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천안을 거쳐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있는 지인이 잠수를 타버렸는데, 이미 엎지러진 물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고 뒷수습 겸 수면 위로 잡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오고 가는 길에 할 일도 없고, 지방의 LTE 속도가 궁금하기도 하고, 미션도 클리어 해야 하고 해서 SKT LTE-A 속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그래요. 지방에서 SKT LTE 속도 측정한 결과를 올려 보려고요. 서울 – 천안 SKT LTE 속도는 지난 번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고요.
대전 LTE 속도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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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국도를 타고 대전으로 진입 한 후 갈마동 방향으로 가며 SKT 갤럭시노트3로 측정해 보았는데, 대략 20 ~ 70Mbps 정도의 속도가 나오더군요. 대전 시내 도로에서는 높은 속도를 구경하기 힘들었고, 갈마동 갈마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갈마도서관에 도착하여 속도를 측정해보니 73.9Mbps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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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 도서관 근처에서 지인을 만난 후 배를 채우기 위해 대전 충남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대전 충남대학교 대학로 부근, 초입 놀이터에서 측정한 SKT 갤럭시노트3 LTE-A 속도는 39.9Mbps로 나왔습니다.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앞에서 측정한 속도는 59Mbps, 61.1Mbps 이고요. 이 곳은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에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늦은 저녁 시간에 40미만은 좀 그렇네요. 참고로 3G와 LTE도 마찬가지이지만 LTE-A 스마트폰이 많은 곳에서는,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등을 사용 중인 경우에는 속도가 안 나옵니다. 혼자 쓸 때 가장 빠른 속도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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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대학교 정문 사거리 건널목 부근은 SKT LTE-A 속도가 제법 잘 나옵니다. 63.7Mbps ~ 102.4Mbps의 속도가 측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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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카이스트를 지나 갈마동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SKT LTE-A 속도는 106.5Mbps, 52.3Mbps로 측정 되었습니다. 충남 대학교와 카이스트에서 멀어 질 수록 속도는 점점 줄어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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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지인에게 갈마동 부근에서 처음 측정한 SKT LTE-A 속도(73.9Mbps)를 보여주며, 대전 시골인데도 제법 속도가 나온다고 놀렸더니 발끈합니다. 자신이 측정했을 때는 SKT LTE-A 속도가 100미만으로 나온 일이 없다고 갤럭시노트3가 똥폰이라 느린 것이라고 도발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갈마동에서 속도를 측정해 보니 80대 후반에서 ~ 115.9Mbps의 속도가 측정 되더군요. 왜 이렇게 속도 차이가 나는가 싶어 원인을 찾아 봤더니, 갈마동 도서관이 10시면 문을 닫는 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는 여러 사람이 나눠 쓰기에 속도가 다소 떨어지고, 모두 돌아간 시간에는 혼자만 사용하니 속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통사도 마찬가지이지만, SKT LTE-A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혼자만 사용하면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대전 지인이 측정한 SKT LTE-A 속도는 무려 125.3Mbps! 그래도 대전은 시골!! 서울 촌놈의 대전 속도 측정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