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시한 LTE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스카이 베가 LTE, HTC 레이더 4G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출시할 LTE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S2 HD LTE, 갤럭시 노트, 드로이드 레이저 LTE가 있습니다. 720P 해상도를 갖고 있는 우수한 화질의 HD 스마트폰도 있고 펜으로 쓸 수 있는 감성적인 컨셉의 스마트폰도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각자 자사 제품에 대한 특징과 장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LTE 스마트폰 답게 3G대비 5배 빠른 속도 또한 빼놓지 않고 홍보하고 있지요.
3G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에는 이통사나 요금제 보다는 스마트폰의 제조사나 스펙 등을 보고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LTE 스마트폰에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LTE폰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그 보다 중요하게 따져 보는 것은 LTE 환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가 LTE폰을 사용하면서 직접 겪어야 할 실제 LTE 속도와 LTE 요금제, 그리고 LTE 커버리지 등의 문제이지요. 저의 짧은 생각으로도 현제 상황이 3G에서 LTE로 넘어가는 과도기이기에, 3G 스마트폰을 선택하던 기준으로 LTE폰을 구입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목차
LTE 서비스 지역 필수 체크할 것
LTE 스마트폰, 3G대비 5배이상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G에서 LTE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기이기에 커버리지가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대도시를 시작으로 LTE망을 한참 구축하고 있으며, 이통사 마다 망구축 속도와 상황이 다릅니다. LG유플러스와 SKT에서 발표한 전국망 구축 시점도 차이가 많이 있고요, KT는 지난달까지는 LTE망 구축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LG유플러스와 SKT에서 발표한 LTE망 구축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릅니다. LG유플러스 LTE 전국망 구축이 2012년에 완료 예정으로 되어 있고, SKT는 2013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통사에서 발표한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고요. 빠른 속도의 LTE폰을 구입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LTE 스마트폰 좀 싸게 구입하겠다고 용산, 종로, 강남 등이나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전에 필수로 직접 LTE 상태를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KT 올 11월 서울 상용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KT는 현재 4G LTE용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800MHz 주파수 10MHz 대역폭과 2G 활당량인 1.8GHz로 20MHz 대역폭으로 LTE가 가능하지만 1.8GHz로 20MHz는 현재 2G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해야 하는데 25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있으니 강제 종료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사 3G던 타사 3G 혹은 LTE로 사용자를 이동시키고 2G 사용자를 대폭 줄여야 2G 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전부 옮기던가 로비로 해결해야겠지요. 800MHz 주파수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예전에 LG유플러스와 똑같은 길을 걷게 될겁니다. KT 2G 사용하시는 분들 요즘 회유, 반협박, 공짜 스마트폰 전화 엄청나게 받으실터인데 이게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LTE 커버리지를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면 대략 초난감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한다면 이 문제가 좀 덜할 수 있겠지만, 지방에 거주한다면 심각할 수 있습니다. LTE망 구축이 안되어 LTE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3G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면 무조건 손해이지요. LTE폰을 구입한 의미도 없고요.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변 지인을 통해 확인을 하면 가장 좋은데, LTE가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어 주변에 LTE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요. 그러니 필히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과 학교, 회사 등의 자주 가는 곳 근처의 LG유플러스와 SKT 대리점을 모두 방문하여 LTE가 잘 터지는지 꼼꼼히 체크를 하시기 바랍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엘지 유플러스는 수도권에 집중하여 LTE망을 구축하였습니다.)
이통사3사 LTE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최근 발표된 LG유플러스와 SKT의 LTE 요금제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데이터 무제한이 빠져 버렸으니까요. 이통사들은 LTE가 3G대비 5배 빠른 속도라고 홍보를 하지만, 그 빠른 속도 만큼 데이터 소모도 빠를 수 있음을 고려하지 않았는가 봅니다. 고려했더라도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니 회수를 해야하겠지만요. LG유플러스와 SKT가 발표한 LTE 요금제는 거의 흡사한 구조 이지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같은 월정액을 납부하지만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두 이통사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가 SKT에 비해 혜택이 좀 더 좋습니다.
LG유플러스 LTE 신규가입 혜택
1. 2012년 2월 가입하는 LTE 신규가입자 가입비 전액 3만원 면제
2. 프로모션기간 가입자 데이터 1.5배 제공
3. 프로모션 기간내 LTE42/52요금제는 초과데이터 70%할인 (0.05원/KB > 0.015원/KB)
4. 영상통화 40% 할인 적용(무료제공 – 1.66원/초 > 1.0원/초, 종량요율 – 1.66원/초 > 1.8원)
5. LTE62 요금제 이상 가입자 LTE 안심옵션(월 9,000원) 무료 제공
LG유플러스 vs SKT LTE 요금제의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vs SKT LTE 요금제 비교‘ 글을 참조하시고요.
이통3사 LTE 속도 또한 다르다
LTE 스마트폰은 당연히 스마트폰 마다 속도가 다르겠지요. 하지만 3G 스마트폰과는 좀 다른 속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LTE 주파수 대역폭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이론상 이런 속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20MHz 주파주 대역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10MHz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하는 타사 LTE 보다 속도가 두 배 빠릅니다.
LG유플러스 최대 75Mbps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하지만 타사는 현재 최대 37Mbps입니다. 듣기로는 대역폭을 늘린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고 이미 늘렸을지도 모르니 어느 이통사의 LTE라고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뭐 너무 뻔하지만요.(시간이 지난 후 엘지 유플러스 속도가 오히려 더 느려졌습니다.)
LTE 스마트폰 구입시, LTE 스마트폰의 스펙과 속도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최우선으로 거주지역이 LTE 서비스 지역인지 필수로 체크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서울에 거주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