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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의 형제들 G3 cat6, G3 비트 그리고 G3 A
SKT가 8일 LG G3 A 출시했습니다. 당일 출시 행사에 참여하여 G3 A를 살펴 보고 왔습니다. LG G3 A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G3의 파생 모델이자 G3의 넷째 동생입니다.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우선 G3 형제들의 교통 정리부터 하고, G3 A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G3가 맏형이고 순서대로 G3 비트, G3 cat6 그리고 G3 A 입니다. G3 A가 네 번째로 나온 녀석이지만, 아직까진 막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G3가 맏형이지만, 세째 G3 cat6가 맏형 G3보다 조금 더 우월한 유전자를 지녔습니다. G3 A는 G3와 G3 비트 사이에 넣을 수 있는 수 있는 녀석인데, G3의 유전자를 많이 물려 받아 G3 비트보다 훨씬 우월한 유전자를 지녔습니다.
G3는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LTE-A를 지원합니다. G3 cat6는 G3 성능을 뛰어 넘는 프리미엄 모델로 광대역 LTE-A 지원합니다. G3 A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으로 G3와 마찬가지로 LTE-A를 지원하고, G3 비트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광대역 LTE를 지원합니다. G3 형제들 세 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생순 = G3 > G3 비트 > G3 cat6 > G3 A
성능순 = G3 cat6 스냅드래곤 805 > G3 스냅드래곤 801 > G3 A 스냅드래곤 800 > G3 비트 스냅드래곤 400
가격순 = G3 cat6 924,000원 > G3 899,800원 > G3 A 704,000원 > G3 비트 499,400원 * 출고가 기준
그렇습니다. G3 A는 SKT 전용 스마트폰입니다. SKT에서만 출시되고 KT나 LG 유플러스를 통해서는 출시되지 않습니다.
LG G3 A의 겉과 속
G3 A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G3 형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면의 경우 크기만 다를 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배터리 커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기기 3단 정도의 실력자가 우기면 그 놈이 그놈으로 둔갑할 수 있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습니다. G3 A의 배터리 커버는 3D 메탈릭 프린팅 기법이 적용되었습니다. 무슨 기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끄럼 방지 및 지문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이건 직접 사용해 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LG G3 A 겉 껍데기는 G3와 거의 같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LG G3 A 스펙은 G3 스펙과 거의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완전히 다른 스펙의 스마트폰입니다. G3의 AP는 스냅드래곤 801이고, G3 cat6는 스냅드래곤 805입니다. G3 A는 스냅드래곤 800이고요. 숫자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꼴랑 저 숫자 차이로 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고 그렇습니다. AP가 외에도 화면 크기와 해상도도 다르고 RAM 용량, 배터리 용량, 크기, 무게 등 카메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낮은 쪽으로 말이죠. 상세한 LG G3 A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LG G3 A 스펙
디스플레이 : 5.2인치 IPS Full HD
CPU : 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00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OIS+ 레이저오토포커스 /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
2,610mAh
RAM : 2GB LPDDR3
메모리 : 32GB eMMC / Micro SD Slot 지원
네트워크 : LTE-A, LTE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킷캣
4.4
크기 : 141 x 71.6 x 9.8 mm
무게 :
146.8g
색상 : 화이트, 티탄
가격 : 704,000원
LG G3 A 일단 작아서? 마음에 듭니다. 5.2인치 화면을 작다고 표현해야 하는 세상이니 뭐 어쩔 수 있나요. 일단 작게 나와 휴대성은 좋습니다. 5.5인치 스마트폰에 비하면 말이죠.
