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전남 곡성에 위치한 기차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좋다고 하고, 증기기관차와 레일 바이크를 탈 수 있다고 해서 구경 갔드랬죠. 가보니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증기기관차와 레일 바이크 외에도 장미공원, 레일팬션, 동물농장, 물놀이장, 요술랜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었습니다. 숙박 시설로는 레일팬션이 있었고, 근처에 곡성청소년 야영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러브드웹은 놀이 문화에는 문외한이기에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이 좋은지 나쁜지 판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선 곡성역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KTX를 타니 곡성역까지 2시간 50분 정도 걸리더군요. 곡성역은 성처럼 멋지게 생겼는데, 주변에 택시 정류장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곡성역에서 섬진강 기차마을까지 거리는 도보로 약 10분 ~ 15분 정도 걸리니 그냥 걸어 가면 됩니다. 다만 걸음이 느린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은 20분 이상도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증기 기관차를 탈 수 있는데, 기차마을에서 기정역(10km)까지 운행합니다. 증기 기관차 운행 시간표 및 이용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기차마을 내에서만 순환하는 것으로 거리는 총 2.4km이고 이용 요금은 4인승 1대가 1만원입니다. 단체는 1천원 할인되어 9천원이고요. 곡성 기차마을에서 이용할 순 없지만,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침곡역~가정역(5.1km)을 운행하며 2인승 요금이 16,000원, 4인승 요금이 23,000원입니다. 몰랐습니다. 내 발로 달려야 하는 레이바이크가 이렇게 비쌀 줄이야…
곡성청소년 야영장 이용 요금과 운영 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저 요금이 천문대 입장 요금인지, 야영장 이용 요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야영장 요금이 저렇게 저렴할 수가 없기에, 천문대 입장 요금으로 판단됩니다. 확인 사살이 필요한 분들은 곡성군 광광안내전화 061-360-8379으로 문의를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곡성역을 등지고 나와 길을 따라가면 보면 큰 바위가 서 있는 사거리나 나옵니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 쭈욱 직진하면 섬진강 기차마을이 나타납니다. 꽃이 잔뜩 피어 있는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면
이렇게 생긴 다리가 나타납니다. 다리 아래로 쭈욱 직진하면 기차마을 매표쇼가 나타납니다.
아스팔트 길로 가면 푹 익어 버릴 수 있으니 나무 그늘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도로 오른쪽 위에는 기차가 있는데, 진짜 기차를 개조한 레일팬션입니다. 음식점도 있고, 팬션도 있고 그렇더군요.
섬진강 기차마을 및 장미 공원 매표소입니다. 4 ~ 10월 성수기 입장 요금은 개인 3천원, 30인 이상 단체 2,500원입니다. 소인과 경로 입장 요금은 500원 저렴하고요. 증기기관차 및 레일바이크 이용요금은 별도이고, 스케이트장(여름엔 물놀이장)은 임시휴업 상태였습니다. 매표소 좌측에는 섬진강 기차마을 및 장미 공원 지도가 준비 되어 있으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들어 가시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마을 내에 있는 레이바이크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선 이용권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매표소에서 주욱 들어가다 좌회전을 하면 매점 같이 생긴 건물이 나타납니다. 좌측에는 천적 곤충관이 있고, 쭈욱 직진하면 기차마을 및 장미 공원의 센터인 중앙광장이 나옵니다. 중앙광장에는 커다란 분수가 있고요. 중앙광장과 장미 공원 사이 길에 벤치가 있고, 길을 따라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후미진 곳에 등나무 같은 풀로 그늘진 벤치가 나타납니다. 이곳 벤치가 실외에 있는 유일한 그늘이 아닐까 합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녹지도 많고 한적하니 참 좋은데 말입니다. 한 여름에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풀과 꽃은 많은데 그늘을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요. 이날 이런 공원은 여름 대낮에 가는 것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행 말고는 사람들이 별로 없… 러브드웹이 놀이 문화에는 문외한이니 그냥 너그럽게 모른척해 줍시다. 쿨럭~
장미공원과 중앙공원 맞은편에는 곡성역이 있습니다.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철길을 건너면 구 곡성역이 있고, 우측편에 증기 기관차 등 세가지 구형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용 증기기관열차 우측편에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려면 이용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기차마을 레일 바이크 티켓은 입구 매표소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전시용 증기기관열차를 보니 외형이 너무 깨끗하더군요. 아마도 전시 목적으로 제작된 증기기관차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 본 구 곡성역 전경입니다.
러브드웹의 발입니다. 잘 아시죠. 러브드웹은 사진을 발로 찍습니다. 그래서 사진들이 쿨럭~
이날 곡성역에서 신기한 것을 봤습니다. 시험 운행하는 열차로 보였는데, 멋지게 생겼더라고요. 만수르 형 나 이거 하나만 사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