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사이트 필터링에 대하여
요즘 제 블로그에 스팸 댓글이 어마 어마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블로그 관리를 몇 달 못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댓글이 엄청 나게 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부터 스팸 댓글이 달리긴 했지만 이렇게 심하진 않았었는데요. 댓글에 답글을 달아 주려 관리자 창을 열면 보이는 것은 온통 스팸 댓글 밖에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필터링 시스템을 최근에 사용하게 되었는데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네요.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에서 수많은 글에 달린 댓글에 버튼 하나 누르면 답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댓글이 달린 게시물을 찾아 열고 답글을 달지 않아도 되니 무척 편리하지요. 하지만 수도 없이 달리는 스팸 댓글 때문에 정상적인 댓글이 밀려 답글을 달기 무척 곤란한 상황입니다.
스팸 댓글 보이는 족족 차단을 눌러 스팸 필터에 등록하고 휴지통으로 버려주고 있습니다. 대략 일주일 정도 스팸 필터에 등록하니 휴지통에 쌓인 스팸 댓글이 2700개가 넘더군요. 이 정도 스팸 필터 처리했으면 좀 줄어 들어야 하는데 스팸 댓글은 여전합니다.
사용하지 않던 필터링 시스템이라 뭔가 실수를 했는가 싶어 스팸필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관리 페이지에서 스팸 댓글로 차단한 이름과 IP가 스팸 필터에 등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걸 보니 답답한 생각이 들더군요.
스팸 댓글은 이름과 IP는 필터링에 걸리지 않게 바꿔 등록해도 되지만 사이트 주소는 보통 특정 사이트 주소를 입력합니다. 엉뚱한 사이트를 입력해 줄 이유도 없으니 사이트 필터링이 가장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이트 필터링은 자동으로 등록 되는 것이 아니라 수동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관리 페이지에서 스팸 댓글로 차단할 때 사이트 필터링이 자동으로 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스팸천국은 되지 않았지 싶네요.
이미 스팸처리한 댓글은 휴지통에 쌓이게 되는데요. 스팸 댓글에 입력된 사이트 필터링 하려면 다시 스팸 댓글을 복구한 후 사이트 링크를 복사해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댓글 관리창에서도 등록된 사이트 볼 수 없어 상당히 불편합니다. 댓글 관리창이나 휴지통에서 사이트 링크를 복사하거나 볼 수 있게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티스토리에서 스팸 댓글에 등록되는 IP와 사이트 정보만 모아 필터링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듯 싶은데 설마 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스팸 댓글이 많이 달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