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또한 수정도 가능한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Wikipedia) 다들 잘 아시죠? 톡탭(talktab)이라는 새로나온 어플이 있습니다. 톡탭(talktab) 어플은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키워드로 정리하여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정보공유 SNS 어플이네요. 내가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과 관심있는 것에 관련된 정보를 키워드로 공유하고 찾을 수 있습니다.
쉽게 톡탭을 이용하면 키워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지식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사용자들에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위키피디아가 백과사전 형태의 딱딱한 형태라면 톡탭은 이미지 사용도 많고 SNS의 타임라인 형태와 가깝기에 조금 더 가볍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KNS) 톡탭
톡탭(talktab.com) 사이트 캡쳐 이미지입니다.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KNS)라는 용어가 생소해서 그냥 구경이나 하시라고… 톡탭은 새로 나온 어플이에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톡탭 어플을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 어플이에요.
톡탭 안드로이드 어플 다운로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aekpoong.talktab
톡탭 아이폰 어플 다운로드 :
https://itunes.apple.com/kr/app/talktab/id515190011?mt=8
톡탭 어플은 이메일과 이름, 닉네임 정보를 입력하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후에는 관심 분야를 선택하여 등록할 수 있고, 맞춤 키워드에서 등록한 관심 분야의 키워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톡탭 어플의 첫 화면에서는 인기 키워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인기 키워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룬 키워드 관련 글이나 혹은 좋아요를 많이 받은 글이 보여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처음 설정한 관심 분야 항목은 상단 탭의 더 보기에서 관심 분야 재 설정을 이용하여 새로운 관심 분야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는 친구 찾기와 프로필 수정, 알림 설정도 가능하네요.
인기 키워드 탭에서 스크롤을 내리거나 혹은 실시간 키워드 바 우측의 버튼을 터치하면 하단에서 톡탭 실시간 인기 키워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톡탭의 실시간 인기 키워드는 기사 중심의 키워드가 인기가 되는 포털과 달리 사람들이 올리는 인기 키워드 이기 때문인지 포털의 인기
키워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톡탭과 포털의 실시간 인기 키워드는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너무 동떨어진 키워드를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보아 톡탭의 사용자 층이 아직은 적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용자가 많아지게 되면 톡탭의 실시간 키워드가 더
밀접할 수도 있겠지요.
톡탭을 살펴보다가 먹음직스런 안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삼겹살 떡말이가 알콜 수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더군요. SNS의 음식 테러는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KNS)에서도… 그래도 저도 칼칼한 국물 무기를 준비하여 안주 키워드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톡탭 어플의 글 작성은 페이스북이나 카톡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이한 것은 사진 첨부와 글 작성이 끝난 후 분야 선택을 하여 글 등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성한 글은 안주 키워드와 음식 분야에 노출이 되어 칼칼한 국물 무기와 아이큐 200이하는 해독할 수 없는 문자를 첨부하여 공격~
여느 SNS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톡탭 서비스 또한 아직 사람들이 작성하지 않은 키워드를 찾아 첫 글을 남기는 센스. 신규 서비스에는 이렇게 선점을 하는 것이^^ 갤럭시 S4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갤럭시 S4 키워드 첫 글은 제가 접수~!
톡탭의 컨텐츠는 메신저 등을 이용해 외부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카카오톡 아이콘을 누르면 보고 있던 키워드 컨텐츠를 카톡 친구에게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버튼 옆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일반적인 공유와는 다른 형태의 공유가 나옵니다. 보통 공유 버튼을 누를 경우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연동하여 공유되는데 톡탭에서는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KNS)라 그런지 다른 관련 키워드를 덧붙일 수 있습니다. 키워드가 잘못된 글에 제대로 된 키워드를 넣어주거나 더 어울리는 키워드를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참여형이 되겠네요.
다만 공유 아이콘은 보통 문자나 메신저 등 외부 공유를 하는 일반적인 공유 형태로 변경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 버튼을 공유 아이콘에 넣고 키워드로 보내는 기능은 톡탭의 색을 입히는 것이 더욱 좋겠지요.
IT 관련 뉴스를 보면 대체로 출시 소식, 기기 성능에 관한 딱딱한 뉴스가 주를 이룹니다. 톡탭 어플은 말랑하고 부드럽네요. 신개념 리눅스 패드라고 해서 관심 있게 보았더니 반전 기사도 있고, 스티브 잡스 옹의 러브스토리도 소개되고, 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각의 접근이 재미있습니다. 다른 SNS에도 올라오긴 했겠지만, 톡탭이 아직은 신입이라 상큼해요.
톡탭 1월 초 선보인 이제 막 시작하는 서비스입니다. 오랜 기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려는 것도 흥미롭고,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서비스를 표방하는 것도 흥미롭고요. 첫 화면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주려 애를 썼는지 다소 혼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요리를 잘 했다면 보다 미려한 모습이 되었을 것 같은데, 이런 모습 자체도 그렇고 여러모로 고민한 모습은 보이네요. 다만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는데 어렵고 복잡해 보이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니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UI를 조금 심플하게 다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는 새로 나온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즐기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톡탭 더욱 재미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라네요. 특히 짜증스런 포털의 실시간 인기 키워드를 대체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