LG G3 A 화질 길게 설명할 필요 없지요. 사진에서는 우중충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화질 좋습니다. 검은 저 테두리 부분이 눈에 거슬리는 것만 빼놓고는 화면에서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G3 A는 SKT 전용 스마트폰입니다. SKT에서만 출시되기에 다른 G3 형제들과는 조금 다른 유전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G3 A는 제조사 LG에서 올려 놓은 기능 외에도 SKT에서 올려 놓은 기능과 UX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T전화, T연락처 이외에도 T액션과 안심클리너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G3 A에 탑재된 T액션 기능은 TV 광고로 보셔지요? T액션은 제스쳐 기능으로 폰을 휙 한 번 뒤집는 것으로 쉽게 전화 통화, 다음 곡 재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쉽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겠지만 G3 A를 휙 한 번 뒤집었다 되돌리는 것 만으로 전화를 받고, 다음 곡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G3 A에 탑재된 T액션 기능으로 카메라를 전환 시키거나 셀카도 찍을 수 있습니다. T액션 기능으로는 전화 받기, 웹브라우저 이전 페이지 이동, 문자 메시지 수신 시 전화 걸기, 셀카 찍기, 다음 곡 재생, 알람 끄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G3 A에 탑재된 T액션 기능을 설명해주시던 분이 직접 시연을 해주었는데… 이분 이쁘더라고요. 정말 이쁘더라고요. 응?
G3 A 안심 클리너는 충전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실행 되어 스마트폰을 최적화 시켜줍니다. 어느 정도로 최적화 시켜줄지는 추후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스마트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으로 보였습니다.
G3 A 안심 클리너에는 도난 방지 기능도 있어 충전기를 뽑으면 알림이 울려 도난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안심 클리너 기능은 충전할 때마다 최적화 작업을 해주고, 도난 방지 기능은 분실 방지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적어도 어르신들에겐 꽤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안심클리너 기능은 기회가 되면 직접 사용해 본 후 다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박도 아니고 수박 꼭지만 햝고 온 상태이니 우선 패스~
G3 A 장점은 카메라입니다. G3 A는 G3와 유전자가 조금 다르지만, G3에 탑재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그대로 탑재되었고, 손떨방 기능인 OIS+와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도 모두 그대로 지원합니다. 듀얼 플래시도 그대로 사용되었고요. 이에 G3 A 카메라도 G3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피사체 포착 능력이 우월하여 사진을 밝고 또렷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G3 A 장점은 5.2인치 화면입니다. 그렇습니다. 5.5인치는 너무 큽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사용하기도 불편합니다. G3 A는 5.2인치로 비교적 작은 크기이기에 사용하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편합니다. 국내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 화면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5인치 미만 4.7 ~ 4.9 인치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쫌 내놓으라고 쫌! 제발 내놓으라고 쫌!! 이넘의 기획자들아 니들 손은 다 최홍만 사이즈냐? 제발 좀 5인치 미만 크기도 내놓으라고!!! 이에 G3 A 5.2인치 화면은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저랑 2분 간 면담 합시다. -_-;;
G3 A 장점은 1920 x 1080의 해상도입니다. 현재까진 QHD 컨텐츠 가물에 콩나듯 보이는 실정으로 2560 x 1440 해상도로 볼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해상도가 크면 좋긴 하지만, 아직까진 스마트폰은 1920 x 1080 해상도면 충분합니다.
스마트폰 화면 큰 것보다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스마트폰에 QHD가 왠말 해상도 1920 x 1080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성능은 G3보다 2% 딸리지만 G3 카메라와 같은 우월한 카메라를 원한다면 G3 A를 선택하셔도 됩니다. G3 A는 G3보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899,800원과 704,000원의 차이는 195,800원입니다. 19만원 정도 저렴하고 저 정도 차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은 닭살을 돋게 하여 잘 쓰지 않지만 현역으로 뛰기에 충분한 스펙이고 또한 합리적인 가격이기에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란 때 풀리는 스마트폰 보다는 가성비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대란 때 풀리는 스마트폰 보다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가끔 버스 정류장에 대란폰이 들어가긴 하지만, 대란폰은 버스폰과 전혀 다릅니다. 택시가 버스 전용 차선으로 달린다고 버스가 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승전버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