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시리즈9 사용자의 Z360 후기
LG전자의 울트라북, 엑스노트 Z360-GH5SK를 2주 정도 대여 받아 사용해봤습니다. 겨울부터 대여를 요청했었는데 LG 울트라북 엑스노트 Z360이 디자인도 잘 빠져 나오고, 가격도 나름 착한 가격에 출시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여 이제서야…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2주간 사용하면서 느낀 LG 울트라북 Z360 단점과 장점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에 관한 정보를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센스 시리즈9를 사용하고 있으니 오늘 LG전자 울트라북 Z360 후기는 센스 시리즈9 사용자의 엑스노트 Z360-GH5SK 후기가 되겠습니다. 훗 두 제품이 경쟁 모델이라면서요 +_+;
LG 울트라북 Z360 패키지 박스입니다. Z360은 여러가지 모델이 있는데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LG전자 XNOTE Z360-GH30K[울트라북]’입니다. 대여 받은 제품이라 정식 출시된 제품과 패기지 구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 참고만 하세요.
LG 울트라북 엑스노트 Z360-GH5SK는 다나와를 보니 최저가는 약 117만, 평균가는 약 128만으로 나오지만 옵션 없는 가격으로는 대략 1,35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최저가와 옵션 가격 장난질이 더욱 심해지고 있으니 이제 다나와는 그만 가야겠네요. 오늘로 다나와 상품 페이지 링크는 안녕~
LG 울트라북 Z360의 어댑터입니다.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과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억자로 꺽여 있고 일체형입니다. 어댑터는 제법 크기가 있고 길죽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삼성 센스 시리즈9는 분리형에 어댑터가 넓적하여 사용할 때 거치적거려 불편한데, Z360의 어댑터는 어댑터에 코드가 있어 사용할 때 편하고 좋았네요.
LG 울트라북 Z360입니다. 이미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있으니 뭐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죠. 스팩 간단 정리한 것을 보시고 이미지 살펴 보시면 됩니다. Z360 장점과 단점 등 중요한 내용만 적으니 없는 것들은 패스~
CUP :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i5-3317U (1.7GHz)
GPU : HD 4000
디스플레이 : 13.3인치 IPS 와이드 16:9
해상도 : 1920×1080
저장공간 : 128GB (SSD)
메모리 : 1600MHz DDR3 4GB
운영체제 : 윈도우8 64비트
배터리 : 리튬 폴리머 / 탈착 불가
무게 : 최소 1.15Kg
인터페이스 : HDMI, USB 2.0, USB 3.0, 멀티 리더기
100Mbps 유선랜, 802.11n 무선랜, WiDi, 블루투스 4.0
하단에 흡입구와 배출구가 많아 소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소음 거의 없습니다. 조용하네요. 조용한 도서관에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굳이 팬소음을 들어야겠다면 팬에 귀를 밀착 시켜서 들을 수 있네요. 발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적당히 무난한 정도의 발열이 있습니다. 신경 쓸 필요 없을 정도의 발열이면 굿이죠
참고로 LG 울트라북 Z360 뿐만 아니라 울트라북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 메모리와 저장공간입니다. 이젠 최소 8GB를 맞춰줘야 쓸만 한데 LG 울트라북 Z360에 4GB를 그것도 64비트에 4GB를… 기술이 발전하여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의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에는 램과 저장공간이 너무 작습니다. LG 울트라북 Z360 여러가지 모델이 있으나 제가 사용한 것은 메모리 슬롯이 1개로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램 교체로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나 복잡하고 AS 문제가 있어 AS센터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얇게 만들어야 해서 복잡한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더욱 64비트 운영체제에 4GB는 이해가 안되네요. 램 얼마 하지도 않는데 이제 노트북에 기본으로 8GB 메모리를 달고 나와주길 바라네요.
결론적으로 보면 이미 오래전에 삼성 센스 시리즈9를 구입하였지만, LG 울트라북 Z360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던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LG 울트라북 Z360에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를 2개 넣을 수 있네요. 엑스노트 Z360-GH5SK 외의 다른 Z360 모델도 모두 SD 카드 슬롯이 2개입니다.
이 카드 슬롯 2개를 이용하면 저장 공간이 부족한 울트라북 Z360의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Z360의 무게는 1.15Kg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카드 슬롯이 2개이니 왠간한 작업을 하기 전에는 외장 하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에 항상 가볍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4 + 64를 넣으면 비용이 좀 들겠지만 무게와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LG 울트라북 Z360 자판은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자판이 낮고 좁습니다. 터치패드도 일체형인데 감이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자판 덕분에 터치패드 감도는 절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LG 울트라북 Z360 좌측의 6개 단축키는 정말… 뜯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한글 자판 좌측 부분은 엔터키 만큼은 아니지만 한글 사용 시 사용 빈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단축키도 오른 손은 마우스를 잡아야 하기에 대부분 좌측 부분의 키로 설정을 하고 사용하고요. 시프트, 컨트롤, 탭과 조합된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는데 Esc도 그렇고 이건 뭐 한숨 밖에는… 6개 단축키는 1초 정도 꾸욱 눌러야 실행 되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 손끝에는 눌려지는 느낌이 드니 시프트, 컨트롤, 탭 등의 키를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멍해 집니다. 손 끝에서 느껴지던 느낌은 좌측의 6개 단축키가 눌린 느낌이었으니까요.
