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ES 2011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한국시간 1월 7일 오전 9: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서 개막 기조연설에서 ‘휴먼 디지털리즘’을 선언하며 세계 전자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1월에 개최되며 글로벌 가전 기업이 총출동하여 수년 내에 실용화 될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개 하는 행사입니다. 1~2년안에 출시될 신제품들을 미리 살펴 볼 수 있고 최신 IT 트랜드가 무엇이 될런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전 전시회 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가전 전시회에서 한국사람이 향후 선보일 최신 IT 트랜드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는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윤부근 사장과 CES 2011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 인물들을 보아도 어느정도의 의미가 있는지 짐작이 가능합니다. 윤부근 사장과 함께 2011년 CES 기조연설을 할 연사들로는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CEO,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회장,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자동차 CEO 등이 있습니다.
 |  |
CES 2011 기조연설은 요즘 삼성이 자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무대 연출로 구성되어 11살 소년 ‘Zoll(= 2011년 상징)’의눈으로 바라본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궁금증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윤부근 사장이 궁금증을 풀어 주는 형태 진행이 되었습니다. Zoll의 역할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의 주연 배우인 ‘제이콥 클레멘트(Jacob Clemente)’가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회에서 뮤지컬 형식의 발표를 몇번 봤지만 화려함으로 볼거리는 있긴 하지만 산만함이 느껴져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런 형식은 자제를 하였으면 합니다.
윤부근 사장이 제시한 새로운 비전은 ‘휴먼 디지털리즘’의 4A (Access, Align, Amaze, Act) 였습니다.
Access
윤부근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 구성요소 첫번째 Access로 “인간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모이는 본성을 가지고있으며,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본성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처럼 공유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삼성은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기기간 연결은 쉽고 편하게 해,컨텐츠나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즘 출시가 되는 PC, 스마트폰, TV, 디카, 디캠등의 기기를 보면 쉐어기능은 거의 필수로 탑재가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픈 모임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러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삼성전자의 올쉐어던 엘지전자의 동일 기능들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공유로 그치지 않고 좀더 진화하여 가정내 모든 전자/가전제품등을 언제 어디서나 컨트롤 하는 세상이 가까운 미래에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적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미 현재에도 보일러의 온도조절등 개별 제품에서 구현이 되고 있습니다.
가정내 모든 전자/가전제품이나 조명, 방법시설등의 공유와 컨트롤이 가능하려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조사간 협업이 중요한데 이부분이 결코 쉬운 부분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전자/가전제품의 생산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에서 이런 기능을 제품에 탑재시켜 구현하는것이 답이 되니 삼성이 가장 유리한 위치이고 아마 이런 세상도 결국 삼성이 이루어내지 싶은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 입니다.
Align
윤부근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 구성요소 두번째 Align 대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편안하게 스며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삼성 TV는
내·외부구분을 없애며 TV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동시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또 그러면서도 TV 스스로가 아름다운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
윤부근 사장은 미디어 컴퍼런스에서 선보인 제품등을 언급하며 “PC처럼 웹 검색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 TV가 되는 것이 아니며, 키보드 사용 등의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소파에 편히 앉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TV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TV이며, 이것이 바로 삼성 스마트 TV”라며 부연 설명을 하였는데, 이부분은 일정 부분만 공감을 합니다.
저도 현재 타사 스마트 TV를 사용 하고 있는데 이게 왜 스마트 TV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점이 바로 쉽게 컨트롤이 안된다는 점이 불만족 스럽습니다. 삼성 스마트 TV는 직접 사용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윤부근 사장은 자사 스마트 TV에 관해 자신감이 상당한듯 보였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2011년 스마트 TV는 기술적으로 한단계 더 진화를 하여 손쉽게 컨트롤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는지 관심을 갖고 정보좀 찾아 봐야 겠습니다.
Amaze
윤부근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 구성요소 두번째 Amaze 대해 “인간은 언제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삼성은 3D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 모니터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고 특히 TV는 LED TV, 3D TV, 스마트 TV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작년까지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2011년형 3D LED + 3D LCD + 3D PDP 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안경까지 새롭게 선보여 2011년에도 TV 등 미디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3D가 기기의 보급도 중요하지만 작년 제품 출시후 3D 컨텐츠는 솔직히 좀 답보 상태입니다. 3D TV로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너무 부족한 상태인데 CES 2011 기조연설에는 삼성전자과 3D 파트너십을 맺은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첸버그 CEO가 등장하여, 드림웍스의 콘텐츠 전략에 관한 언급을 하며 관심을 끌었고 훌루, 컴캐스트, 어도비, 타임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과 콘텐츠 제휴를 할 계획이라고 최초 공개했습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컨텐츠가 생산되길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Act
윤부근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 구성요소의 마지막 Act에 대해서 “인간은 선한 일을 하고 뿌듯해 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들께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제조사가 제품만 팔던 세상은 이제 끝났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생산은 물론 수명이 다한 제품의 수거와 폐기도 당연히 제조사의 몫이니 윤부근 사장의 발언처럼 환경과 내일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을 하길 바래봅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이날 소비자 가전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비전으로 새로운 ‘휴먼 디지털리즘’이란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IT 시장의 리더로서 역활을 충분히 수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9년 IFA 개막 기조연설에 이어 이번 CES 개막 기조연설로, 양대 전자 전시회에서 모두 기조 연설을 한 연사로 기록 되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는 상태이고요.
6일(한국시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스마트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호환성을 지닌 스마트TV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제된 넥서스S
갤럭시탭 와이파이 버전 등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슬라이딩 키보드가 탑재된 태블릿PC + 노트북 형태의
슬라이딩 7 시리즈가 가장 관심이 갑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슬라이딩 7시리즈가 가장 큰 주목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CES2011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와 기조연설은 VOD로 다시 볼 수 있으니 아래에서 보시거나 삼성전자 페이스북에서 빠르게 정보를 얻으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amsungTomorrow#!/SamsungTomorrow?v=app_123933150998318
CES 2011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모두 https://www.engadget.com에서 가져왔습니다. 본문의 내용 또한 해당 게시물과 보도자료를 근거로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