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구매 시 필수로 체크해야 하는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국내 도메인 업체와 해외 도메인 업체들의 가격을 비교하려 하였는데요. 단순 가격 비교보다는 사용 환경이나 특정 조건에 맞는 도메인 종류 또는 도메인 업체를 소개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에 도메인 구매 시 체크해야 할 것들과 주의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메인 이전 지원 여부와 연장 가격 한 줄로 축약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간단하게 도메인에 관한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도메인 관련 용어 정리
어떤 일이든 문제 발생 시 타인의 도움을 받으려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해결 또한 가능합니다. 머리가 아플 경우 ‘머리’ 어디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를 설명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잘못된 도메인 관련 용어 사용 예시 :
네이버 블로그에 댓글로 “도와주세요. 티스토리 2차 도메인 접속이 안됩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칭하는 ‘2차 도메인’이란 용어를 사용하면 듣는 사람이 이해를 못하거나, 헷갈릴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존재를 모르는 사람에게 위와 같이 도움을 요청하면 스무고개가 시작될 것입니다. 티스토리가 뭡니까? 2차 도메인은 또 뭡니까?
도메인 네임
도메인의 정식 명칭은 도메인 네임(Domain name)입니다. 도메인 이름까지는 정식 명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URL이나 사이트 주소로 칭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잘못된 표현이긴 하지만 크게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겨도 됩니다.
다만 정확한 용어를 알고 있을 경우에는 문제 발생 시 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http:// : 프로토콜입니다.
- https://로 시작되지 않는 도메인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접속이 차단됩니다.
- www : 서브 도메인입니다. 3차 도메인 영역입니다.
- qqq.www.google.com의 qqq는 서브 도메인이며, 4차 도메인 영역입니다.
- .google : 도메인 네임입니다. 2차 도메인 영역입니다.
- .com :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1차 도메인 영역입니다.
SSL 인증서가 있어야만 https로 접속할 수 있다는 것과 www도 서브 도메인이란 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보편적으로 포털 사이트와 같이 서브 도메인을 사용해야 할 경우는 www로 시작하는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단일 블로그 등과 같은 곳에는 www가 없는 네이키드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도메인 종류
최상위 도메인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최상위 도메인(Top-level domain : TLD)은 큰 틀에서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ountry code top-level domain : ccTLD)과 일반 최상위 도메인(Generic top-level domain : gTLD)으로 나뉩니다.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예시 .kr, .us 등)의 소유권은 각 국가에 있으며, 일반 최상위 도메인(예시 .com, .net 등)의 소유권은 특정 기업 등이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의 소유권을 기업에게 넘긴 나라도 있습니다.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 예시
- .kr : 한국 사이트
- .co.kr : 상업 목적 사이트
- .or.kr : 비영리 사이트
- .go.kr : 정부 기관
- .ac.kr : 대학 또는 교육 기관
- .pe.kr : 개인 사이트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예시
- .com : 기업
- .net : 네트워크 관련 기업
- .org : 단체 및 기관
- .edu : 학교 또는 교육 기관
- .gov : 정부기관
도메인 종류(확장)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신기한 것보다는 눈에 익은 것이 좋고, 어디서 본듯한 것보다는 확실히 각인되어 있는 도메인 확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메인 확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내 거주하는 개인 사용자는 아래 4가지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닷컴 도메인 사용을 추천합니다.
- .com
- .net
- .kr
- .co.kr
도메인 구매 및 관리 체계
최상위 도메인 관리 기구는 ICANN입니다. 국가 도메인(ccTLD)은 각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 관리하고, 일반 도메인(gTLD)은 소유권자 또는 대행 업체에서 관리합니다.
한국 국가 도메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계약해야 하고, 닷컴 도메인은 미국의 베리사인(Verisign) 기업과 계약해야 합니다.
- 베리사인(Verisign)은 닷컴, 닷넷 도메인을 소유한 기업으로 인터넷 지주 및 건물주들에게 세금을 받는 영주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이들과 거래할 일이 없습니다. 도메인 이름 등록 대행자(도메인 업체)들이 관리 기구 및 소유권자들과의 계약으로 하위 도메인(naver.com, daum.net 등)을 등록 및 관리합니다.
