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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마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연기, 정신 못차리는 LG전자

지난 10월 31일 옵티머스 시리즈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예정에 대해 ‘옵티머스 시리즈, 때는 이미 늦었다‘ 글에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LG전자 옵티머스 마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11월 1주차 예정이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 한다는 공지와 함께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옵티머스 마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연기


옵티머스 마하

커뮤니티에 11월 말로 연기되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11월 말 옵티머스 마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공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으니 일단 확실하진 않습니다.


옵티머스 마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연기

LG 모바일 트위터 계정 @LG_Mobile_을 보면 8일부터 “옵티머스 마하는 당초 11월 1주차 업그레이드 계획이었으나, 보다 완성도 높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 하고 있사오니 공지를 통해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의 멘션이 있습니다.

정신 못차리는 LG전자, 진저의 난 일으키나


옵티머스 시리즈 업그레이드 일정

LG전자 정도라면 지금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를 어느 기기까지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지 진저브래드로 업데이트에 난항을 겪고 있을 시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11월에야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예정했던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 시작부터 삐그덕 거렸습니다.

지난 프로요 업그레이드 때와 같이 또다시 공지한 내용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LG전자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만 하고 항상 욕을 먹습니다. ‘프로요의 난’을 겪고 얻은 교훈 따윈 없는지 ‘진저의 난’까지 일으킬 기세입니다. 어린 시절 ‘양치기 소년’을 통해 얻었던 신뢰에 대해 교훈은 누구나 다 기억하실 겁니다. 이쯤 되면 이젠 더 이상 LG전자를 신뢰할 이유도 신뢰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LG전자 모바일 영업이익 추이

LG전자 모바일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 난리도 아니지요. 휴대폰 사업의 경우 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조 이상의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휴대폰 사업에 내년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LG전자 유상 증자 자금 사용 계획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휴대폰 사업 투자액 금액은 6109억원입니다. “앞서 증자 발표 때 운영 자금으로 분류한 4235억 원은 전액 휴대폰 사업에 쓰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LTE 모델 개발에 3126억 원을 배정하고 LTE 선행 기술과 콘텐츠,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 등에 각각 1235억 원과 264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R&D 건물 신축과 장비 투자에 853억 원을, LTE 제품 생산 개발에 631억 원을 쓸 예정이다” 이라고 합니다. 투자 금액만 보더라도 ‘선행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 임을 알 수 있습니다. 100%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사후 지원 따윈 생각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2012년에 LG전자 휴대폰 사업 ‘LTE 등 선행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 이라니 2011년에 판매한 스마트폰의 사후 지원도 뒷전으로 예상되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지요.

LG전자 스마트폰 지금까지 사후 지원을 보며 오래전부터 생각 했었지만 2011년보다 2012년이 더욱 어렵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 당장 2012년이면 이제 1세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2년 약정이 끝나기 시작합니다. 아이폰3GS 사용자가 100만 명 정도라 하니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엄청난 숫자일 겁니다. 여기에는 옵티머스 시리즈를 처음 스마트폰으로 구입했던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LG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스마트폰으로 구매했던 사용자들, 그들의 주변 사람들 과연 또 다시 LG전자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주변 사람에게 권할까요? 물론 누군가는 구입을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겠지요.

일반 피쳐폰과 다르게 개선된 OS로 보다 좋은 성능을 보일 수 있는 스마트폰은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LG전자는 팔기만 하고 사후 서비스는 너무나 미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후 지원 문제, 이것은 이제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돌아갈 겁니다. 사후 지원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LG 스마트폰은 구입할 가치가 없단 걸 이젠 소비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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