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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PC 복구와 PC 초기화 차이
6월 1일 토요일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과 카메라, 노트북 등의 소프트웨어와 펌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줬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형님 집으로 좀 보내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정리를 했습니다.
우선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윈도우8 태블릿 PC의 초기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윈도우8 PC 초기화 진행 시켜 놓고 다른 것들을 업데이트하려고 말이죠.
윈도우8 PC 초기화 기능을 실행 시켜 놓은 후 한 동안 사용하지 않던 갤럭시 카메라를 꺼내 살펴보니 최신 펌웨어가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갤럭시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방콕에서 기분 좋게 갤럭시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기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가며 페이스북에 올려가면서 말이죠. 갤럭시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다 보니 왠걸 너무 오랫동안 사용을 안 했는지 3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더군요. 이 정도야 토요일 방콕에서 기분 좋게 해줬습니다.
윈도우8 초기화 시간 무려 2시간 48분…
서랍에 쳐 박혀있던 스마트폰도 업데이트를 다 했고, 이제 윈도우8 태블릿 PC를 정리 하면 끝이구… 뭥미? 초기 세팅 상태로 작업이 완료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윈도우8 태블릿 PC는 겨우 33%… 멍하니 계속 지켜 봤으나 윈도우8 PC 초기화 진행 속도는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더군요. 윈도우8 태블릿 PC의 초기 세팅 상태가 되기까지 걸린,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은 무려 2시간 48분이 걸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윈도우8 태블릿 PC가 아톰 프로세서라고 하지만 이건 느려도 너무 느린 것이 아닌가요. 윈도우8 초기화 시간 2시간 48분 이게 말이 되나요?
윈도우8 초기화 시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얼마 전 LG전자 울트라북 Z360(Z360 후기)을 대여 받아 사용하다 반납을 위해 초기화를 진행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도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으나 대여 받은 Z360이 시제품이기에 일단은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오늘 윈도우8 태블릿 PC를 ‘윈도우8 PC 초기화 기능’으로 초기화 해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LG전자 울트라북 Z360은 LG 리커버리 센터를 설치한 후 초기화를 진행해야 했었는데, LG 리커버리 툴은 윈도우8 PC 초기화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더군요. 2번째 이미지 하단을 보면, 4번째 확대한 이미지와 같이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하는 경우 시스템에 따라 5시간 이상 소용 될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도대체 왜 5시간 이상 소요 될 수 있다고 했는지 의아했는데, 오늘 ‘윈도우8 PC 초기화 기능’으로 초기화를 시켜 보니 진짜 시스템에 따라 5시간까지 걸릴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윈도우8 PC 복구와 PC 초기화 차이
윈도우8 설정에 보면 일반 -> PC 복구와 PC 초기화 기능이 있습니다. 윈도우8은 이 2가지 기능으로 윈도우8을 다시 설치할 수 있습니다. PC 복구는 개인 데이터와 PC 설정을 유지한 상태로 윈도우8을 다시 설치하는 것이고, PC 초기화는 드라이브를 포맷한 후 윈도우를 다시 설치합니다. 윈도우8 PC를 본인이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PC 복구를 해도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윈도우8 PC를 넘겨줘야 할 경우에는 당연히 모든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기에 PC 초기화를 해야 하겠지요.
윈도우8 PC 초기화는, 잘 아시는 기존 윈도우의 포멧 후 재 설치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윈도우8 PC 초기화는 데이터 삭제 후 윈도우 이미지를 풀어 주는 것이기에 PC 복구 보다는 시간이 덜 걸려야 합니다. 그런데 왜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걸렸던 것일까요?
윈도우8 PC 초기화는 ‘내 파일만 제거’와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 2가지 옵션으로 나눠집니다. 내 파일만 제거 옵션을 선택하면 빠른 포맷이 진행되고, 드라이브 완전 정리 옵션을 선택하면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게 드라이브 파티션을 삭제하고 포맷하여 초기화를 시킵니다. PC 초기화는 공장 초기화와 좀 다릅니다. 이미지로 밀어 버렸다면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3시간이나 걸릴 수가 없지요.
제 얕은 지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는데, 드라이브 완전 정리 옵션으로 윈도우8 초기화를 시키면 드라이브 섹터에 무작위 패턴 쓰기를 수행하는 등 보다 발전된 삭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 들어보셨지요. 윈도우8 PC 초기화 시 드라이브 완전 정리 옵션으로 초기화를 시키면 데이터 복구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바로 이 드라이브 완전 정리 옵션에서 사용하는 삭제 알고리즘으로 인해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윈도우8 태블릿PC이니 당연히 윈도우8 초기화 시간 더욱 오래 걸렸던 것이지요. 데이터 복구가 안되게 하려면 윈도우8 PC 초기화 작업 시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를 해야 하고,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 옵션으로 초기화를 시키면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길어지고… PC 초기화 보다는 차라리 파티션 재 설정 후 윈도우8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빠릅니다. 하지만 윈도우8 태블릿 PC나 윈도우8 울트라북 등에 윈도우를 클린 설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데이터 유출 문제도 있고 그리고 클린 설치하려면 윈도우8 정품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요.
윈도우8 PC 초기화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 옵션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초기화가 매우 짧은 시간에 가능합니다. 아마 iOS와 안드로이드와 비교가 되어 그랬겠지만 윈도우8 초기화 시간이 오래 걸려도 너무 오래 걸리니 심히 짜증스럽네요.
노트북과 울트라북, 태블릿 PC 등 윈도우8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기기들은 제조사에서 별도의 리커버리 툴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제공 해도 아마 다 윈도우8 기능을 쓸 것 같은 생각) 윈도우8 초기화 기능을 이용할 할 것 같은데… 모두 확인해 볼 방법도 없고 일단 확인이 가능한 제조사는 체크를 해봐야겠네요.
참고로 윈도우8 울트라북 LG Z360의 경우는 LG관계자에 확인을 해보니 ‘LG 리커버리 프로그램으로, PC 초기화는 공장 출하모드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네요. 윈도우8 PC 초기화와 옵션이 똑같던데 LG전자 직원에게 확인한 내용이니 뭐 일단은…
윈도우8 PC 초기화 옵션은 미쳐 캡쳐 이미지를 확보하진 못하였는데 C 드라이브만 포멧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C 드라이브 외의 다른 드라이드도 선택하여 한번에 모두 깨끗하게 포맷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8 PC 초기화 옵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거나 자칫 잘못 이해할 경우에는 혹은 실수로 다른 드라이드를 선택하고 진행할 경우에는 PC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삭제 되니 절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윈도우8 초기화 드라이브 완전 정리는 발전된 삭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복구도 안된다고 하니 절대 절대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