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윈도폰7 망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옵티머스7 밖에 없어 아쉬웠던 윈도폰7 망고 간담회
윈도폰7 망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떠올리면 우선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2, 아트릭스 등의 안드로이드폰이 떠오르실 겁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애플의 iOS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운영체제를 사용하지요. 이 두가지 모바일 운영체제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여 경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컴퓨터하면 떠오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윈도우 운영체제가 있습니다. MS에서도 모바일 OS가 있고 국내에서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5일 MS에서 간담회를 열어 윈도폰7의 최신
운영체제 버전인 코드명 망고를 공개하였습니다. 저도 이날 참석하여 처음 윈도폰7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윈도폰7 망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윈도폰7 망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쎄요… 이날 선보인 윈도폰7의 최신 버전 망고는 아쉽게도 LG전자의 옵티머스7으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 시리즈의 사후지원이 거의 안되고 있는 이유와 개인적이유로 불만사항이 많아 윈도폰7 첫인상부터 그다지 좋지 못했네요.
과일 망고와 망고 주스등 솔직히 이날 망고 밖에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윈도폰7 국내 성공의 최대 걸림돌은 아마도 전용 마켓이 아닐까 싶네요.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처럼 윈도폰7 마켓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이 있습니다. 글로벌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는 약 1만8천개 정도의 어플이 등록되어있고, 국내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는 6~7월경 개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윈도폰7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은 1만8천개정도이고 더욱 문제는 국내 마켓플레이스가 개장도 안했기에 한국어로 된 어플이 거의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기능이 제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사용자들의 다양한 환경과 패턴을 모두 만족시키긴 어려우니 활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이 그러했듯이 어플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리고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의 부족한 어플은아이폰 앱을 윈도폰7 용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개발자 가이드를 준비중이라고 하긴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에서 과연 윈도폰7이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윈도폰7은 타이포그라피 UI로 되어 있습니다. 라이브타일 UI라고 칭하던데 이녀석 간단히 말해 색박스와 문자로 구성이되어 있습니다.
이날 준비된 옵티머스7을 보면 영문이 사용되어 참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한글화 작업이 되어 있는 개발자분의 윈도폰7 시연 모습을 보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수묵화를 그린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답답하더군요. 설마 저런 모습이라면 그냥 영문으로 써야 하지 싶네요.
윈도폰7 왠지 심심한 것이 재미꺼리가 안보이더군요. xbox live 기능이 있어 xbox와 연동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재미있는 요소이긴 하나 엑스박스가 없는 사람은,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은 무용지물이지요. 그리고 국내게임은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니
모든 게임을 사용하지 못할 수 도 있겠고요.
윈도폰7의 최신 버전인 코드명 망고 500가지가 넘는 신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 명의 개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500가지의 기능을 쓸 일은 없다고 봅니다. 많이 써봐야 20여가지 기능에 어플도
많이 써봐야 30가지면 충분하지 싶네요. 기능이 많을 수록 복잡하고 사용이 어려운 문제도 있겠고요.
윈도폰7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망고 버전에서는 우선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력합니다. 윈도폰7 주소록, 페이스북, 이메일 계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그룹핑 또한 자유로워 소셜네트워크 기능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윈도폰7의 연락처에 SNS 친구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가 가능한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익스플로러9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HTML5 지원하여 웹서핑이 한결 편리해 졌고요. 한국의 특정상 IE는 좀 강력한 영향력이 있을 수 있겠네요. 가장 강력한 건 아마도 윈도폰7의 MS 오피스를 이용한 업무 용도의 활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8명정도의 테이블에 2대 정도의 윈도폰7이 준비되어 있어 긴 시간 살펴보지 못했네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