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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스마트폰 LG G2 후기 개봉기
사람의 습관을 이해하여, 사람의 행동을 덜어준다는 LG G2. 사람의 능력을 더해, 사람의 행동을 덜어준다는 LG G2. LG G2는 사람의 습관을 얼마나 이해했고, 사람의 어떤 능력을 더했기에 사람의 행동을 덜어주는 스마트폰이라 하는 것일까요? LG G2가 이해한 사람의 습관은 무엇이고, LG G2에 더해진 사람의 능력은 무엇인지, LG G2가 행동을 덜어준 다면 얼마나 덜어 줄 수 있는지 두 눈 부릅뜨고 살펴 봤습니다. 그리고 또한 후면키를 사용하는 반전의 스마트폰 LG G2 단점과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 봤습니다.
오늘은 우선 후면키를 사용하는 반전의 스마트폰 LG G2 개봉기! 2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LG G2 후면키의 단점과 장점은 무엇이 있는지 살짝 풀어봤습니다.
SKT LG G2 개봉기
SKT에서 출시된 LG G2(LG-F320S) 패키지 박스입니다. 용량은 32GB이고요. 패키지 박스는 보시다시피 평범합니다. SKT에서 출시된 LG G2는 박스 우측에 SKT LTE-A 로고가 박혀 있고, 박스 바닥에는 LG G2 스펙과 기능 등이 적혀져 있습니다.
LG G2 스펙은 5.2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에 2.26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LP DDR3 메모리, 32GB 저장공간(마이크로 SD 카드 64GB 확장), 1,300만 화소 카메라, 2,610mAh 배터리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운영체제는 젤리빈 4.2.2를 사용하고요.
SKT LG G2(LG-F320S) 구성품입니다. G2 단말기와 충전 거치대, 배터리 2개, 충전 어탭터 + 데이터 케이블, 번들 이어폰 쿼드비트2 이어폰, 설명서, T스토어 쿠폰, 멜론 쿠폰 등이 들어 있습니다. G2를 보호하고 있는 종이 완충제에는 LG G2 노크온 기능의 간단 설명이 되어 있네요.
LG G2의 노크온 기능은 화면을 톡톡 2번 두드려 화면을 켜고, 상단 상태 표시줄을 2번 두드려 화면을 끄는 기능입니다. LG G2 노크온 기능이 정확하게 어떤 센서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G2를 책상 위에 놓은 상태에서 책상을 두드려도 화면이 켜지는 것으로 보아 터치가 아닌 센서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LG G2 번들 이어폰입니다. 쿼드비트가 가성비 좋은 이어폰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반대로 거품 논란도 있었지요. LG G2 번들 이어폰은 업그레이드 된 쿼드비트2가 제공됩니다. 쿼드비트2는 중저음역대의 음질이 향상되었고, 34도의 각도로 착용감이 개선되었습니다. 컨트롤로 부분도 모두 독립 버튼으로 바뀌었고요. 쿼드비트2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음각의 로고 부분이 은색이라는 것!
LG G2 충전 어댑터는 싱글 단자에 1.8A입니다. 팬택 베가 충전 어댑터와 같이 듀얼이면 참 좋은데, 싱글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LG G2 배터리 충전 거치대는 거치대와 배터리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배터리를 우측에서 끼워 넣을 수 있어 더 편리해졌으나 LED 상태 등이 좌측 중앙 부분에 있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G2를 가로로 거치할 경우는 물론이고, 세로로 사용할 경우에도 좌측에 놓고 사용할 경우에는 LED 상태 등을 보기 힘들어 조금 불편합니다. 전면에 위치했으면 좋았을터인데 아쉽네요.
LG G2 하단에는 3.5mm 이어단자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해있습니다. LG G2는 Hi-Fi 24bit/192KHz 음질을 지원하여 우월한 사운드를 제공하는데, 하단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우월한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스피커와 3.5mm 이어단자가 하단에 위치에 있기에 거치대에 거치 시키고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 불편한 문제가 있습니다. 뒤집어서 거꾸로 꼽으면 되긴 합니다만 그럼 모양이 좀 빠지죠.