도메인 등록을 대행해 주는 업체를 흔히 도메인 업체라고 칭하는데, 우리들이 도메인을 등록하거나 연장하는 것 등을 대행해 주고 대행비 및 수수료 등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리셀러를 통한 도메인 구매
도메인은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사용 및 연장(갱신) 계약합니다. 처음 내 명의로 계약하는 것을 등록이라 하며, 이후부터는 연장이라 칭합니다. 일종의 1년 단위 임대 계약이다 보니 종류 불문하고 연장 비용 보다 등록 비용이 좀 더 비쌉니다.
등록 비용이 저렴한 도메인도 있는데 이는 미끼이며, 잡힌 물고기들에게는 제 값을 받습니다. 도메인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메인 등록 비용은 1만 원 ~ 4만 원 정도 합니다.
도메인 업체 중에 리셀러들도 있긴 한데 우리들은 그들의 관계는 알바 없고 합리적인 가격에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으면 됩니다.
도메인 구매 어디에서 했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평판 좋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도메인 업체에서 도메인을 등록했든 리셀러에서 구매했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도메인 구매 요령 도메인 등록 시 필수 체크 사항 3가지는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체크 사항 1, 도메인 등록 비용 및 평판
도메인 구매 가격은 변동이 심합니다. 도메인 시장은 매일, 매달, 매년 끊임없이 할인 행사가 진행됩니다. 365일 중 300일 이상은 할인 행사나 이벤트가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매일 치킨 게임이 벌이지는 곳이라고 봐도 됩니다. 이 때문에 도메인 구매 시 업체의 인지도와 평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업체를 선정하면 곤란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평판 면에서 국내 도메인 업체들은 대부분 낙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도메인 가격(등록, 연장, 이전)과 부가 서비스 요금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특정 업체들의 경우에는 도메인 기관 이전을 하지 못하도록 꼼수짓을 부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외국의 인지도 있는 도메인 업체들은 대부분 도메인 이전 시 문제를 삼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 도메인 업체도 꼼수짓 하는 곳이 있습니다. 도메인 구매 시 꼼수짓 등으로 기관 이전을 방해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도메인 업체의 꼼수짓은 제가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지도 보다 평판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오래된 것도 좋고, 규모가 큰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평판과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최저가 기반입니다.
국내 도메인 업체 평판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국내 도메인 업체는 알아볼 것도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도메인 구매 가격, 평판, 신뢰도 부분에서 국내 도메인 업체들은 대부분 탈락입니다.
호스팅 케이알 빼곤 일단 다 탈락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신 건강을 위한다면 해외 도메인 업체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국내 도메인 구매 비용
도메인 | 가비아 | 카페24 | 호스팅 케이알 |
com | 22,000 | 23,500 | 12,000 |
net | 22,000 | 22,000 | 13,300 |
kr | 22,000 | 20,000 | 8,800 |
국내 유명 도메인 업체의 3종 도메인 등록 비용입니다. * 2023년 9월 1일부로 도메인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메인 구매 가격이 10% 가량 인상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비아의 경우만 부가세 별도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카페24와 호스팅 케이알의 경우 부가세 포함 여부를 모르겠습니다. 부가세 자체를 표기 안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포함 여부 자체를 표기 안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괜히 방문했습니다.
호스팅 케이알의 경우 도메인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공개해 놓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검색에서 확인해 보았는데 이용자들이 나쁘게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 몇 개 있긴 한데 자기가 모르고 잘 못한 것을 남 탓하는 내용이었네요. 호스팅 케이알 한정이지만 국가 도메인 점유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co.kr과 .kr 점유율이 무려 42%이네요.
다만 최근 호스팅 케이알 도메인을 연결한 티스토리 블로그들의 접속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티스토리 문제인지 호스팅 케이알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해외 도메인 업체 평판
우선 기본적으로 해외 도메인 업체의 경우 .kr 등의 국가 도메인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kr 등을 취급하는 해외 도메인 업체는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해외 도메인 업체 중에서도 양아치 짓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도메인 기관 이전을 하지 못하도록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여 도메인 기관 이전을 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도메인 업체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도메인 업체의 평판과 가격은 도메인 비교 서비스(tld-list.com)를 이용하여 살펴보면 될 것입니다. 다만 해당 사이트의 정보를 이용하여 도메인 구매 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tld-list.com 사이트는 특정 도메인 업체에 편파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점 순위 정보와 3년 가치 점수를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곳에 배치해 놓은 문제도 있습니다.
