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지난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 개봉기‘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청음기라고 할 정도는 못되고 사용 후기 정도로 가볍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 이어폰입니다. 슈퍼다츠 리모트 이어폰이 아토믹 플로이드의 주력 모델입니다. 아토믹 플로이드는 영국에서 건너온 브랜드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1년에 국내 시장에 선 보인 브랜드로 년 수로 보면 신출내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의 음질에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어폰이 아무리 비싸고 좋아봤자 그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슈퍼다츠 리모트를 사용해 본 후에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
우선 아쉬운 점부터 지적을 하자면, 슈퍼다츠 리모트 이어폰은 리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재생/멈춤, 다음곡, 통화/음악 감상 모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슈퍼다츠 리모트가 iOS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갤럭시S4 LTE-A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재생/멈춤, 다음 곡, 통화 등은 가능하나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리모트 컨트롤러로 음량 조절이 안되는 것은 어플을 제공해서 해결해주면 되지 싶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는 잭 부분에서 Y자까지는 케블라 섬유로 된 직조 케이블을 사용하고, 위쪽은 고탄성의 고무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케블라 섬유가 너무 튼튼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위쪽의 고무 선이 다소 약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쪽의 선도 모두 케블라 섬유로 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의 리모트 컨트롤러 기능 문제와 Y자 위쪽의 고무 케이블 문제가 해결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이 2가지 말고는 크게 지적할 꼬투리를 찾지 못했네요.
참고로 말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해 본 후 후기를 올려야 함이 맞으나, 제가 음악은 갤럭시S4 LTE-A 등의 안드로이드폰에서 듣기에 말이지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음악 넣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요. 날이 덥다 보니 귀차니즘이 더 심해졌어요. 좀 시원해지면 한 번 해보겠습니다. 쿨럭~
슈퍼다츠 리모트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선이 케블라 섬유로 된 직조 케이블이라 다른 이어폰에 비해 잘 꼬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가장 짜증 나는 것이 꼬여있는 줄을 풀어야 할 경우인데, 심할 때는 확 잘라 버리고 싶은 경우가 있지요. 저는 성질을 못이기고 확 뜯어 버렸던 일도…
아토믹 플로이드 슈퍼다츠 리모트는 케블러 케이블이라 줄이 꼬이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뭐 위쪽의 고무 케이블은 다른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선이 고무로 되어 있기에 비슷하지만요. 그리고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빨간 색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요즘 자꾸만 빨간 색이 좋아지는… 나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고 우길 수 있는 것이 슈퍼다츠 리모트는 블랙과 레드, 실버 컬러의 조합에서 오는 강렬하면서도 심플한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금속의 차갑고 묵직한 느낌도 좋았고요. 금속의 차가운 느낌이 겨울에는 다르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지금 당장은 한 여름이니까요.
커널형 이어폰은 대부분 실리콘 이어캡이 사용됩니다. 슈퍼다츠 리모트는 듀얼 인젝션으로 정형한 이어캡으로 귀쪽 부분의 실리콘은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고, 안쪽의 실리콘은 두께가 있어 단단히 고정되어 외부의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해 줍니다.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 실리콘 파우치, 고무처럼 탄력이 좋은 실리콘 재질의 파우치라 이어폰을 보호하기에도 좋고 휴대하기에도 좋고 매우 좋습니다.
슈퍼다츠 리모트는 케블라 섬유로 된 직조 케이블이라 이렇게 돌돌 말아서 쏙 넣어 두면 보관하기도 편하고 사용할 때에도 편하고 좋습니다. 쏘~옥 넣었다 쏘~옥 빼면 처음 넣어둔 그대로 유지가 되거든요.
실리콘 파우치는 예전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예전에 이렇게 감아서 다녔더랬죠. 이렇게 감아서 가지고 다니면 더 불편해서 그냥 돌돌 말아 넣고 다니고 있네요. 그러니까 제 말은 실리콘 파우치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
비싼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음질은 안 좋았냐고요? 슈퍼다츠 리모트의 재생 가능한 주파수 대역은 5Hz~25,000Hz로 다양한 대역의 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속으로 보내주는
세심한 음질, 두 말 하면 잔소리 슈퍼다츠 리모트는 모든 음역 대에서 깊고 풍부한 소리를 들려 줍니다. 하이브리드식 듀얼 드라이버의 탑재하여 중고역대의 음역은 BA드라이버로, 저역대는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커버하여 다양한 음역을 해상력 높은 섬세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이어폰, 비싼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이어폰이네요.
청음 부분은 워낙 개인차가 심하기에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들리지 않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근처 체험 매장에 방문하여 한 번 들어 보면 왜 슈퍼다츠 리모트가 아토믹 플로이드의 주력 모델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번들 이어폰이나 중저가 이어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자주 듣던 음악인데 전혀 들리지 않던 새로운 소리가 들리게 되는! 그 동안 들을 수 었었던, 느낄 수 없었던 소리를 듣고 느끼고 싶다면 가까운 체험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에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 번들 이어폰의 음질에 만족 하십니까? 만족할 사람은 극히 일부 이겠지요. 일단 제가 수전증이 있는 관계로 사진이 이따구이나
슈퍼다츠 리모트를 직접 보면 상당히 마음에 드실 겁니다. 강렬한 색상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멋이 좔좔 흐르는 패션 아이템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어폰이거든요. 음질이요? 슈퍼다츠 리모트 이어폰이 아토믹 플로이드의 주력 모델입니다.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진 않겠지만 결코 쉽게 실망 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보통의 이어폰 음질에 만족하지 못 하는 분들, 감각적인 디자인의 이어폰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슈퍼다츠 리모트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슈퍼다츠 리모트 이어폰은 아토믹 플로이드의 플레그쉽 모델이자, 주력 모델인 관계로 가격이 제법 높으니 제품을 구매하기 전 반드시 직접 소리를 들어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