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패드 8.3 후기 마치며 – LG G패드 8.3 단점과 장점 그리고 아쉬움

지패드 8.3 후기 마치며 – LG G패드 8.3 단점과 장점 그리고 아쉬움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의 8.3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슬림한 베젤과 메탈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 338g의 가벼운 무게, 편한 스마트폰 연동 기능 Q페어. 한 달 넘게 G패드 8.3 후기를 쓰며 느낀 G패드 8.3 장점들입니다.

물론 낮은 스펙과 다소 높은 가격 그리고 셀룰러 미지원으로 와이파이 모델만 있는 G패드 8.3의 단점들도 나름 느꼈습니다. G패드 8.3 기능들과 장점들은 이전에 작성했던 G패드 8.3 후기 글들에서 소개하였으니 살펴 보시고요.

G패드 이건 좋았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G패드 8.3 디자인 괜찮습니다. 세련된 모양에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충분히 만족감을 줍니다. 8인치임에도 불구하고 338g의 가벼운 무게라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멋드러진 모양에 가벼운 무게는 분명 G패드 8.3의 장점입니다.

LG G패드 8.3 기능 중에 쓸만한 기능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Q페어 기능은 무척 쓸만합니다. Q페어 기능을 이용하면 지패드에서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전화를 확인할 수 있고, 전화를 받기 곤란한 상황일 경우엔 지패드에서 바로 안내 문자를 보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문자 알림의 경우에는 지패드에서 회신까지 가능하기에 더욱 편리합니다. 테더링이 필요한 경우에도 지패드 큐페어 기능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의 테더링 설정이 가능하여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지패드 8.3이 와이파이 모델 외에 셀룰러 모델도 있었다면, 셀룰러 모델에서의 Q페어 활용성은 많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지패드 8.3에 유심 슬롯이 있었다면 전화, 문자 알림 외의 다른 기능들은 쓸 일이 거의 없지 싶거든요. 유심이 아닌 OPMD나 데이터 함께 쓰기만 사용해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SKT LTE 데이터 함께쓰기의 경우에는 문자를 보낼 수는 없지만 받을 수 있는 회선이 생기기에 문자 수신도 카카오톡과 마플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패드 8.3 기능 중 멀티 유저 기능은 윈도우와 같은 다중 계정을 지원합니다. 멀티 유저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지패드에 여러 사람의 계정을 생성하여 각각 독립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패드 8.3의 멀티 유저 기능은 참 좋긴 한데, 등록된 사용자들이 제한된 지패드 자원을 나눠 사용해야 하기에 제대로 활용하는 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2~3개의 계정을 설정하면 버벅거리기 시작하기에 멀티 유저 기능을 활용하려면 사용자 모두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지패드 8.3 스펙이 좀 더 높았더라면 활용성이 더 좋았을 것인데… 낮은 스펙으로 인해 걍 아쉬울 뿐입니다.

지패드 8.3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었더라면 우리들은 다소 떨어지는 스펙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펙이 낮고 가격이 비싸다면 그래요. 요즘 같이 싸게 구입하기 위해 해외직구까지 하는 세상에 가격만 비싼 제품을 구입할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요. G패드 8.3이 제아무리 세련된 디자인에 편의성 높은 기능을 제공한다 하여도, 착한 가격에 높은 스펙으로 무장한 넥서스7과 아이패드 미니에 비교할 순 없잖아요. 이 글은 LG전자로 출근 하는 사람들은 볼 수 없는 마법의 펜으로 쓴 글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