시프트 스크롤 또는 수평 스크롤바를 이용하지 않고는 해당 정보를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체 화면으로 사용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42인치 화면을 사용하는 저도 안 보입니다.
특히 3년 가치 점수는 스크롤 하지 않고서는 거의 전체 화면으로 했을 때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osmotown과 어떤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100%입니다.
이런 부분들 주의하고 살펴본 후 도메인 구매 업체를 결정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loved.pe.kr과 같은 국가 도메인은 해외 도메인 업체가 취급하지 않습니다. 이에 해외 도메인 업체에서 등록하거나, 이전할 수 없습니다.
해외 도메인 구매 비용
외국 업체 도메인 구매 가격 (등록비, 연장비, 이전비) 비교 시 세 가지를 집중해서 확인하면 됩니다. 해외 도메인 업체는 대부분 개인 정보 보호(WHOIS Privacy) 서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기본 등록 비용과 연장 비용 정도만 확인하면 됩니다. 사용자들의 평점도 중요하지만 평가 횟수도 잘 살펴야합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추가로 SSL 인증서(SSL Certificate) 제공 여부와 세금 또는 수수료 부과 여부 정도 확인하면 될 것입니다.
도메인 구매 가격 (도메인 등록 비용)이 저렴한 곳은 Cosmotown, Blacknight, Truehost, DreamHost, Infomaniak, Namecheap, Porkbun입니다.
Blacknight과 Infomania은 별도의 세금 또는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네임칩의 경우 0.018달러인가 0.18달러인가의 수수료가 부가되는데요. 부과 요금 자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부과된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나빠집니다.
닷컴 도메인 기준, 상위권 업체들의 도메인 등록 비용은 8~9달러 수준입니다. 상위권 업체 중에서 SSL 인증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은 포크번(Porkbun), 클라우드플레어 등이 있습니다. 닷넷 도메인의 가격은 닷컴 보다는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도메인 구매 비용 최저가 참고용
도메인 구매 그러니까 도메인 등록비 기준으로 저렴한 곳은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이벤트 프로모션 코드 적용 시 2~3달러 정도 할 때도 있고, 특가 행사로 0.9달러에 도메인 구매 찬스가 있기도 합니다.
한 가지 도메인 구매 팁을 드리자면, 도메인 등록 후 약 60일이 지나면 기관 이전할 수 있습니다. 최저가 도메인 업체에서 등록한 다음 2~3달 후에 비교적 연장 비용이 저렴한 클라우드플레어, 포크번, 네임칩 등으로 도메인을 이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3달러에 등록하고 두세 달 지난 시점에 이전하면 면 도메인 당 5~9 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메인 구매 후 이전 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도메인 이전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전 타이밍을 놓치면 속 터져 죽습니다. 고대디에서 이전 메뉴 숨겨 놓고, 오류 발생 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교묘하게 훼방을 놓아 통닭 12마리 정도 날려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도메인 이전 시에는 이전 비용을 결제해야 합니다. 별도의 이전 비용은 없고 명칭만 이전 비용입니다. 도메인 업체를 바꾸어 등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메인 만료 기한이 +1년 연장됩니다. 미리 연장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도메인 연장 비용을 큰 폭으로 할인해 주는 업체 또는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면 모든 도메인을 그쪽으로 이전하면 됩니다.
체크 사항 2, SSL 인증서 비용 및 등록 정보 숨김 비용
처음 도메인 구매 시 실수하는 것이 한국 도메인 업체에서 도메인을 등록한다는 것입니다. 한글을 지원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한국 도메인 업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도메인은 사이트 또는 블로그에 연결해 놓으면 더 이상 관리할 것이 없습니다. 관리할 것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문제인 것입니다. 서브 도메인을 생성하여 새로운 사이트에 연결하거나, 소유권 인증을 위해 도메인 DNS 설정할 때를 제외하곤 도메인 업체에 로그인할 일 자체가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도메인 연장 결제할 때만 도메인 관리 업체에 로그인합니다.
