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느낀 LG 사운드바 NB4530A의 장점과 단점

스피커 중에 긴 막대기와 같이 가로로 길쭉하게 생긴 제품이 있지요. 사진 속 아래에 있는 긴 막대 형태의 스피커를 ‘사운드바’라 부르는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주로 TV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LG전자가 6월 초 스마트 AV 기기 3가지 종류를 선보였는데, 이 중 얇디 얇은 형태의 LG 사운드바(NB4530A)가 있습니다. 바로 이 LG 사운드바 제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사실 사운드바 스피커는 행사장과 매장에서 몇 번 구경은 해봤으나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잘 모릅니다. LG 더블로거를 통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2주 정도 사용해 본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오늘 글은 정신없이 엉망진창으로 쓰는 그것도 사운드바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느낀 LG 사운드바의 장점과 단점이 되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고퀄의 후기를 찾으시는 분들은 다른 블로거가 작성한 LG 사운드바 NB4530A 후기를 보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LG 사운드바 NB4530A 살펴 보기

LG 사운드바는 가로로 길쭉한 스피커와 네모난 서브 우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 사운드바의 길이는 103.8cm로 1미터가 약간 넘는 길이 이고 두께는 약 3.5cm로 얇습니다. 서브 우퍼는 높이 35.1cm x 가로 22.1cm x 깊이 28.1cm로 부피가 좀 있습니다. 23인치 모니터 절반 정도의 육면체로 생각하시면 비슷한 크기이네요.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위 이미지는 LG전자 상품 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cm 단위를 사용해야 되는 크기인 것 같은데 mm를 사용하고 있네요. 왜 그랬을까요? 정확한 크기를 알려 주려고? 아니면 더 작게 보이려고?

사운드바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주로 TV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그렇습니다. LG 사운드바를 사용하려면 TV가 있어야 하고, TV를 놓을 공간과 사운드바를 놓을 공간이 있어야 하겠지요. 물론
55인치 TV 정도는 충분히 들여 놓을 수 있는 가정도 많겠지만 반대로 32인치 정도면 충분한 가정도 있습니다. 우리 집이 그러니 무조건 그런거에요 -_-;;

LG 사운드바는 TV 앞에 놓으면 되는 크기인데 서브 우퍼를 둘 자리가 없… 그리고 아래쪽에 설명하겠지만 중소기업 TV에는 설치가 결코 쉽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TV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은 포기를 했습니다. LG 사운드바는 리모컨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데 이건 뭐 리모컨이 너무 많다 보니 정신이 없기도 해서 말이죠.

LG 사운드바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면은 블랙, 뒷면은 실버 색상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게가 얼마 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손으로 긴 칼을 들 듯 들긴 조금 버거운 무게이고요. LG 사운드바는 80W x 2로 160W이고, 서브 우퍼 150W를 더해 2.1 채널 310W 출력입니다. LG 사운드바 옆면은 흡사 엄지 손가락과 같은 형태이고, 입출력 단자는 사운드바 뒷면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LG 사운드바는 스탠드와 벽걸이 2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브 우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형태로 생겼습니다. 서브 우퍼는 LG 사운드바와 블루투스로 페어링 시켜 사용할 수 있고요. 우퍼는 LG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연결이 되기에 적당한 위치에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한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을 해야 사운드에 심상이 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요. 우퍼의 울림을 심장을 듣는 저 같은 사람은 더욱~

LG 사운드바 NB4530A TV 등 외부 기기 연결성

LG 사운드바가 선뜻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니 단순히 TV 스피커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면 안되겠지요. LG 사운드바는 우퍼와 블루투스로 연결을 하여 사용할 수 있고, 사운드바 뒷면 중앙에 위치한 HDMI 인과 아웃 각 1개씩, 광디지털 음성입력 1개, Portable Audio in 1개, USB 단자 1개 등의 입출력 단자를 이용하여 외부 기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TV에만 연결하고 사용할 경우에는 나름 선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단자를 모두 사용할 경우에는 하악! USB 단자가 제공되니 USB 메모리 등을 이용하면 선 정리할 것도 없이 깔끔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TV가 LG 사운드바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사운드 아웃을 지원하는지 분명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TV에서 LG 사운드바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운드 아웃을 할 수 없으면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구형 TV나 저가 TV는 흔하지 않겠죠? 아니면 제가 이런 사운드바 제품을 처음 사용하기에 어리버리 해서…

스마트폰은 블루투스와 3.5mm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고요. LG 사운드바에는 이렇게 생긴 리모컨이 제공되어 볼륨이나 외부 연결 기기를 선택하고 음장 효과 등을 선택하여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음장 효과는 저음부 강화 모드,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음장을 지원하고요.

리모컨은 이렇게 생겼네요.

LG 사운드바 NB4530A의 출력과 음질은

LG 사운드바의 출력은 위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2.1채널에 310W입니다. LG 사운드바가 80W x 2에, 서브 우퍼가 150W입니다. 이 정도면 훌륭하지요. 사실 LG 사운드바 보다 좋은 스피커를 사용해 본 일이 없어 음질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별로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노트북과 PC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제가 감히 어찌 이런 제품의 음질을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Dolby® Digital Plus, True-HD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 밖에는 할 얘기가 별로 없네요.

단지 집이 좁아 LG 사운드바를 어디 두고 쓸 곳도 없지만 2주 정도 사용해보니 정말 반납하기 싫은 물건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반납을 안 할 수도 없고, 돈을 주고 사기에는 제 지갑이 너무 가볍고 에혀~ 저음부를 담당하는 서브우퍼는 심장을 쫄깃 쫄깃하게 만들어주니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사운드바를 처음 사용해서 그럴 수도 있고, 이런 고가의 스피커를 처음 사용해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근 사용해본 스피커 제품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LG 사운드바 NB4530A의 장점과 단점은

단점은 우퍼와 사운드 바의 크기이네요. 물론 저같이 좁은 집에 사는 경우에만 그렇겠지만 어디 두고 쓸 곳이 없었네요. 음질과 서브 우퍼의 심장 쫄깃하게 하는 소리가 마음에 들어 컴퓨터에 연결하고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무식한 짓을… 이렇게 밖에는 둘 곳이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라디오 기능도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스마트폰 도킹도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말이죠.

LG 사운드바의 장점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부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이 좋으면 편해서 좋겠지만 결국 스피커는 음질이 좋아야지요. 영화 틀어 놓고 불 꺼두면 극장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이… 갖고는 싶지만 어디 둘 곳이 없고 지갑도 비어 있어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사실 LG 사운드바는 예전에 잠시 본 일이 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서브 우퍼도 좋긴한데 이렇게 크기가 큰 것을 알았다면 체험해 볼 엄두도 못 냈을 겁니다. 게다가 집에 있는 중소기업 TV에 물려 사용하려 했으나 입출력 문제가 좀 있더군요. 집에서 사용하는 TV가 중소 기업 제품인데, TV에서 HDMI 아웃과 광디지털 아웃 단자 등을 지원하지 않으면 연결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집에 여러가지 케이블이 있는데 맞는게 하나도 없는… 맞는 케이블을 사다 어찌 어찌하면 될 것 같은데 엄두가 나질 않는… 마지막으로 LG 사운드바의 구성품 중 케이블들은 제품 가격에 걸 맞게 좀 더 좋은 것으로 넣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HDMI 케이블 등에 금도금으로 뽀대 좀 나게 말이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