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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폰, 실생활에 접목된 편리한 기능 무엇이 있나?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RFID/USN 코리아 2011 전시회에 다녀 왔습니다. RFID/USN 코리아 2011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에 관련된 기술과 제품, 서비스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회로 현재 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들이 사용하게 될 새로운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며 주목 받고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RFID 등의 무선 센서 기술이 실생활에서 어떤 형태로 적용되고 사용될지 미리 구경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경부와 행안부, KT, SKT 등이 무선통신 기반의 기술들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가지고 나왔더군요. SKT도 둘러 봤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건 없었네요. KT가 좀 더 눈에 띄는 기능이 많고 사람도 더 많아 일단 KT 부스 먼저 정리를 해봤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NFC폰 태깅
KT 부스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 부스 입구에 카페와 꽃집을 차려 놓고 예쁜 모델분이 NFC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쁜 모델분이 설명해주면 즉각적으로 머리에 입력할 수 있는 놀라운 뇌를 가지고 있지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요. 아쉽게도 아직은 교통 카드 정도로 활용할 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지 않았습니다. 예쁜 모델분이 NFC에 대해 소개를 해줘서 잠시 정신줄을 놓긴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제법 쓸만한 기능과 서비스들이 몇 가지 눈에 띄더군요.
KT 부스에서 본 NFC는 스마트폰의 방향에 따라 다른 정보를 보여줬습니다. 꽃에 있는 태그에 스마트폰을 좌측으로 돌려 가져다 대면 해당 태그의 꽃 정보를 볼 수 있었고, 우측으로 돌려 가져다 대면 해당 꽃을 키우고 관리하는 정보가 나오더군요. 스마트폰을 뒤집어서 가져다 대면 동영상이 나오고요. 물론 NFC로 꽃 구입도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KT 스마트 꽃집에서 NFC폰으로 꽃을 태깅하면 꽃 한송이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꽃 한송이 선물로 챙기시고요.
올레 스마트 꽃집 NFC폰 태깅 동영상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레 스마트 꽃집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NFC폰 태깅이 가능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기존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겠지요. 약간의 문제로는 NFC폰 태깅 방향에 따라 다른 정보를 주게 되면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은 제한된 정보만 얻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메뉴판 & 모바일 스탬프
KT 부스에 있던 카페에서는 스마트 메뉴판과 모바일 스탬프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NFC폰으로 메뉴판을 태깅하면 메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KT 모바일 스탬프는 다양한 적립 카드를 하나로 모아 관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립 카드를 NFC를 이용하게 되니 지갑은 가벼워 지고 커피숍, 음식점, 극장 등에서 적립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관리 할 수 있으니 무척이나 편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 KT와 모바일 스탬프 제휴를 맺은 업체만 이용이 가능하겠지요.
실제로 스마트 메뉴판으로 NFC 태깅이 되는지 갤럭시S2로 직접 메뉴판을 태깅해 봤는데 잘 되더군요. 메뉴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고 주문도 가능 했습니다.
스마트 메뉴판 NFC 태깅 동영상
KT 스마트 메뉴판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메뉴판에 가져가면 정보를 읽어 옵니다. 메뉴를 살펴보고 직접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지요. 즉 메뉴판을 놓고 친구들과 토론해도 종업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 입니다. 추가로 주문을 할 경우에도 귀찮게 종업원을 부를 필요도 없겠지요. 계산까지 가능하니 더욱 편리하겠지요. 그리고 주문시 결제를 하면 되니 남자에게 유리한 더치페이가 유리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RFID태그가 부착된 위스키 진품확인 서비스가 의무화 되어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에 위스키 진품확인 기능이 탐재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포스터 & 모바일 기능제어 서비스
KT 스마트 포스터에도 메뉴판과 같은 태깅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의 태깅 방향에 따라 영화 정보와 줄거리, 예고편 등의 다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 입장할 때 자동으로 매너 모드로 설정되는 모바일 기능제어 서비스도 있더군요. 극장은 물론 각종 공연장 그리고 업무용으로 회사 회의실 문에 적용되면 좋겠네요.
모바일 도어락
모바일 도어락 입니다. 이미 NFC로 도어락 개폐가 가능한 건 다 아실 겁니다. NFC와 도어락이 호환될 경우에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고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열쇠 없이 NFC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물론 암호입력도 필요없이 문을 열 수 있어 무척 편리하지요.