관리할 일이 없는 도메인을 단지 한글 지원 하나 때문에 두 배 비싼 가격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부가 서비스 비용도 결제합니다.
호스팅 케이알, 가비아 등의 도메인은 등록 정보 숨김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도메인 정보에 등록해 놓은 개인 정보를 보이지 않게 숨길 수 있습니다. 도메인 등록 정보 숨김 서비스 비용은 도메인 당 부과되며, 연장할 때마다 비용이 부과됩니다.
가비아의 경우 도메인 3개를 1년씩 연장하면 약 9,900원의 등록 정보 숨김 부가 서비스 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1년씩 3번 연장하면 제가 좋아하는 3.5마리의 옛날 통닭(이마저도 통닭 가격 인상으로 3.5마리로 줄어든 것)이 사라집니다. 국내 호스팅 업체들은 대부분 WHOIS Privacy을 유료 부가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호스팅 케이알은 도메인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1년 1,200원(부가세 별도)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처음 도메인을 구입했던 것이 대략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국내 업체를 통해 등록하고 연장했었는데요. 당시에는 도메인 가격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애드센스 수익도 있고 하여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요. 도메인 숫자가 늘어나니 신경을 안쓸래야 안 쓸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도메인 업체들의 도메인 갱신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했고, 온갖 부가 서비스 요금이 추가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SSL 인증서 비용까지 거하게 책정하는 곳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SSL 인증서 때문에 도메인의 유지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국내 도메인 업체를 이용할 경우 도메인 가격 보다 비싼 SSL 인증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 그 업체인데, 가비아는 SSL 인증서 설치비용이 3만 원입니다. 이조차도 가비아 호스팅 이용 고객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을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 서비스에 연결할 경우 별도의 SSL 인증서 비용이 청구되지 않지만, 호스팅 서버 등에 구축한 워드프레스에 연결하려면 SSL 인증서를 발급 받아 적용해야 합니다.
지금은 무료 인증서를 발급 받으면 되긴 하는데요. SSL 인증서 때문에 수 십만 원이 추가되었던 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도메인 업체에서 제공하는 SSL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티스토리는 www 또는 non www 도메인 중 하나만 SSL 인증서를 발급해줍니다. 나머지 하나는 개인 블로거가 알아서 SSL 인증서를 적용 및 리디렉션 설정해야 합니다. 둘 다 접속 되게 하고 싶다면 무료 SSL 인증서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도메인 구매 또는 도메인 리디렉션 설정해주면 됩니다.
체크 사항 3, 도메인 연장 가격 (유지비)
도메인 구매 비용 보다 연장 가격이 중요합니다. 도메인 구매 비용은 일회성이지만,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연장 계약해야 하기 때문에 도메인 연장 가격 (연장, 갱신, 리뉴얼 등으로 표시)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1년 유지비를 정리하면 가비아에서 .com 도메인 등록할 경우 등록비 22,000 + 부가세 2,200원 +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 3,300(부가세 포함) + SSL 인증서 설치 30,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편의상 호스팅케이알은 도메인만 계산했을 때 12,000 + 1,200 + 1,320 = 14,52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국내 도메인 업체를 이용하면 1년 유지비가 약 27,500원 ~ 14,520원 정도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도메인 장기 결제하면 할인돼서 비용 조금 줄일 수 있다는 댓글을 달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3년, 5년, 10년 도메인 결제하면 할인 되어 유비지가 줄어들까요?
도메인 연장 비용 최저가 순위
닷컴 도메인 기준으로 연장 비용이 저렴한 곳은 Cosmotown, Sav, Cloudflare, Truehost, Porkbun, Regery, Internet.bs, Above.com 입니다. 연장 비용은 9 ~ 15달러 수준입니다. 소수 이긴 하지만 20달러를 초과하거나, 50달러에 육박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
고대디의 도메인 리뉴얼 가격은 국내 도메인 업체보다도 비싸기 때문에 절대 비추합니다. 덧붙이자면 고대디는 교묘한 장난질로 과도한 금액의 부가 서비스 요금을 결제 받았고, 도메인 이전도 교묘하게 방해하였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이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도메인 등록을 고대디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고대디에서 도메인 등록비 1달러라는 미끼를 던지더라도 절대 물면 안 됩니다.
