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 서초 사옥에서 ‘갤럭시S3 월드 투어 한국’ 행사가 열렸습니다. 갤럭시S2 미디어데이라고 했었는데 삼성이 월드 투어를 시작하며 명칭이 바뀌었나 봅니다. 여튼 갤럭시S3 출시를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날 이른에 ‘갤럭시S3 월드 투어 한국’ 행사 장을 찾았습니다. 행사 시작은 10시 30분이었으나 9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신제품 출시는 취재하러 온 기자들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숫자와 장비를 보면 어느 정도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삼성 신제품 행사는 항상 사람들이 몰리기에 일찍 가야 좀 편하게 살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3 월드 투어
서초 사옥 5층은 자주 방문해서 구조를 알고 있기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갤럭시S3가 전시되어 있는 우측 체험룸으로 돌진했습니다. 허나 왠걸 이미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갤럭시S3가 이미 런던에서 공개되었고 외국에선 이미 출시되어 좀 한산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갤럭시S3를 살펴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하여 반대편 로비로 돌진하여 일단 모닝 커피를 한잔 마시며 차려진 다과로 뱃속을 채워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틈바구니에서 갤럭시S3를 살펴보려면 남들보다 일찍 가던가 힘이 좋아야 하니까요 ㅋ
체험룸 한편에서 모델 두 분이 갤럭시S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 사진을 열심히 찍어줍니다. 이런 포즈로 찍혀진 사진은 기사나 보도자료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도 몇 장 찍고 싶었지만 갤럭시S3 벤치마크를 하고 있었기에 직접 찍진 못했네요. 대신 다른 블로거에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갤럭시S3 LTE 모델의 스펙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요.
갤럭시S3 3G와 LTE 모델이 모두 전시되어 있어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럭시S3 3G vs LTE 성능 벤치마크‘ 글을 참조하시고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갤럭시S3 LTE 모델도 엑시노스 4412가 사용되었고 램은 3G 모델의 2배 2GB입니다. 일단 무제한 요금제와 OPMD가 필요하지 않다면 갤럭시S3 3G 보다 성능이 좋은 갤럭시S3 LTE가 좋지 싶네요.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전통 컬러 블랙을 버리고 페블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페블 블루와 함께 마블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블루 컬러를 좋아하는지라 페블 블루가 마음에 들었지만 페블 블루에 케이스도 블루까지 씌우니 개인적으로 좀 답답해 보였네요. 블루와 화이트 크로스 매칭이 더 깔끔해 보였고, 여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이트에 블루 케이스가 시원해 보이고 더 마음에 들었네요.
돌에 화이트와 블루 색을 칠해 놨었는데 무엇으로 도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좀 저렴해 보였네요. 진짜 파란색 돌을 구해오던가 에나멜
페인트를 사용했었으면 더 좋지 싶더라고요.
갤럭시S3 새로운 기능들도 살펴 볼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네요.
갤럭시S3 새로운 기능들은 나중에 자세하게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 사진에 모자이크 하기도 힘들어 이런 사진으로 패스~
그리고 이날 갤럭시S3 독, 동글, HDTV 어댑터 등 다양한 악세서리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3 3G 홍콩 모델을 빌려서 사용 중이라 HDTV 어댑터를 이용하여 게임이나 영화를 보면 어떨지. 특히 게임을 할 경우 끊김이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는 없지 싶네요.
행사가 시작되고 삼성 무선 사업부 신종균 사장의 인사말로 갤럭시S3 월드 투어 한국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뒤에서 볼 수 밖에 없었네요.
갤럭시S3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인간 중심의 기능에 맞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스마트 스테이, 다이렉트 콜, 팝업 플레이, S 보이스 등 모든 기능에 대해 설명하느라 다소 좀 길긴 했지만, 실제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갤럭시S3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네요.
갤럭시S3 새로운 기능에는 놀라운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스마트 스테이는 얼굴과 눈을 인식하여 갤럭시S3를 사용 중일 때 화면이 꺼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한참 뭔가 보고 있는데 화면이 꺼져 잠기면 좀 짜증스러웠었는데 이젠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S보이스는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고 어플을 실행 시킬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만 제대로 잘 된다면 손을 쓰지 않아도 되니 무척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싶습니다. 문자를 보고 있다 갤럭시S3를 귀에 가져다 대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거는 다이렉트 콜 기능은 S보이스보다 더 편할 수 있겠고요.
갤럭시S3는 팝업 플레이로 문자와 웹브라우저 등을 사용할 때 동시에 동영상을 볼 수 있고 S-빔, 올쉐어 캐스트, 올쉐어 플레이 등의 기능으로 멀티미디어도 강력해 졌습니다. 갤럭시S3 새로운 기능 중 특히 갤럭시S3 화면을 무선 전송하여 TV로 볼 수 있는 올쉐어 캐스트는 기대가 크네요. 올쉐어 캐스트를 이용하면 영화, 게임 등은 물론 업무용으로 활용성이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별매로 동글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S3 외국에서는 드롭박스 50GB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빠진 듯 싶어 매우 아쉽네요.
그리고 갤럭시S3에 게임 허브가 있습니다.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위젯 아래쪽에 보면 위룰도 있습니다. 2년넘게 위룰을 해왔는데 왠지 반갑네요. 갤럭시S3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비디오 허브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S 헬스도 있습니다.. 게임 허브, 비디오 허브, S 헬스 그리고 리더스 허브까지 더해 갤럭시S3의 활용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갤럭시S3 새로운 기능 이 정도라면 “지금까지 기술중심으로 발전해온 스마트폰과는 달리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으로 진화되었다. 갤럭시S3는 우리의 눈을 보고, 우리의 말을 듣고,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성을 캐치한다.”라고 할만 합니다. 갤럭시S3 새로운 기능들은 직접 사용해보고 하나씩 소개 드려보겠습니다.
갤럭시S3 소개가 끝나고 Q&A 시간이 시작되었고요. 기자들의 단골 질문 예상 판매량과 해외에서 생긴 발화 건 등 대부분의 질문에는 신종균 사장이 직접 답변을 했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요약 하자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갤럭시S3 3G 가격은 90만원대, 갤럭시S3 LTE 가격은 출시 때 공지
– 갤럭시S3에 쿼드코어를 채택한 이유는 성능 향상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함
– 갤럭시S3 국내 예상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 갤럭시S2 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
– 해외에서 생긴 발화 건은 조사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공개
– 현재 갤럭시S3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건 사실,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주에 해결
– 삼성에서는 하반기에 VoLTE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
갤럭시S3 체험룸 중앙에 있던 구조물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빠져 나갈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네요. 예전 행사에는 구조물이 빙글빙글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고정되어 있어 좀 아쉽더라고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