LG G2 배터리는 2.610mAh로 용량이 좀 작습니다. LG G2의 전력효율이 향상되었다고 하나 배터리는 램과 마찬가지로 다다익선이다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LG G2 글로벌 모델의 경우에는 내장형 3,000mAh의 배터리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국내 모델이 탈착식에 3,000mAh였다면… 중요한 것은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 조금 더 사용해 본 후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LG G2 유심 슬롯은 스프링 방식이 아니기에 유심을 빼낼 때 좀 귀찮습니다. 유심 기변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스프링 방식의 슬롯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싶습니다. 손톱으롤 잡아 뽑아야 하는데 증말 귀찮아요 -_-;;
배터리 우측의 접점 2개로 배터리 커버의 NFC 사용이 가능하고요. 직접 사용해보진 못했으나 무선 충전 연결 접점 4개도 있기에 무선 충전 커버와 무선 충전기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기는 조만간 구입 후 다시 소개하기로 하고 패스~
LG G2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5.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도 단말기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모든 공간을 최소화 시킨 디자인입니다. 상단면에는 IR센서와 DMB 안테나가 위치해 있고 하단에는 3.5mm 이어단자와 스트레오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LG G2는 전면과 옆면에는 물리 버튼이 없고, 전원/볼륨 버튼을 모두 후면키로 사용합니다.
LG G2 카메라는 1,300만화소인데, 드디어 카메라 다운 화질의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의 카메라는 보통 일반적인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의 경우 우울한 결과물을 보여줬었지요. LG G2 카메라는 카메라 다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LG G2 카메라에는 흔들림 방지 기능인 OIS가 적용되어 흔들림 없는 우월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8배 디지털 줌과 멀티포인트 AF, 샷 앤클리어 등의 기능도 적용되었으며 동영상은 풀 HD 60프레임 촬영을 지원합니다. LG G2 카메라,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우월한 성능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견줄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기존의 스마트폰에도 이런 형태의 카메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G2의 후면 카메라는 전체가 유리?로 보호되어 있네요.
LG G2는 LTE-A를 지원합니다. LTE-A는 3G 대비 최대 10배, LTE 대비 최대 2배 속도인 150M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LTE-A 속도 150Mbps는 어디까지나 이론상 최고 속도이니 ‘아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LG G2는 SKT와 LG U+ 2 가입자만 LTE-A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현재까지 LTE-A 상용화를 못하였기에 LTE-A 서비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LG U+는 싱글 LTE로 인터넷은 물론 문자와 전화도 모두 LTE를 사용하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LG U+의 싱글 LTE-A는 속도는 차치하고 LTE가 안 터지는 곳에서는 전화 통화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하기 힘든 건 경험으로 다들 잘 아시지요. 달리는 기차나 지하철, 고속도로 등에서도 접속이 자꾸 끊어져 인터넷하기 힘든 것도 잘 아시고요. LG U+ 싱글 LTE-A 인터넷은 물론 문자와 전화도 모두 LTE를 사용합니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접속이 안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겠지요. 폰은 일단 무조건 전화 통화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전화 통화가 안 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SKT LTE-A의 속도와 기술, 요금제 등은 아래의 관련 게시물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니 꼭 약파는 약장수 같군요.
LG G2는 좌/우면에 있던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후면 카메라 아래쪽에 모아두고 전면 하단에 있던 홈 버튼과 메뉴 버튼, 이전 버튼을 화면 속으로 넣었습니다. 화면 속으로 들어간 소프트키는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부담이 없지만, 소프트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하단의 LG 로고는 홈 버튼으로 오해하기 딱 좋은 위치이기에 GG!
