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급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약 13조 원)에 인수를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물론 각종 외신에서 구글 모토로라 인수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구글 모토로라 인수 조건은 주 당 40센트로 63%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라 합니다. 인수합병 절차는 늦어도 2012년까지는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모토로라는 지난 1월 모바일 부문과 솔루션 부문으로 사업부가 분사 되었습니다. 이번 구글이 인수한 것은 모바일 사업부 모토로라 모빌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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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로라 인수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의 수석 부사장에 의하면 “우리는 이 조합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판을 새로 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안드로이드 개방형 플렛폼 오픈소소 정책은 유지되며” 별도의 사업부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에 의하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로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놀라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 합니다.
구글 모토로라 인수는 구글이 직접 안드로이드폰을 생산하기 위함 보다는 모토로라가 가지고 있는 특허를 얻기 위함이라 합니다. 모토로라는 2011년 1월 약 14,600개의 특허와 6,700개의 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래리 페이지 구글 CEO가 구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봐도 안드로이드를 보호할 수 있게 구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함이라 밝혔습니다. 가정용 기기 및 비디오 솔루션 사업쪽으로 안드로이드 영역을 확장하려는 생각도 분명 있고요.
넥서스 모토로라에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그렇다면 삼성 넥서스는 차세대 레퍼런스폰이 안닌걸까요? 삼성 넥서스 프라임은 4G LTE 스마트폰으로 슈퍼 아몰레드 HD 디스플레이로 720P(1280×7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TI사의 OMAP4460 1.5GHz 듀얼 코어, 아이스크림 센드위치가 탑재되어 구글의 차세대 레퍼런스폰으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소문인데, 구글 모토로라 인수 소식이 퍼지면서 모토로라에서 차세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플라임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로써는 차세대 레퍼런스폰에 대해 공개된 내용이 없으니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출시될 차세대 레퍼런스폰이 아니더라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이번 구글 모토로라 인수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 양강 구도에서 삼강 구도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분명 구글 + 모토로라 브랜드 파워가 생겨 예전 보다는 판매량이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모토로라 인수로 소비자들은 구글의 최적화를 기대할 터이고, 구글과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은 이제 소비자들에게 안드로이드의 표준이라 생각되는 상징성도 있기에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고 이번 구글 모토로라 인수로 모바일 시장이 어떻게 개편될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LG전자는 모토로라에 조만간 밀려나지 않을까 싶네요. 삼성은 그래도 하드웨어 제조 기술도 확실히 우위에 있고 바다와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중이지만 LG전자는… … 그래서 LG전자는 만년 2위인가보네요. 진저브레드나 업그레이드를 해주길…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