KT 모바일 도어락은 NFC와 도어락, 유심의 호환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시간이 많지 않아 자세하게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모바일 도어락은 NFC와 도어락이 호환 되어야 하고, 그리고 특정 도어락의 경우에는 유심에 따라 혹은 유심의 문제로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사용하는 도어락과 KT 모바일 도어락의 호환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태그 만들기 ‘네임 태그’
KT 네임 태그 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을 네임 태그에 저장하여 명함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카드에 정보를 담아 쓰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NFC 정보가 담긴 카드를 태깅하면 해당 정보를 볼 수 있겠지요.
네임 태그 뒷면은 이렇게 생겼고요.
갤럭시S2 등의 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으로 네임 태그를 태깅하면 해당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카드에 정보도 갤럭시S2로 입력이 가능하고요. 네임 태그에 입력한 정보는 다시 덧 쓸 수 있다고 하니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명함 외에도 생일 카드나, 청첩장, 초대장 등의 용도로 활용 해도 되지 싶네요.
이번 전시회 KT에서 선보인 NFC 기능이 제법 활용성 있는 것들이 눈에 띄더군요, 조금 더 다듬고 발전 시키면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적립금을 챙기고 그리고 퇴근 후 동료들과 맥주 한잔 하고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 때까지 NFC로 모두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NFC로 일상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RFID/USN 코리아 2011 전시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관해 보세요.
참고로 KT 부스에서 NFC 태그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BC카드도 KT 부스안에 자리 잡고 이벤트를 하고 있고요. 이벤트 경품으로 아이폰용 NFC케이스, 캐시비 충전카드, 여행가방용, NFC 네임태그, 하프 물범인형을 주고 있으니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하프 물범인형과 꽃, NFC 네임태그는 KT 부스에서 체험만 해도 선물로 막 주더라고요.
– 덧, 아래쪽은 비지니스용 NFC로 관심 있으신 분들만 살펴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지니스용 NFC
올레 비즈 디지털 사이니지(biz digital signage DID-F) 입니다. 유리에 필림을 붙이고 프로젝터로 뿌려 홍보용으로 사용 하는 기기입니다. 화질이 상당히 깨끗해서 홍보용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제법 좋지 싶더군요.
KT 모바일 페이온 서비스입니다. 개인 사용자가 아닌 사업자용 서비스와 제품입니다.
케이스 형태의 결제 단말기를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하고 스마트폰의 전화를
이용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KT에서는 “전화회선과 결제단말기를 갖추기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한 서비스라 하지만 요즘 세상에 솔직히
전화와 카드 단말기를 못 들여 놓고 장사를 하다니 이건 말이 좀 안되죠.
KT 모바일 페이온 서비스 카드 결제가 불가능 했던 에스프레소 마차나 포장마차 등의 이동형 점포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이용하시면 되지 싶네요. 그리고 유흥 업소에서 즉각적인 결제에 많이 사용될 기기와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KT 택시콜 서비스입니다. 택시 내의 GPS와 CDMA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배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자동배차와 관제운용 서비스 그리고 최단경로 거리 배차를 통한 잇점이 있다고 합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 택시를 부르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에 자동으로 배차를 하는 시스템이지요.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며, 스마트폰에 택시콜 어플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디지털 에코 드라이브 솔류션입니다. 차량 운행시 장착된 단말을 통해 위치, 고장, 사고, 연료 소모량, 난폭 운전 등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에코 드라이브 솔류션 연비, 주행관리 등의 차량 관리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사업자에게는 좋은 시스템이 분명합니다. 다만 관리 당하는 직원은…
KT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심이 서비스도(약정 매월 8천원) 내놓았네요.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안심이 서비스는 올레 모바일 지킴이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서비스 입니다.
노약자를 위한 솔루션도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건 좀 이해가 잘 되더군요. 주치의나 병원으로 이 정보가 바로 전송되진 않는다고 하네요. 심박수가 떨어지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 하면 동거인 혹은 지인에게 문자가 간다고 하네요.
공공장소에 AED(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여 M2M 기능을 반영 심장계 질환의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사고 상황과 응급조치 상황이 자동으로 병원으로 전송되어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의 IT기기 들은 기기 간 무선 연결을 통해 정보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쪽 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다른
기기로 보내거나 중앙 센터로 전달하여 데이터를 쌓거나 혹은 취합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빌딩
통합 관리 시스템에 무선 시스템이 많이 적용된다고 하지요.
이런 무선 시스템은 우리들의 집안에도 예전부터 차츰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마 사용하고 계신 가정도 있을 터인데 가스, 수도, 전기 원격 검침이지요. 이런 것들을 토대로 KT에거
통합관제 솔류션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KT 텔레캅에서 보안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너무나 당연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