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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 LTE 사용 가능하다는 꿈같은 소식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넥서스4 LTE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넥서스4는 WCDMA를 사용하는데 증폭기와 트랜시버를 추가하면 LTE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넥서스4에서 사용할 수 있는 LTE는 밴드 4를 LTE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이통사는 SKT가 밴드 5와 3을 KT가 밴드 3을, LG유플러스가 밴드 5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에서 넥서스4로 LTE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넥서스4가 국내 출시도 안되고 있는 상태이니 신대륙을 발견하다 꿈에서 깨어난 느낌이에요.
넥서스4는 WCDMA를 사용하는 3G 스마트폰인데 캐리어 메뉴 “*#*#4636#*” 에서 LTE 오토로 하면 LTE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넥서스4가 LTE로 잡히는 유튜브 동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theverge.com/2012/11/23/3681450/nexus-4-band-4-lte-support’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통사에서 넥서스4 출시하면 가격은 뻔히…
요즘 구글 넥서스4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출시가 안된다고 하여 시끄럽지요. KT 표현명 사장이 구글과 LG전자에 출시를 요청했고 최근 LG전자도 넥서스4 국내 출시를 구글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요.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약 출시된다고 하면 반값 넥서스4의 꿈은 일단 버리셔야 합니다. 넥서스4의 LTE 사용도, 저렴한 넥서스4의 가격도 결국 해외 특정 국가에서만 해당되는 얘기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넥서스4 국내출시는 솔직히 이통사가 3G 스마트폰 출시를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니 이번 일은 그냥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넥서스4 가격이 구글 플레이에서 299달러, 국내에서 출시되는 옵티머스G의 절반 가격이고 성능까지 좋다고 하니 눈이 휘둥그레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다 잊더라도 한 가지 잊으면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여긴 미국도 유럽도 아닌 바로 한국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른 나라보다 출시 가격이 낮을 리 없습니다. 절대요!! 미국에서 조차 T모바일에서 판매하는 넥서스4 가격은 499달러라고 하니 이 가격보다 싸게 출시될 일은 없습니다. 넥서스4 이통사를 통해 출시하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고요. 넥서스4 제조사인 LG에서 자급폰으로 출시한다 해도 구글 보조금 없이 299달러에는 어림 없습니다.
예전에 언젠가 글로도 썼었지만 휴대폰과 스마트폰 이통사에서 판매하는 지금의 요상스런 방식이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유선 전화도 그렇고 인터넷을 계약하고 사용할 때 컴퓨터는 개인이 구입하고 서비스만 ISP 업체와 계약을 합니다. 나에게 맞거나 내가 원하는 PC를 구입하고 인터넷만 가입하고 사용하지요. 비약 좀 하자면 KBS나 MBC에서 TV를 사거나 한전에서 에어컨, 냉장고를 사는 일은 없습니다. 왜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이통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합니다.
아마도 지금의 유통 방식은 전 국민이 대동단결해서 장기 불매 운동을 벌이면 모를까 쉽게 바뀌지 않겠지요. 얼마전에는 커뮤니티에서 특정 이통사의 불매 운동을 시작했었지만 위 이미지처럼 아주 간단하고 절도있게 끝났습니다. 단말기 가격을 요금제 할인으로 뻥튀기 시켜 팔다가 이젠 약정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할인 금액을 전부 돌려 받겠다고 하는데 왜 소비자들이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금제를 깨버리고 커피숍 벽에 붙어 다니던가 해야지 뻥튀기 된 기기값과 요금제를 생으로 다 내려니 열 받아 죽겠네요. 그러니까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만약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 된다면 미국 등 나른 나라처럼 동공이 확대되는 반값 스마트폰으로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단, 아이폰5 국내 출시일이 발표되면 안드로이드 폰은 거의다 반값이 될 수도 있겠지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