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본인확인제 방통위 적용여부 검토
트위터를 실명제로 전환시키겠다는거??? 제목만 보고 깜작 놀라다 못해 잘못 본 것인 줄 알았네요. 방통위에서 트위터 본인확인제를 검토하고 나섰다는군요. 예전 구글의 유튜브때와 마찬가지로 일일 이용자가 10만명이 넘으면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는 거쳐야 하는 본인 확인제 트위터 사용자의 증가로 방통위에서 적용 여부를 조사한다는거..
그런데 트위터란 것을 왜 게시판 형태로 해석을 하게 되었는지가 의문이군요. 그리고 트위터는 국내 서비스도 아니고 외국의 서비스를 한국 사람이 사용하는 것인데 트위터를 누군가 모니터링 하는가 봅니다. 눈에 거슬리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니 이걸 차단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겠지만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가서 화풀이 하는격입니다. 발상자체가 어처구니도 없고 실명확인제 자체를 할 수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서버 자체가 외국에 있고 외국서비스인데 이게 불가능할텐데 말입니다. 이런식이라면 한국인이 이용하는 외국의 웹사이트 전부다 같은 조건으로 적용을 해야하는데 외국의 유명 사이트들은 모두 적용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거꾸로 봐도 문제인 것이 국내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하는 웹사이트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트위터 이던 어떤 외국의 사이트이던 하루 이용자가 10만명이 넘으면 모드 같은 조건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
트위터가 특정 유명인에 대해서 본인 인증 비스무리한 것을 시범적으로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이유는 특정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방지 때문으로 말 그대로 특정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강제성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통위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발상을 한것일까요? 다른 누군가가 한것일까요?
텍스트큐브 구글로 넘어가서 조아라 했는데 이런 문제를 깜박했었네요. 텍큐도 일 10만명 이상 이용하게 본인 확인을 해야겠군요. 실명 확인 다 된 블로그에서 글을 잘못써서 누군가의 비위를 잘못 건들게 되면 빼도 박도 못하겠지요? 이제 워드프레스닷컴 블로그 서비스로 이사가시는 분들도 생기겠군요. 아니 어디로 옮겨가도 일 10만 이상 이용하면 같은 조건이군요. ㅋㅋ 입바른 얘기 쓴소리 많이 하는 블로그는 초긴장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이버 모욕죄가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으니까요… 제길슨
트위터에 실명확인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면 조낸 뭐시기 하겠군요. CNN에 메인 뉴스로 나올지도.. 나도 CNN 방송타고 싶다….
오늘 떡밥 넘쳐난다.. 오늘 뿐이냐 요즘 떡밥 넘쳐흐른다.. 젖과 꿀이 넘쳐나는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