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18일까지 월드IT쇼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좀 버거웠는데 올해는 좀 편하게 다녀왔네요. 갤럭시S3 출시 예정이라 혹시 두꺼운 유리 넘어로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나 국내 갤럭시S3 출시 관련 행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전시는 안되었네요. 갤럭시 노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는 살펴보고 왔지만 좀 아쉽네요. 월드IT쇼 지난해에 비해 신상 기기들의 전시가 좀 적긴 했지만 다양한 컨텐츠를 구경할 수 있었고 기업들간에 불꽃 튀는 클라우드 경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WIS에서 살펴 본 것들 하나씩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목차
WIS 2012
16일 1시쯤 전시회장에 들어 섰는데 KT 부스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 있었더군요. 아이돌 음악도 들리고 북적북적해서 혹시 연예인이 왔는가 싶었는데 이준익 감독의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네요. 좋은 행사이긴 하지만 저도 아저씨이므로 패스~
교육용 로봇 키봇2
입구 좌측에는 얼굴이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는 재미있게 생긴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교육용 학습 도우미 로봇 키봇2라고 하던데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키봇2 생긴 모양도 기능도 눈에 확 띄고 발길을 잡아 주네요.
키봇2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동화, 동요, 교육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전화 통화도 되고 음성 인식도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봇2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고, 움직이기도 하고, 웃고 소리도 나니 여성분들이 많이 살펴보시네요. 교육용 기기이고 재미까지 있으니 부모는 물론 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봇2는 카메라가 있어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원격 조정으로 집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를 집에 혼자 두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니 잠시 근처 슈퍼에 가더라도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겠네요.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고 하니 하루 종일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성분들이 오히려 더 좋아할 수 있지 싶습니다. 뒷면 인터페이스로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 SD, HDMI, 충전 단자가 있고요. 뒤통수에는 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인형처럼 생긴 7인치 태블릿이니 어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겠지요?
키봇2에서 이용 가능한 컨텐츠는 https://kibot.olleh.com/kibot/main.html 페이지에서 살펴 볼 수 있고요.
키봇2 인형 가격이 부가세 별도로 696,000원, 서비스 이용료는 2년 약정 시 월 15,000원이며 신규 가입 신청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올레샵 스마트홈에 키봇2 (아이리버)로 상품이 등록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세요.
멀티미디어 컨텐츠
벽에는 올레TV 나우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올레TV 나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실시간 채널 50여개와 2만여편의 VOD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올레TV 나우 한 달 무료 체험권도 나눠주고 있으니 KT 부스를 찾아 꼭 받아오시고요.
얼마 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방송 플랫폼 유스트림도 시연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웹 서비스의 한국어 지원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는데요. KT는 하드웨어 성능과 저렴한 이용료의 유클라우드 비즈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유클라우드 비즈는 서버, 스토리지, CDN, DBM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KT 부스를 둘러보니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교육용 컨텐츠, 일상생활에 유용한 컨텐츠에 주력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레 만화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유료와 무료로 만화를 볼 수 있지요. 원피스와 블리치, 나루토 등의 인기만화도 물론 다 볼 수 있고요. 대부분의 만화는 1권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올레TV 나우 어플을 이용하면 VOD로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으니 한 달 무료 체험권 잊지 말고 꼭 챙겨오세요.
누구나 온라인 잡지를 만들 수 있는 올레펍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 올레 이북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둘러보시고요. 올레 이북룸에서는 목소리 기부 캠페인이 있으니 기부 좀 하시고 오시면 좋겠지요.
TV자키 서비스는 6월 중 서비스 예정으로 TV속 배우, 패션, 상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제가 예전에 어디엔가 아이디어 제안을 했던 일이 있었는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관광지, 패션/소품, PPL 상품에 적용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이나 악세사리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쇼핑몰로 이동,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면 여자 사람들은 분명히 좋아하겠지요. 더 진화하게 되어 SNS나 문자, 메일 전송 기능까지 있다면 누군가에게 조르기 신공을 펼칠 수 있겠고요. 뿌잉뿌잉 이모티콘과 하트 붙은 ‘오퐈~ 이거 너무 이뻐용~~’라는 문자를 받게 되면 누군가의 지갑은 쉽게 열릴 수 밖에 없습니다. ㅋ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지니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에 안내 문구가 있지만 1분 무료 듣기가 아니라 3회 미리 듣기가 가능한 새로운 음악 서비스입니다. 100만곡이 준비되어 있어 300만번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오니 지니가 서비스 종료를 하거나 3회 무료 듣기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평생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겠지요.
>KT 부스에 살펴볼 것도 많고 이것 저것 사진도 찍느라 뒤늦게 발견했는데 할리데이비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이요. -_-;; KT에서 할리데이비슨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는줄 몰랐네요.
처음 부스에 들어섰을 땐 오토바이가 분명 안보였는데… 할리데이비슨 정말 멋진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 보안관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GPS 장치를 바이크에 장착해두면 웹과 모바일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 GPS 위치추적이 가능하니 분실과 도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월정액을 내면 제한 없이 보안 관제와 원격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월 요금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어보려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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