LG G2 후면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G2 후면키의 위/아래는 볼륨 버튼이고 가운데 둥글게 돌출된 부분이 전원 버튼입니다. 전원 버튼은 돌출되어 있지만, 볼륨 버튼 부분이 속도방지턱처럼 둥글게 솟아 있고 가운데에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기에, 바닥에 놓아도 둥글게 올라온 부분에 의해 전원 버튼은 눌려지지 않습니다.
좌측의 사진은 왼쪽이 삼성 갤럭시S4이고 오른쪽이 LG G2입니다. 우측의 사진은 왼쪽이 LG G2이고 오른쪽이 삼성 갤럭시S4입니다. 갤럭시S4는 카메라가 툭 튀어 나온 형태이고, G2는 전원 버튼이 툭 튀어 나온 형태로, 대략 위의 사진 속 위치와 높이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G2 스피커는 하단면에 위치해 있기에 뒷면 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상단면에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LG G2 단점과 장점, 앞뒤의 반전 후면키
LG
G2 장점은 누가 봐도 풀 HD IPS 디스플레이를 최우선으로 말하겠지요. IPS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길게 적어봐야 손가락만 아프고 시간 낭비일 뿐. IPS 디스플레이, 풀 HD IPS 디스플레이 화질 우월합니다. LG G2는 5인치 스마트폰 크기에 화면은 5.2인치를 사용하고, 2.65mm의 얇은 베젤을 사용하나 터치 오동작 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사용 시 불편한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검은색으로 보이는 모든 부분에 화면이 출력되지는 않습니다. 옵티머스G 프로보다는 덜 하지만 3중 베젤이네요. 여튼 LG G2는 얇은 베젤 덕분에 갤럭시S4 보다 0.2인치 큰 5.2인치 화면을 사용하면서도 크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두께와 무게는 조금 더 나가고요.
LG G2 단점과 장점은 앞뒤의 반전 후면키가 모두 갖고 있습니다. LG G2 후면키는 편한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LG G2 후면키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아 생기는 불편함은 분명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전원과 볼륨 버튼이 모두 후면에 있으니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후면키가 주는 LG G2 단점은 처음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G2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느 제조사의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던 G2 후면키는 그동안의 사용자 경험과 습관을 모두 버려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편하고 좋다 하여도 이미 익숙한 것에 대한 자신의 습관과 사용 경험을 절대 쉽게 잊지도, 쉽게 버리지도 않습니다.
기존에 없던, 새롭게 생긴 것에 적응하는 것과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던 것을 바꿔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윈도우8이 새로운 시작 버튼과 타일 화면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였으나 그냥 버림 받았지요. G2의 후면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사용하는 사람의 손에 맞지 않는다면 버려지게 될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윈도우는 20대 청년이고 안드로이드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기에 G2 후면키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습니다.
LG G2 후면키가 지속될 것 인가라는 의문도 문제입니다. G2에만 후면키가 사용되고 다음 단말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 G2 사용자들은 기존의 혹은 또 다른 인터페이스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G2 사용자는 한마디로 베타 테스터가 될 뿐이고, G2 후면키의 경험과 습관은 버려야 할 악습이 되어 결국 사용자들의 불편만 초래하게 됩니다. LG전자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기에 G2 후면키는 결국 버려지게 될 수 밖에 없는 필연과 운명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는 LG 옵티머스 혹은 G3를 통해 답을 얻을 수 있겠지요. 다음에 선보일 제품에서 지금과 같은 후면키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LG가 말하는 G2의 매끈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후면키에 적응하는 것은 독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혁신이고 뭐고 이런 것들은 다 필요 없고, 줏대 없는 모습은 사용자들에게 혼란만 주게 되니 앞으로는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LG G2가 이해한 사람의 습관은 무엇이고, LG G2에 더해진 사람의 능력은 무엇인지, LG G2가 사람의 행동을 덜어준다면 얼마나 덜어 줄 수 있는지 두 눈 부릅뜨고 살펴 본 것들은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일단 끝~ “본 포스팅은 LG G2 체험단에 참여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