고대디의 도메인 리뉴얼 가격은 20.17 달러(가격은 변동 될 수 있습니다)입니다. 2년 차까진 10.5 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차부터는 상당히 비싸집니다. 고대디 도메인 구입 시 등록비(이벤트 프로모션 코드 등록 시)가 3.17달러인데 연장해서 5년 채우면 83.85 달러가 됩니다. SSL 인증서 가격은 미친 수준입니다. 1년 69.99달러입니다.
83.85 달러, 포크번이었다면 8년 사용하고 맥모닝 하나 사 먹을 돈입니다. 포크번 보다 조건이 더 좋은 해외 도메인 업체도 있긴 한데 인지도와 평판이 좋질 못합니다. 저는 도메인 업체로 클라우드플레어, 포크번, 네임칩, 구글 도메인 순서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구글 도메인은 매각 되었습니다.
국내 vs 해외 도메인 유지비
이벤트 가격이 아닌 기준 가격으로 도메인 구매 비용을 계산해보자면, 네임칩에 등록하고 8달러, 포그번으로 이전하고 연장하여 10달러 계산하면 1년 유지비는 약 9달러 수준입니다. 현재 환율로는 약 11,918원 정도입니다.
닷컴 도메인은 환율이 미친 수준으로 치솟지만 않는다면 해외에서 등록하고 갱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금은 무료 발급이 수월하여 큰 의미 없지만 무료 SSL 인증서가 필요하다면 클라우드플레어, 포크번으로 도메인 기관 이전한 후 설정하면 됩니다.
도메인은 등록 비용 보다 갱신 비용을 우선 고려해야 하고, 이보다는 1년 평균 유지비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저렴한 이벤트 할인 행사 때 도메인 구매 하고, 평균 유지비가 저렴한 곳으로 옮기는 편입니다. 포크번, 네임칩 등에서 등록하고 포크번, 클라우드플레어로 옮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네임칩 등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평판을 고려하면 답은 나왔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죠.
판매 목적의 도메인의 경우에는 유지비도 중요하지만 판매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팔려야 수익이 발생되고, 팔려야만 또 살 수 있습니다. 포크번에서 안 팔리면 네임칩으로 옮기고 또 안 팔리면 다시 또 포크번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만약 안정감이나 관리 편의성을 위한다면 클라우드플레어, Amazon Route 53 등으로 이전하거나 등록하면 됩니다.
국내 도메인 업체의 닷컴 도메인 1년 유지비는 약 14,520원 ~ 27,500원(도메인 가격 변동으로 약 10% 인상 추정) 정도 수준입니다. 반면 해외 도메인 업체는 9~ 15달러 수준입니다. 물론 더 저렴한 곳도 있고, 더 비싼 곳도 있습니다. 도메인에 따라 이벤트 시기에 따라 국내 도메인 업체의 유지비가 더 저렴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도메인 구입 및 유지 비용은 해외 도메인 업체가 저렴합니다.
국내 업체를 통해 도메인 구매 및 관리 해야겠다면 호스팅 케이알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가비아 등은 비추입니다. 도메인 구매 가격이 비싼 것도 문제이지만, 추가적인으로 개인 정보 보호, SSL 인증서 등의 부가 서비스 비용을 내야 하는데 이 돈 너무 아깝습니다.
호스팅 케이알도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 비용 받고, SSL 인증서도 유료입니다. 다만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저의 경우는 SSL 인증서 가격, 부가 서비스 요금 문제 등으로 보유 중이던 kr 도메인을 대부분 낙장 시켰습니다. 기념으로 갖고 있던 kr 도메인을 다시 이곳 블로그에 연결하였습니다. 지금 도메인은 연장 시기를 고려하여 가비아에서 호스팅 케이알로 기관 이전할 생각입니다.
