있는 버튼과 용두를 이용한 설정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분침, 초침, 요일 등은 맞추어 놓았고, 기능이 더 있는 것 같은데, 틈틈히 사용 설명서를 들여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3 ATM(Atmospheres) 방수 지원
방수는 물의 압력에 따라 나눠지는데, 3 ATM이면 3기압 정도 압력까지만 방수를 지원합니다. 3 ATM은 생활 방수 수준의 손을 씻거나 비 맞는 정도에서는 방수가 되지만, 샤워나 수영 등의 압력과 깊이에서는 방수가 되지 않습니다. 수돗물이라 하여도 수압이 높은 곳은 3기압을 넘을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수돗물이 세차게 콸콸 나올 때 압력이 3~4 ATM 정도 됩니다. 세차장의 세찬 물줄기는 3 ATM으로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3 ATM 방수는 수압이 높지 않은 약한 물 줄기의 수돗물 정도에서 방수를 지원하는 것이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수영이나 얕은 물에서 물놀이 정도는 5 ATM, 얕은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이 가능한 정도의 방수는 10 ATM, 스쿠버 다이빙 혹은 높은 곳에서 다이빙이 가능한 정도는 15 ATM 방수를 지원해야 합니다.
제주도에 갔을 때 가는 날이 장날인지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쓰고 있어도 흩날리는 빗방울이 튀는데, 그럴 때 끼어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너무 애들 것 같지도 않고, 디자인도 괜찮고, 기능도 괜찮고, 가격도 적절한, 3박자가 괜찮은 시계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