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이어폰, 헤드폰 등의 음향기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음질입니다. 가격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귀로 듣는 제품이기에 음질이 제일 중요할 수 밖에 없지요. 고가의 우월한 스피커라면 음질만 보고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헤드폰과 이어폰을 구입할 때 음질만 보고 구입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가격도 착해야 하고, 기능도 좋아야 하고, 디자인도 예뻐야 하죠.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경우에는 디자인과 브랜드가 절대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넥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HBS-750을 놓고 위에서 말한 것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
넥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HBS-750입니다. 화이트, 블랙, 골드, 블루, 레드 5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것은 시원한 블루 색상입니다. HBS-750은 4월에 출시된 HBS-730의 후속 모델입니다. 700시리즈이니 보급형 모델로 보시면 됩니다. HBS-750 가격은 오픈 마켓에서 6만원 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기에 나름 착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가는 뭐시기 하지만 말이죠.
박스 좌우면에는 HBS-750의 특징들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구성품, 제품 사양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의 특징, 기능 및 스펙을 요약해보면
HD 음성 통화 기능 VoLTE 지원, 자동 재 연결 기능, 전화 수신 진동 알림, 진동 온/오프,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문자수신 음성 안내, 배터리 및 페어링 상태 음성 안내, EQ, aptX 오디오 코덱 내장으로 CD급 음질 지원, 통화 시간 15시간, 음악 재생 10시간, 대기 시간 500시간, 블루투스 3.0.
현재 시가이긴 하지만 6만원 정도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넥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임을 감안하면 더욱 말이죠.
LG 톤플러스 HBS-750 박스에는 넥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과 작은 종이 박스가 담겨있습니다.
작은 종이 박스에는 USB 충전 케이블, 이어팁 2쌍, 사용 설명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톤플러스 HBS-750에 한 쌍이 끼워져 있기에 모두 3쌍입니다. 물론 대, 중, 소 3가지 크기입니다. 6만원대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이 이러면 좀 거시기 하죠. 패키징과 구성품에 좀 더 신경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은 목에 걸고 사용하는 넥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헤드폰과 같이 U자 형태로 구부러져 있고, 파란 다리에 이어폰 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검고 얇은 U자 부분은 촉감 좋은 고무로 씌워져 있고, 중간 부분에 이이폰 줄을 고정 시킬 수 있는 고리 장치가 있습니다. 고리 장치는 위치를 이동 시킬 수 있고요. 목에 거는 부분의 재질은 탄성이 좋은 금속인 줄 알았는데, 형상 기억 합금이라 합니다. 어떤 형태로 돌아가는지 확인을 못했는데, 아마도 따뜻해지면 목에 타이트하게 감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 느낌도, 변화도 못 느끼겠… 디자인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으므로 패스~
LG 톤플러스 HBS-750 우측 다리 바깥쪽에 컨트롤 버튼이 있습니다. 재생/멈춤, 이전 곡, 다음 곡 버튼이 있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은 왼쪽 다리 안쪽에 충전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통화 관련 버튼들은 LG 톤플러스 HBS-750의 우측 다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통화 수신 버튼, 통화 마이크, 음량 조절 버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은 aptX 코덱으로 고음질 음원 재생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방식이기에 어느 정도 음질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의 음질, 가격 대비 성능은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질이 우월하게 좋다고 까지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LG 톤플러스 HBS-750의 장점은 음질 보다는 사용성과 편의성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에 걸고 다니기에 분실의 우려도 적고, 목에 걸고 다니기에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용이합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은 이어폰을 다리 부분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자석이 약해 쇠나 냉장고 문에는 붙일 수 없지만, 이어폰 뒤에 자석이 있어 안쪽에 착 달라 붙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다리 부분에 착 붙여두면 되기에 관리하기도 편리합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은 전화 수신 진동 알림 기능이 있어 음악 감상 중 전화가 오면 진동이 울립니다. LG 톤플러스 HBS-750이 페어링 된 스마트폰과 멀어질 경우에도 진동이 울리게 됩니다. 전화 수신 진동 알림도 유용하지만, 스마트폰 분실 방지 진동 알림 기능은 짱입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LG 톤플러스 HBS-750, 톤플러스 HBS-800, HBS-900…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LG 톤플러스 HBS-750 한 줄 요약, 목청이 다소 약한 서울의 김서방은 준수한 용모에 빼어난 재주와 슬기를 갖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