이미 결제를 했기 때문에 가비아 도메인은 만료 기간까지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호스팅 케이알로 이전하면 1년 1,200원 추가 비용을 결재 해야 합니다. 굳이 돈을 버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만료일 90일 전에 이전할 계획입니다.
도메인 장기 갱신 할인
국내 도메인 업체는 장기 갱신 시 할인 혜택 있는데 왜 언급 안 하냐고요? 위에서 말 꺼내놓고 왜 마무리 안 하냐고요? 설마 진짜로 3년, 5년, 10년 도메인 결제하면 할인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5년 연장하면 12% 할인해 주겠다는 것인데요. 이것조차도 이벤트 할인 가격으로 등록했을 때 12% 할인입니다. 10년 연장해도 12% 할인입니다. 이게 할인이에요? 10년 12%가 5년 12%가 할인이에요? 일단 은행에 돈 5년 넣어두면 복리 계산 시 12% 이자 나오지 않나요? 2만 원짜리 5년 연장 선택하고 12% 할인된 금액을 일시불로 선납 결제하는 것을 왜 할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 조금 낮춰줬다고 할인이라 볼 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구글 도메인 등록 및 연장 12 달러입니다. 지금 환율로 계산하더라도 약 79,440원 결제하면 됩니다. 1년 유지비 16,000원 이면 충분히 해결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크번이나 클라우드플레어이었다면 5년 연장 시 6만 5천 원 정도만 결제하면 됩니다. 남은 차액으로 옛날 통닭 3~4마리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도메인 판매 도메인 재테크
많은 해외 도메인 업체들이 자체 도메인 마켓을 갖고 있습니다. 보유 도메인을 판매로 설정해 놓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판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스트 삼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로 설정했던 적이 있는데요. 나중에 보니 해당 도메인이 홀랑 팔려 버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입금 받은 페이팔 머니로 다시 도메인 구입을 했기 때문에 돈은 도메인 업체가 다 가져간 것이지만, 도메인을 판매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4달러 정도에 등록하고 9달러에 연장한 도메인을 1,000달러에 내놓았는데 잠잠하네요. 50% 할인하여 500달러에 내놓으면 잘 팔리겠죠? 이거 할인 아니잖아요. 설마 이것도 할인으로 보입니까?
도메인 구매 해외 업체에서
개당 1만 원 정도로 연장할 수 있는 도메인을 국내 업체에서 5년 결제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3개의 도메인을 9년 연장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9년 연장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대충 계산해도 40만 원가량 공중 분해 된 것입니다. 그 사람한테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도메인 업체 선정 시 업무 능력도 보아야 하고 고객 응대도 고려해야 한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능력 좋고 고객 응대 잘 해주면 좋긴 하죠. 하지만 말했다시피 ‘도메인’의 경우에는 사이트 또는 블로그에 한 번 연결해 놓으면 웬간해선 설정을 변경할 일이 없습니다.
업무 능력 좋고 응대도 잘하는 도메인 업체 직원과 연락할 일 자체가 없습니다. 장담하는데 도메인 등록한 후 업체와 단 한번도 연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90% 이상일 것입니다. 4% 정도의 사람들은 처음 도메인을 사이트에 연결할 때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며, 1% 정도는 네임서버 설정을 잘못하여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나머지 5%는 도메인과 무관한 결제 관련 문의를 했을 것입니다.
도메인 업체에 연락해야 할 때면 이미 큰 일이 터졌을 때입니다. 그 큰일 이란 것도 일시적으로 연결이 안되는 단순한 문제입니다. 도메인은 서버처럼 다운 되거나, DB 꼬이는 등의 심각한 에러는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면서 평판 좋은 곳에서 등록하면 됩니다.
2023년 8월 말 온라인 영주님께서 도메인 가격을 인상하셨습니다. 이에 9월부터는 com, net 등의 일부 도메인은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도메인 업체의 도메인 등록 비용과 연장 및 이전 비용이 10% 가량 인상될 것입니다.
끝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시 도메인은 필수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낙장 도메인 구매 후 연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낙장 도메인 구매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낙장 도메인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