LG 울트라북 Z360 사용 빈도가 제일 높은 좌측 키 옆에 저렇게 키가 있으니 오타가 계속 생기고 답답합니다. 익숙해 지면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을 보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여기에 내가 익숙해져 버리면 다른 노트북과 자판을 사용할 때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돈 주고 사는 것이니 당연히 나에게 맞는 것을 구입해야지 자신을 기기에 맞추는 건 참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하네요. 제조사에서 적응 되면 괜찮다고 하는 말은 소비자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 돈 주고 사는 제품이니 당연히 나에게 맞는 걸 만들라고 요구해야 함이 맞는 것이죠.
그리고 저 단축키는 윈도우8 단축키입니다. 그리고 제가 못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사용자 설정이 불가능하네요. 단축키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저 키가 필요 없는데 변경이라도 가능하게 해줘야… 반대로 단축키를 모르는 사람은 어차피 마우스만 쓰니 필요 없잖아요. 차라리 윈도우8 시작 버튼 키를 하나 크게 박아두지 왜 저런 것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시리즈9는 자판은 쓸만하죠.
LG 울트라북 Z360 잘 뽑혀져 나왔습니다. 총알 쏴도 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저도 장전과 조준까지 끝냈었던 제품이네요. 8GB 메모리와 안경을 쓰기에 15인치 시리즈9와 저울질을 하다가 결국 자판을 보고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PC던 울트라북이던 윈도우 운영체제의 PC는 아직까지는 눈으로 보고 자판으로 입력해야 해야 하는 기기입니다.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불편함을 달고 살아야 한다면 버려야지요. 그래서 시리즈9로 카드를 확~ 물론 저처럼 자판보다 화질에 비중을 크게 두신 다면 시리즈9 보다는 LG 울트라북 Z360이 훠~~~얼씬 좋습니다. 시리즈9는 심히 칙칙하니까요.
LG 울트라북 Z360 디스플레이는 IPS를 사용하여 우월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노트북 중에서는 최고로 좋았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논글래어 패널을 좋아하기에… 이건 개인 취향이니 어쩔 수 없지요. 화질은 정말 우월한데 영화나 미드는 물론 Z360으로 작업을 할 경우 유리처럼 사물이 비쳐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비춰 보이는 것을 정말 싫어 합니다. 방안에 거울도 없이 살고 있네요. 그리고 등 뒤에 조명이라도 있다면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자리를 옮겨 앉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센스 시리즈9의 디스플이가 더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시리즈9는 한 숨만 나오는데 그나마 비치지 않아서…
참고로 노트북에 1920 x 1080 해상도는 적어도 제게는, 저는 안경을 쓰는데 글씨가 너무 깨알 같이 보여서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1920 x 1080 해상도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5인치에 1600 x 900 해상도로 바꿨네요. 그게 시리즈9
LG 울트라북 Z360 흰지가 좀 약해 보입니다. 다른 제조사의 노트북도 물론 건들면 흔들 거리지만 이 정도까지 덜렁 덜렁하지는 않네요.
LG 울트라북 Z360 흰지 정식 출시 제품과 시제품입니다. 시제품만 저랬다면 이런 내용은 올리지 않았을 것인데 정식 출시 제품도 똑같이 덜렁 덜렁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 보시고 비교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LG 울트라북 Z360에 리커버리 툴이 없어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반납을 할 때 초기화를 시켜야 하는데 프로그램 목록을 뒤져도, 부팅 시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하려 해도 없더군요. LG 리커버리 센터를 설치해야 초기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울트라북의 저장 공간이 적으니 이렇게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LG 소프트웨어도 설치로 바꿔 주길 바라네요.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몰라서, LG 울트라북 Z360 게임도 잘 돌아갑니다.
물론 제가 직접 게임을 돌려 볼 필요 없이 이렇게 초딩 녀석에게 던져 주면 자기가 알아서 하던 게임을 설치하고 테스트를… LG 울트라북 Z360을 완충 시키고 던져 줬는데 2시간도 안되어 배터리가 없다고 달려오더군요. 게임 실행에 문제가 있거나 버벅거렸다면 분명 다른 컴퓨터를 켰을 녀석이니 게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소리이네요. 그렇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풀로 사용할 경우 2시간 미만이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15인치 13인치 10인치의 크기와 두께는 이렇습니다. LG 울트라북 Z360 단점과 장점은 당연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바라 본 것이니 본인의 사용 환경과 취향에 맞게 각색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LG 울트라북 Z360 벤치마크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물론 비교 대상은 시리즈9 벤치마크로~
끝으로 가성비. 지금은 가성비를 논할 시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6월에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하즈웰(Haswell)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늘 그렇듯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하즈웰이 출시되면 제조사는 하즈웰을 사용한 저전력 고성능의 울트라북, 노트북, PC 등을 출시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은 가격이 떨어지게 되지요.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를 사용한 기존의 울트라북과 노트북 등의 판매 가격도 뻔히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인텔이 기존의 CPU 출고 가격을 얼마나 인하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만 얼마라도 내려가긴 합니다. 제조사들은 재고 부담을 줄여야 하기에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제조사들은 이미 재고를 줄였겠죠. 지금까지 기다리신 분들이라면, 당장 PC 사용에 문제가 없다면 허벅지 꽈악 꼬집어 비틀고 버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